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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유인원’ 보노보? 침팬지보다 3배 더 싸웠다

김지숙 기자입력 2024. 4. 15. 17:20수정 2024. 4. 15. 18:10 [애니멀피플] 공격성 강한 수컷일수록 짝짓기 성공률 높아 ‘평화의 유인원’으로 알려진 보노보 수컷이 침팬지 수컷보다 자주 공격적인 행동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모드 무기노/보스턴대 제공 아프리카 콩고 열대우림에만 사는 멸종위기 동물 보노보는 ‘평화의 유인원’으로 불린다. 수컷 중심의 사회를 이루고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새끼를 죽이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침팬지와 달리 보노보는 암컷 중심의 공동체를 이뤄 살아가며 새끼들을 공동 육아하고, 갈등이 발생하면 무력으로 해결하기보다 성관계를 맺으며 갈등을 해소한다. 이처럼 ‘사랑과 평화의 아이콘’이었던 보노보 수컷이 침팬지 수컷보다 공격적이라는 연구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

생마늘 vs 익힌 마늘, 노화 방지에 특효인 건?

이아라 기자입력 2024. 4. 15. 15:54수정 2024. 4. 15. 16:12 익힌 마늘은 생마늘에 비해 노화 방지 성분 함량이 더 높지만, 생마늘은 혈액을 맑게 하는 알리신 성분 함량이 더 높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마늘은 면역력 강화에 좋은 대표적인 식품 중 하나다. 실제로 마늘에는 알리신, 셀레늄 등 항암‧항염증 성분이 풍부하다. 미국 국립암연구소는 마늘을 ‘최고의 항암 식품’으로 꼽은 바 있다. 이러한 마늘은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서 건강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조리법에 따른 마늘의 건강 효과를 자세히 알아본다. ◇익힌 마늘, 노화 방지 물질 함량 높아 마늘은 조리법에 따라 더 많이 섭취할 수 있는 영양소가 달라진다. 열을 가해 익히면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 물질 활성도와 폴리페놀, 플라..

"아픈 것은 모두 몸속 염증 탓?"...염증 퇴치하는 생활습관은?

정희은입력 2024. 4. 15. 19:06 염증 많으면 만성염증...세포 노화, 면역계 교란시켜 염증은 신체 방어의 자연스러운 부분이다. 그러나 염증이 많을 경우 만성염증으로 이어져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만성염증은 혈관을 통해 신체 곳곳을 돌아다닌다. 세포 노화와 변형을 일으키며 면역 반응을 지나치게 활성화해 면역계를 교란시킨다. 비만, 당뇨병 등 대사질환부터 습진, 건선 같은 피부 질환, 류마티스 관절염·천식 등 자가면역질환까지 영향을 미치는 범위도 다양하다. 영국일간 더선은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인체에 해를 줄이는 염증을 줄이는 7가지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절주 필수, 금주가 최선= 한 잔의 술이라도 알코올은 신체의 염증을 증가시킬 수 있다. 클릭투파마시(Click2Pharmacy..

말기콩팥병 10년 사이 폭발적으로 증가… 원인 절반은 '이것'

이금숙 기자입력 2024. 4. 15. 07:00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한 번 손상되면 돌이킬 수 없는 콩팥병. 말기 콩팥병은 콩팥 기능이 15% 미만으로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콩팥이 노폐물 배출 등의 기능을 제대로 못하게 되면 투석 치료나 신장이식을 받아야 한다. 이런 말기 콩팥병 환자가 10년 새 2배나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요 원인은 당뇨병으로, 전체 원인의 48%를 차지했다. 최근 대한신장학회가 발간한 ‘말기콩팥병 팩트시트 2024’에 따르면 말기콩팥병 발병률은 2022년 기준 인구 백만명 당 360.2명으로 2010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수치다. 말기콩팥병 환자의 평균 나이는 2014년 57세에서 2022년 66세로 꾸준히 증가해 2022년 65세 노인..

"콩팥까지 망가뜨려"...과하면 '독' 된다는 영양제 뭐가 있나?

입력2024.04.14. 오후 3:02 수정2024.04.14. 오후 7:46 몸에 좋은 비타민, 적정량 지키고 과다 복용하지 말아야 몸에 좋은 영양제도 과도하게 복용하면 오히려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비타민은 많이 사람들이 먹는 영양 보충제다. 하지만 몸에 좋은 영양제도 과도하게 복용하면 오히려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비타민은 수용성과 지용성 두 가지로 나뉜다. 엽산, 비오틴, 티아민, 니아신 등 비타민 B와 C를 포함하는 수용성 비타민은 체내에 쉽게 저장되지 않고 배출된다. 반면, 비타민 A, D, E, K를 포함하는 지용성 비타민은 과다 섭취 시 남은 비타민 성분이 몸에 쌓여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과잉 섭취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중년의 뇌 노화 너무 빨라”… 최악의 생활 습관은?

