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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만 끊어라!”…‘이것’ 멀리하면 정신 맑아진다, 왜?

heojohn 2025. 3. 2. 21:19

입력2025.03.02. 오후 5:28

 평균 연령 32세 467명 대상 조사
정신 건강과 집중력을 개선하는 놀라울 정도로 간단한 방법이 밝혀졌다. 휴대전화와 인터넷을 끄는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정신 건강과 집중력을 개선하는 놀라울 정도로 간단한 방법이 밝혀졌다. 휴대전화와 인터넷을 끄는 것이다.

학술지《미국 국립과학원 회보 넥서스(PNAS Nexus)》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모바일 인터넷 접속을 단 2주 동안 차단한 것만으로도 웰빙, 정신 건강, 주의력이 측정 가능한 수준으로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 캠퍼스의 연구진은 평균 연령 32세인 아이폰 사용자 467명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인터넷 접속을 제거하는 것이 일상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테스트했다. 사람들에게 휴대전화를 완전히 포기하라고 요구하는 대신, 이 연구는 더 실용적인 접근 방식을 취했다. 참가자들은 전화와 문자 메시지는 허용하면서도 모바일 인터넷을 차단하는 앱을 설치했다. 기본적인 커뮤니케이션에는 유용했지만 끝없는 스크롤, 소셜 미디어, 지속적인 온라인 접속을 제공하는 기능은 잃게 한 것이었다.

연구 기간 내내 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기분을 추적했다.

연구 결과 모바일 인터넷 없이 2주를 보낸 후, 참가자들은 더 행복하고 삶에 만족한다고 보고했고, 정신 건강이 개선됐다. 참가자의 91%는 적어도 한 가지 영역에서 개선됐다. 휴대전화를 끊임없이 확인할 수 없게 되면서 사람들은 직접 만나서 교류하고, 운동하고, 야외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났다. 이러한 활동은 정신 건강과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이 효과 크기는 임상 시험에서 항우울제 약물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것보다 컸다"라고 설명했다.

2주 후 인터넷 접속을 허용한 후에도 많은 참가자들은 개선 사항을 유지했다. 인터넷 접속을 허용한 후에도 많은 참가자가 사용량을 낮추고 계속 기분이 좋아졌다고 보고했다. 연구진은 "휴식이 디지털 습관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되었다는 것을 시사한다"라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또 주의력 테스트에서도 더 나은 성과를 보였으며, 10년간의 연령 관련 인지 저하를 역전시키는 것과 비슷한 개선을 보였다.

연구 저자인 에이드리언 워드 교수는 "스마트폰은 지난 15년 동안 우리의 삶과 행동을 크게 바꾸었지만, 우리의 기본적인 인간 심리는 변함이 없다"라며 "우리의 가장 큰 의문은 우리가 항상 모든 것과 끊임없이 연결돼 있는 것에 적응돼 있는가였는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는 적응돼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흥미로운 점은 모바일 인터넷 차단을 지키는 것 자체가 어렵다는 것이었다. 참가자 중 약 25%만이 2주 동안 모바일 인터넷을 차단했다. 연구진은 "많은 사람이 지속적인 연결에 얼마나 의존하게 되었는지를 보여준다"라며 "그래도 프로그램을 완전히 고수하지 않은 사람들도 개선된 모습을 보였으며, 모바일 인터넷 사용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유익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말했다.

박주현 기자 sabina@kor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