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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수트처럼 다리에 달자 1마력 힘이”… 로봇 혁신 주도하는 中 기업들

[CES 2025] 로봇 부문 최고혁신상 받은 AI 외골격 장치 입어보니계단 뛰어서 오르기도 거뜬... 로봇 관절·센서가 걸음 맞춰 힘 보조中 수중 청소로봇, 야외 청소용 모듈 로봇도 혁신상 받아세계 최초 5축 접이식 로봇 팔 청소기도 시연최지희 기자입력 2025.01.11. 06:00업데이트 2025.01.11. 08:09 지난 9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5′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 유레카파크. 중국 스타트업 ‘하이퍼쉘’ 부스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야외활동용 외골격 장치를 착용하고 한 발짝 걸으니 갑자기 다리가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발을 앞으로 내디딜 때마다 허리와 다리 부분에 감싼 장치가 자연스럽게 다리를 들어 올려줬다. 큰 허리띠를 두른 듯 착용..

전쟁 속 또 하나의 전쟁…가자지구 ‘끼니 전쟁’ [지금 중동은]

김개형2025. 1. 6. 06:00 무료 급식소,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칸유니스 2025년 1월 2일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전쟁 속 또 다른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국제구호단체 트럭의 가자 지구 출입을 통제하면서 ‘끼니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가자지구에 사는 피난민들은 배고픔을 등에 업고 살아갑니다. 무료 배급을 위해 대여섯 시간 줄서기는 다반사입니다.피난길에 간신히 챙겨 나온 냄비, 프라이팬, 통조림 깡통, 세숫대야로 쓰였을 법한 플라스틱 용기를 든 손을 간절히 뻗어 보지만, 구호 음식을 담은 솥은 순식간에 바닥을 드러냅니다.배곯는 자식들이 씹어 넘길 수 있는 무엇이라도 얻어가고 싶었던 엄마는 절규하고, 어린 누이 손을 잡고 배급줄에 서 있던 사내아이는 끝내 울음을 참지 못합니다...

"뇌 정보 처리 속도, 인터넷보다 훨씬 느려"

2024.12.27 17:30  뇌는 정보 처리의 중추로 수백억 개의 신경세포로 이뤄져 구조와 기능이 복잡한 기관이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인간이 정보를 처리하는 중추인 뇌는 수백억 개의 신경세포(뉴런)로 이뤄져 구조와 기능이 매우 복잡하다. 실제 인간 행동을 기반으로 뇌의 정보 처리 속도를 계산한 결과 인터넷 속도와 비교할 수 없는 만큼 느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마르쿠스 마이스터 미국 캘리포니아공대(칼텍) 생물학 및 생물공학부 교수팀은 인간이 행동할 때 뇌의 정보 흐름 속도를 약 10bps(bits per second, 초당 비트수)로 계산하는 데 성공하고 연구결과를 17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뉴런'에 공개했다. 논문 제목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느림(The unbearable slowness o..

봉안 시설 포화 상태… 뼛가루, 산·바다에 뿌리는 시대 온다

오상훈 기자입력 2024.12.13 08:00산분장 합법화 초읽기사진=그래픽=김남희 급격한 고령화로 화장장과 봉안 시설이 포화 상태에 이른 가운데, 산이나 바다에 유골을 뿌리는 ‘산분장(散粉葬)’이 합법화 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내년 1월 24일 장사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입법 예고를 마친 상태다. 그런데 장사업계에서는 “이대로면 불법 산분이 난무할 것”이라며 반대 의견을 내세우고 있다.◇내년부터 ‘지정 구역’에 산분장 가능산분장은 화장한 유해를 산, 바다 등에 뿌리고 표지를 두지 않는 장사(葬事) 방법이다. 친환경적이라는 인식 덕분에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한국장례문화진흥원이 선호 장사 방법에 대해 조사한 결과, 23%가 ‘산분’을 고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제 이뤄지는 장사 방법 중 산..

AI분야 노벨상 수상자 "초지능AI 5~20년 내로 개발…통제력 걱정"

입력2024.12.08. 오전 11:49  이병구 기자  7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왕립과학한림원에서 열린 2024 노벨경제학상·화학상·물리학상 수상자 공동 기자회견에서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명예교수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인공지능(AI) 연구 성과로 올해 노벨상을 받은 수상자들이 인간의 인지적 성능을 크게 능가하는 '초인적 AI'가 예상보다 빠르게 등장해 통제 불능에 빠지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AI 기계학습의 기초를 다진 공로로 올해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는 7일(현지시간) 스웨덴 왕립과학한림원에서 열린 물리·화학·경제학상 수상자 공동 기자회견에서 "최근 개발 속도를 보면 초지능(super-intellige..

