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 기자입력 2024.11.01 09:00대한당뇨병학회 “쉽게 살빼는 비법으로 여겨선 안 돼”위고비 국내 도입 후 약물 오남용 및 불법 유통 문제가 잇따르며 전문가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5일, 국내에서 인크레틴 약물 중 하나인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가 판매되기 시작했다. 위고비 등 인크레틴 기반 약물은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고용량 투여 시 체중 감소 효과를 내는 것으로 밝혀져 비만 치료제로도 사용된다. 국내보다 앞서 허가 및 출시된 해외에서는 일론 머스크, 킴 카다시안 등 유명인사들이 체중 감량을 위해 사용했다고 알려지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본래 취지와 달리 미용 목적의 처방이 암암리에 이뤄지며 약이 절실한 환자들이 사용할 기회를 잃는 등의 양면성이 문제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