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3855

노화 역전 유전자로 손상된 간세포 체내서 회복 가능성 열어

김민수 기자2026.10.02 12:00mRNA-LNP를 통한 성숙한 간세포의 일시적 재생 가능 상태 유도. 한국연구재단 제공 국내 연구진이 노화를 되돌리는 유전자로 손상된 간세포를 줄기세포 이식 없이 몸속에서 재생가능한 상태로 되돌리는 데 성공했다. 한국연구재단은 차혁진 서울대 약대 교수, 조승우·홍승희 연세대 교수 연구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쓰인 메신저리보핵산(mRNA)-지질나노입자(LNP) 기술을 활용해 ‘야마나카 인자(OSKM)’를 간에 일시적으로 전달하고, 성숙한 간세포를 줄기세포와 유사한 재생 상태로 되돌려 손상된 간의 회복을 촉진하는 데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셀 리포츠 메디신’에 2일 온라인 게재됐다. mRNA-LNP는 유전정보를 담..

중년 남성 ‘당뇨병 위험 높이는’ 생활 방식은?

최지우 기자입력2026.10.03. 오후 6:01사회경제적 지위가 높고 불규칙한 생활습관 패턴인 경우와 나쁜 식습관을 지닌 경우에 당뇨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국내 중년 남성의 생활습관 패턴을 네 가지로 분류한 결과,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고 불규칙한 생활습관 패턴인 경우와 나쁜 식습관을 지닌 경우에 당뇨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경희대 동서의학대 의학영양학과 연구팀이 한국인 유전체 역학 연구 데이터를 활용해 당뇨병이 없는 40~69세 남성 2332명을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사회인구학적 요인, 생활습관, 식이 데이터를 활용해 생활습관 패턴을 파악했다. 참여자들의 생활습관 패턴은 다음 네 가지로 분류됐다. ▲건강한 생활습관(아침 식사 빈도를 비롯해 규..

“신장에 문제 있다”는 몸의 신호… 뜻밖의 4가지

김보미 기자입력 2026/09/28 14:00구글에서 헬스조선 추가하기 신장은 한 번 심하게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증상을 미리 알아두고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클립아트코리아 신장은 몸속 노폐물을 제거하고, 체내 수분과 염분의 균형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문제가 생겨도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기능이 상당히 떨어진 뒤에야 이상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신장은 한 번 심하게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증상을 미리 알아두고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거품뇨미국 신장 전문의 악슈타 파이 박사는 “신장의 구조적 특징 중 하나는 단백질이 체내에 유지되도록 하는 것인데, 신장이 손상되면 단백질이 새어나오기 시작해 소변에 거품이 생긴다”고 했다. 소변량이 많거나 소변..

원자·빛 상호작용, 지하철 노선도처럼…양자컴 원리 해석 틀 제시

이병구 기자2026.09.28 12:00 서울대와 서울시립대 연구팀은 빛과 원자 한 개의 상호작용에 존재할 수 있는 무한하고 복잡한 그래프 구조를 찾고 해석할 수 있는 이론적 틀을 제시했다. 서울대 박남규·유선규 교수·서울시립대 박현희 교수 제공 원자와 빛이 에너지를 주고받는 현상은 미래 전략기술인 양자컴퓨터와 첨단 광학기술의 핵심 원리로 꼽힌다. 국내 연구팀이 복잡한 원자와 빛 상호작용을 지하철 노선도처럼 하나의 연결망 구조로 설명하는 수학적 틀을 제시했다.한국연구재단은 박남규·유선규 서울대 교수와 박현희 서울시립대 교수팀이 세기에 따른 원자와 빛의 상호작용을 하나의 기준으로 해석할 수 있는 '자기 그래프 이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26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60대 이후 급격히 늙는 인간 뇌…전전두엽 생애 지도 첫 완성

이병구 기자2026.09.28 07:00뇌 전전두엽은 이마 바로 뒤에 있는 대뇌 피질 앞부분으로 고등 인지 기능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주요 신경·정신질환과 연관성이 크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역대급 규모의 인간 뇌 전전두엽 유전자 발현 지도가 작성됐다. 전전두엽은 고등 인지 기능의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연구성과는 인간 전 생애에 걸쳐 전전두엽의 발달 단계를 면밀히 살펴 알츠하이머병·조현병 등 주요 신경·정신질환과 노화 등을 연구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국립노화연구소(NIA)의 지원을 받는 국제 공동연구그룹 '사이크에이디(PsychAD) 컨소시엄'은 인간 전전두엽의 발달·노화와 뇌질환 변화를 추적한 대규모 단일세포 지도를 구축하고 관련 연구를 23일(현지시간) '네이처'와 네이처..

“췌장 빠르게 망가진다” 무심코 자주하는 습관 2가지, 뭘까?