선한 사람 어떻게 악해지나…'스탠퍼드 교도소 실험' 주도한 과학자 별세

2024.10.25 15:44  1971년 진행된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에 참여한 실험 참가자들의 모습. 위키미디어 제공 악의를 갖지 않은 사람도 권위를 누릴 수 있는 상황이 주어지면 쉽게 폭력성을 발현한다. 이러한 사실을 실험을 통해 확인한 미국 사회심리학자 필립 짐바르도가 별세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미국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짐바르도는 지난 14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자택에서 향년 91세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대표적인 연구는 1971년 발표된 일명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이다. 짐바르도는 상황이 인간의 행동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연구했다. 새로운 연구 방법을 모색하던 짐바르도는 스탠퍼드대 건물 지하에 감옥을 본딴 시설을 만들었다. 작은 독방 형태로 지어진 이 시설에는 신문 광고를 통..

아이들끼리 성폭행···학대 아동 402명 말레이 종교시설서 구출

입력 : 2024.09.12 14:03 수정 : 2024.09.12 14:44김서영 기자 이단 규정된 이슬람계 ‘GISB’종교 교사·관리인 등 171명 체포글로벌 이콴 서비시스 앤드 비즈니시스 홀딩스’(GISB) 홈페이지 갈무리 말레이시아에서 이단으로 규정된 이슬람계 단체의 아동복지시설에서 신체적·성적 학대를 한 혐의로 170여명이 체포되고 아동 400여명이 구출됐다.12일 AP통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경찰은 전날 ‘글로벌 이콴 서비시스 앤드 비즈니시스 홀딩스’(GISB)가 운영하는 복지시설을 급습해 용의자 171명을 체포하고 어린이 402명을 구출했다고 밝혔다.중부 셀랑고르주 18곳, 남부 네게리셈빌란주 2곳 등 20개 복지시설에서 1∼17세 아동이 구조됐다. 성별로는 남성, 여성 각각 201명이다...

ETRI, 양자컴퓨팅 위한 '8광자 큐비트 칩' 최초 개발

2024.09.04 11:54  한국전자통신연구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진이 양자컴퓨팅 8광자 큐비트 칩 개발 관련 시연을 하고 있다. ETRI 제공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빛 알갱이인 광자 방식의 8광자 큐비트 집적회로 칩 개발에 성공했다. 양자컴퓨터를 구현할 가능성이 높은 기술 중 하나를 활용한 성과로 향후 양자컴퓨터 개발에 핵심 기술로 작용할지 관심이 모인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실리콘포토닉스 양자칩을 확장해 광자 8개를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성하고 8개의 광자에 의해 발생하는 양자 현상들을 실험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광자기술을 적용해 시‧공간 상에서 양자의 얽힘 구현을 가능케 만든 것이다. 연구진은 실리콘포토닉스 양자칩 연구를 꾸준히 이어왔다. 지난해 KAIST 및 이..

얼음이 없다? 충격적인 북극 상황… 지구의 마지막 경고

입력 : 2024-09-01 15:47/수정 : 2024-09-01 18:30노르웨이 스발바르 제도의 스베아 지역이 시커먼 맨살을 드러내고 있다. 한때 눈부시게 빛났던 이 지역의 빙하는 산꼭대기 등에 일부만 남아있다. 빙하가 녹아내린 흔적에서는 북극의 신음이 들리는 듯하다. 지난달 5일 스발바르 롱위에아르뷔엔에서 북극 다산기지가 있는 니알슨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찍은 모습이다. 빙하로 뒤덮였던 영구동토층은 처참한 얼굴로 기후위기를 온몸으로 외치고 있다.“보글, 보글.” 사방이 고요한 북극의 바다. 가만히 귀를 기울이자 낯선 소리가 끊임없이 들렸다. 유빙이 녹으면서 그 안에 갇혀 있던 공기가 새나오는 소리다. 공기는 1만 년, 아니 그 이상을 빙하 속에 머물다 ‘작은 비명’을 지르며 세월을 건너왔다.1만년 ..

"美, 다음 팬데믹 대응에 양자컴 동원…한국도 평생 바이러스 연구자 키워야"

입력2024.07.28. 오전 9:37 정재웅 클리블랜드클리닉 교수1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동아사이언스와의 인터뷰에 참여한 정재웅 클리블랜드 클리닉 교수. IBS 제공"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미국은 제2, 제3, 제4 팬데믹을 예상하고 체계적으로 대비 중입니다. 언젠간 반드시 닥치리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제가 있는 '클리블랜드 클리닉'에서도 빠르게 바이러스뿐 아니라 면역, 백신, 유전학, 인공지능(AI) 전문가를 한 데 모았습니다. 목표는 하나. 다음 팬데믹을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미국 오하이오 주에는 미국 4대 병원 중 한 곳이 있다. 바로 한국 의학드라마에도 종종 소개되는 클리블랜드 클리닉이다. 이곳에 하버드대 의대 종신 교수를 마다하고 자리를 옮긴 정재웅 암생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