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연변증법』 등에서 다윈의 진화론 인용 엥겔스는 마르크스가 죽은 후 출판한 『자연변증법』(1883)에서도 다윈을 인용하고 있다. 엥겔스는 특히 [주석과 단편]에서 “과학의 역사에 대하여” 논하면서, 자연과학이 18세기의 기계적 일면성을 극복하고 19세기의 경험주의 과학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음을 지적한다. 엥겔스는 자연과학 발전의 원인으로 세 가지 위대한 발견을 꼽고 있다. 첫째는 “에너지 전화” 즉 “해명되지 않은 현존재를 움직이게 하는 자연의 무수한 모든 작용원인”이 이것으로 증명되었다고 주장한다. 다시 말하면 물체의 운동이 ‘열의 일당량’에 의해 측정이 가능해짐으로써, 자연의 운동은 철학의 주장이 아니라 자연과학적 사실로 통일되었다는 것이다. 둘째는 유기세포의 발견으로 유기체의 생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