김경림 기자 님의 스토리• 4개월 •1분 읽음 “췌장 빠르게 망가진다” 무심코 자주하는 습관 2가지, 뭘까?매일 반복하는 식습관이 췌장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하정봉 약사가 자신의 SNS에 “(췌장을 망가뜨리는 건) 인슐린을 자주 그리고 많이 분비하게 만드는 생활방식이다”라고 말했다. 췌장은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을 분비하는 기관이다.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올라가고, 이를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 분비된다. 문제는 이 과정이 과도하게 반복될 때다. 인슐린 분비가 잦아질수록 췌장은 쉴 틈 없이 일을 해야 한다.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문제가 되는 습관은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자주 먹는 습관’이다. 식사를 하면 인슐린이 분비되고, 이후 일정 시간이 지나 췌장은 휴식..

“사후세계 있다” 40년 연구한 서울대병원 의사의 고백

전율, 홍성현, 정수경2026. 9. 19. 06:02 정현채(71) 서울대 소화기내과 명예교수. 그는 서울대병원에서 40년 가까이 환자를 진료해온 소화기내과 권위자다. 수많은 의사를 길러냈고, 의료계 안팎에서 존경받았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도 오랫동안 누구에게도 쉽게 꺼내놓지 못한 시간이 있었다.정현채 소화기내과 명예교수가 암 극복 비결 및 죽음학에 관해 중앙일보와 인터뷰했다. 우상조 기자 스무 살 무렵 깊은 절망을 겪은 그는 이후에도 오랫동안 삶의 무게와 씨름했다. 의사가 된 뒤에도 마음속 그늘은 좀처럼 걷히지 않았다.전공의 시절에는 자신이 맡던 환자가 사망하자, 모든 게 자신의 잘못처럼 느껴졌다. 모든 걸 포기하고 싶었다.그렇게 마음 한구석에 깊은 절망을 품고 살아가던 어느 날, 아내가 사준 『사후..

당뇨병 있는 사람, 혈당 관리 어렵게 만드는 ‘3가지 습관’

김보미 기자입력 2026/09/11 12:30구글에서 헬스조선 추가하기 당뇨병 환자의 혈당 수치를 높이는 ‘나쁜 습관’들을 살펴봤다. /클립아트코리아 당뇨병으로 약을 처방받고 있더라도 생활습관 교정에 신경써야 한다.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지 않으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져 합병증이 오기 쉽고, 기존 약물 용량을 늘려야 할 수도 있다. 당뇨병 환자의 혈당 수치를 높이는 ‘나쁜 습관’들을 살펴봤다.◇근육 움직이지 않기인도 내과 전문의 아크샤이 추그 박사는 “신체 활동량이 적으면 포도당이 에너지로 사용되지 못해 혈당이 높아지고, 당뇨병전단계나 2형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저항성이 악화된다”고 했다. 특히 근육 사용량이 적으면 이런 위험성이 더 커진다. 근육은 몸의 장기와 조직 중 포도당을 가장 많이 소모한다. 특히..

“흰머리 뽑아도 계속 늘어”⋯ 머리카락 건강 지키는 음식 5가지

[헬스스낵] 흰머리와 연관된 영양소 보충박서정 인턴 기자발행 2026.09.11 22:05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흰머리는 유전과 노화의 영향이 크지만 비타민 B12와 엽산 등 일부 영양소의 부족과도 연관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거울을 볼 때마다 흰머리가 늘어 신경 쓰인다면 평소 식단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머리카락 색은 모낭의 멜라닌세포가 만드는 멜라닌에 의해 결정된다. 나이가 들수록 멜라닌 생성이 줄면서 머리카락이 회색이나 흰색으로 변한다.흰머리는 유전과 노화의 영향이 가장 크지만, 멜라닌 생성과 모발 건강에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하지 않도록 보충하는 것도 중요하다. 국제학술지 《국제모발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Trichology)》에 실린 연구에서는 20세..

“배 아프다”던 28세女, 소변이 검붉게…며칠 뒤 사지마비, 무슨 병?

반복된 복통 원인은 희귀 유전질환 ‘급성 간헐성 포르피린증'이해나 기자발행 2026.09.12 20:01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검붉게 변하는 소변, 심한 복통, 사지마비를 겪은 20대 여성이 뒤늦게 급성 간헐성 포르피린증을 진단받은 사실이 공개됐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비쟁크 심한 복통으로 병원을 찾은 20대 여성이 며칠 만에 사지마비에 호흡부전까지 겪었다. 진단의 중요한 단서는 혈뇨 없이 검붉게 변한 소변이었다.크로아티아 자그레브대병원 의료진에 따르면 이 28세 여성은 며칠간 지속된 아랫배 통증과 전신 쇠약, 근육통으로 응급실을 찾았다. 통증은 허리까지 퍼졌고 소변량도 줄었다. 검사에서는 근육이 심하게 손상되는 횡문근융해증과 급성 신장손상이 확인됐다. 신장 기능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