치매 위험 요인은 혈압, 당뇨, 음주, 흡연 등 입력 2024.04.14 13:56 김용 기자 수백 가지 치매 원인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요인은 혈압, 콜레스테롤, 당뇨병, 체중, 음주, 흡연, 우울감, 염증, 공해, 청력, 수면, 사회 교류, 식사, 신체 활동, 두뇌 활동 등 15가지가 꼽힌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60대 ‘중년 치매’가 늘고 있는 가운데 치매 치료에 가장 많은 진료비 지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건강보험 진료비 통계지표(2023년 상반기)’에 따르면 65세 이상은 치매 진료에 8468억원을 사용해 요양급여 비용 중 가장 많았다. 50~60대라도 눈앞의 현실로 다가온 뇌의 노화,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국내 치매 환자 100만명 시대… 60대 중년의 치매도 급..

담배 한 번 안 피운 폐암 환자도 많아… '이것들'도 폐암 원인

입력2024.04.14. 오후 5:01 꼭 담배를 피우지 않아도 간접흡연, 대기오염 물질 등이 폐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흔히 '폐암'을 생각하면 흡연과 가장 큰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폐암 환자 중에는 단 한 번도 흡연하지 않은 사람도 있다. 실제로 전체 폐암 환자의 20~30%는 비흡연 폐암 환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다른 폐암의 위험 요소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간접흡연 직접 흡연하지 않더라도, 간접흡연이 폐암 발병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비흡연 폐암의 대표적 원인이 간접흡연으로도 꼽힌다. 옆에서 담배를 피우면 비흡연자도 흡연자가 내뱉는 ‘주류연’과 담배가 타들어 가면서 생기는 ‘부류연’을 마시게 된다. 부류연 속에는 니코틴, 타르, 일산화탄소 등 독..

20년 췌장암만 판 美 교수도 놀랐다 “전례 없는 치료 효과

”홍아름 기자 님의 스토리 매년 전 세계적으로 약 50만명이 앓는 췌장암은 진단 이후 생존 기간이 짧아 ‘조용한 암살자’라고 불린다.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대부분 암이 진행된 뒤라 수술도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이 가운데 미국 연구진이 종양 퇴치 능력이 높은 새 유형의 치료법을 개발했다. 미국의 항암제 개발 회사 ‘레볼루션 메디슨(Revolution Medicines)’과 미국 컬럼비아대 연구진은 8일(현지 시각) 전례 없는 췌장암 퇴치 능력을 보이는 경구용 약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소개됐다.연구진은 인간에게서 나타나는 암의 최대 3분의 1을 유발한다고 알려진 ‘RAS 단백질 돌연변이’에 주목했다. 특히 RAS 단백질의 한 종류인 KRAS의 돌연변이는 ..

카테고리 없음 2024.04.10

콩·생선 주식인 ‘이 식단’…女치매 위험 낮춘다, 왜 여성만?

서양식 식단을 따른 여성에 비해 뇌 수축 수준 낮아 입력 2024.04.08 11:14 박주현 기자 생선, 차, 콩이 풍부한 일본식 식단이 뇌 수축을 방지해 치매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생선, 차, 콩이 풍부한 일본식 식단이 뇌 수축을 방지해 치매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양 저널(Nutrition Journal)》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전통적인 일본식 식단을 따른 여성들은 서양식 식단을 따른 여성들에 비해 치매의 특징인 뇌 수축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국립 노인학 센터의 연구진은 서로 다른 식단을 섭취하는 두 그룹의 일본인을 대상으로 뇌 스캔을 했다. 2년 동안 한 그룹은 전통적인 일본식 식단을, 다른 그룹은 서양식 식단을 먹었..

내 귀에 곰팡이가? 이어폰 오래 꼽으면 잘 생긴다는데

… 이해나 기자, 정덕영 인턴기자 입력 2024.04.08 16:24 외이도 진균증은 귀 외이도에 아르페르길루스, 칸디다 등과 같은 곰팡이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대한이비인후과학회​ 귀 무좀이라 불리는 질환이 있다. 의학적 명칭은 '외이도 진균증'이다. 이 질환은 귀 외이도(外耳道·귓바퀴부터 고막까지 잇는 통로)가 아스페르길루스, 칸디다 등과 같은 곰팡이에 감염돼 발생한다. 외이도 진균증이 있으면 귀가 가렵고 귀지가 많이 생긴다. 초반에는 약간의 가려움과 통증이 나타나는데 시간이 지나면 극심한 통증으로 이어진다. 이때 참지 못하고 면봉이나 손으로 귀지를 파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귓속에 상처가 생겨 진물과 더불어 악취가 발생하고 귀가 먹먹해질 수 있다. 대한의진균학회지에 발표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