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3. 1. 3.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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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미국에서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XBB.1.5 변이가 국내에도 이미 상륙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질병관리청은 "XBB.1.5가 지난해 12월8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국내 6건, 해외 유입 7건 등 13건이 확인된 상황"이라고 했다.
XBB.1.5는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린 BA.2에서 파생된 XBB의 하위 변이다. 더 높은 면역 회피력을 갖는 게 특징이다. XBB는 지난해 8월 인도에서 처음 확인된 뒤 싱가포르의 재확산을 이끌었다. 그간 국내에선 재조합 변이바이러스인 XBB가 지난해 10월 초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XBB.1.5는 통계에 별도로 잡히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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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XBB.1.5가 전체 코로나19 감염에서 40.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4일 기준 21.7%에서 일주일 만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전문가들도 XBB.1.5의 강한 면역 회피력을 우려하고 있다. CNBC 등에 따르면 바이러스 학자 앤드루 페코스는 "XBB.1.5는 다른 변이보다 세포에 더 잘 결합되도록 하는 돌연변이를 갖고 있다"고 했다.
지난달 미 컬럼비아대 연구진은 과학 저널 셀(Cell)에 발표한 연구 논문을 통해 "XBB 하위 변이는 오미크론용 백신 부스터샷에 강한 저항력을 갖춰 위협적"이라고 했다. 베이징대 윈룽 차오 교수는 "XBB.1.5는 우리가 지금껏 알고 있는 변이 중 가장 전염성과 면역 회피력이 강하다"고 경고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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