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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꺼풀에도 암 생긴다"… 예방하려면 '이것' 꼭 바르라는데
heojohn
2025. 6. 2. 00:21
입력 2025.05.30 16:57

최근 허프포스트 외신에서는 선크림을 잘 바르는 것이 피부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보도했다. 미국 뉴저지 힐스버러에 있는 슈바이거 피부과 그룹 카란 랄 박사는 허프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눈꺼풀 피부는 매우 얇기 때문에 햇볕에 매우 취약하다"며 "눈가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것"을 권했다. 또 "눈꺼풀에 심각한 피부암이 발생하는 경우를 몇 번 봤다"며 "피부암 수술은 복잡하고 심각한 흉터를 남길 수 있다"고 말했다.
뉴욕의 피부과 전문의 해들리 킹 박사 역시 "눈꺼풀 피부는 연약하다"며 "자외선에 노출되는 모든 부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고 했다. 이어 "자외선 노출로 인해 눈가에 피부암이 발생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며 "눈가 피부암은 치료할 때 더 민감하고 어려운 부분이 있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또 킹 박사는 "얼굴에 쓰이는 자외선 차단제가 눈꺼풀에 자극된다면 SPF가 30 이상인 미네랄 성분의 저자극 자외선 차단제를 써보라"고 했다.
매사추세츠주의 피부과 전문의 파프리 사카르 박사는 "눈꺼풀이 피부암 수술 시 특히 까다로운 부위"라며 "깨끗하고 마른 손으로 눈썹 바로 아래 피부, 코에서 가장 가까운 눈꼬리, 위·아래 눈꺼풀에 선크림을 바를 것"을 권했다.

기저세포암을 예방하려면 평소 햇볕 노출 부위에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발라야 한다. 눈가도 예외는 아니다. 외출 20분 전에 바르고 2~3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좋다. 하지만 대부분 눈가에는 자외선 차단제가 자극을 준다거나 화장을 하는 데 영향을 준다는 이유로 잘 바르지 않는다. 눈가가 민감한 부위라 걱정된다면, 이산화티타늄(titanium dioxide)이나 산화 아연(zinc oxide)이 포함된 무기자차 선크림(mineral sunscreen)을 사용한다. 화학 성분이 다량 든 유기자차 선크림보다 피부 자극과 눈 시림이 덜하다. 눈가 전용 자외선 차단제나 자외선 차단지수가 있는 아이크림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햇볕이 강한 여름철에는 챙이 넓은 모자를 쓰거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게 도움이 된다.
한편, 기저세포암은 대부분 전이가 없고, 수술 등 치료를 거치면 예후가 좋은 편이다. 오랜 기간 치료하지 않으면 피하와 근육, 뼈에도 전이될 수 있지만, 수술로 암세포를 도려내는 것이 상대적으로 간단해 완치가 가능하다. 추후 전이 유무에 따라 추가적인 방사선 치료나 항암 치료를 받을 수도 있다. 재발이 드물지만, 치료 이후에도 정기적인 추적 관찰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