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6월 28일 15시 18분 댓글
동성결혼과 일부다처제를 허용하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일처다부제까지 합법화하는 정책 제안을 내놓은 뒤 보수 진영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B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남아공 정부는 여론 수렴을 위해 정부 견해를 담아 발표하는 문서인 녹서를 통해 일처다부제와 무슬림과 힌두교도, 유대교도 결혼을 법제화하는 방안을 담았습니다.
야당인 아프리카 기독민주당 대표인 목사 케네스 메스호에는 "남성 간 갈등이 따를 것"이라며 "일처다부제가 사회를 무너뜨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기업인이자 리얼리티 TV 쇼 출연자로 아내 넷을 두고 있는 무사 음셀레쿠는 "일처다부제가 아프리카 방식이 아니다"라며 "아프리카인의 정체성을 바꿔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콜리스 마초코 교수는 케냐와 콩고민주공화국, 나이지리아 등에서 일처다부제 관례가 있고 가봉에서는 현재 법으로 이를 허용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여성 권리를 위한 로펌 '여성의 법 센터'는 녹서에 대해 "인권을 지키기 위한 시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YTN 이여진 (listen2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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