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연주 입력 2021. 12. 18. 13:59 댓글 4개
독립적인 FDA 조사관 연구 결과
코로나 예방 목적으로 FDA 승인받은 유일 항체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항체복합제 '이부실드'(성분명 틱사게비맙·실가비맙)가 오미크론 변이에 중화 작용을 유지한다는 전임상 데이터가 나왔다.
18일 한국아스트라제네카에 따르면, 장기 지속형 항체복합제 이부실드의 항체 중화효과 척도값(IC50)은 이번 두 차례 확인 검사에서 171ng/ml, 277ng/ml로 나왔다. 이는 이전의 코로나19 감염자에서 확인된 중화 농도의 범주 안에 들어간다. 우한 변이로 언급됐던 코로나19 원균주에 대한 이부실드의 IC50는 각 1.3ng/ml, 1.5ng/ml였다.
이번 연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생물의약품평가연구센터(CBER) 조사관들이 독립적으로 수행했다. 미 정부 연구기금으로부터 지원을 받았다.
메네 팡갈로스 아스트라제네카 바이오의약품 R&D 총괄 부사장은 "이번 연구는 이부실드가 오미크론 변이에 중화 효과가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부실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 상이하면서도 상호 보완적인 효과를 지닌 두 가지 강력한 항체의 조합을 통해 새로운 변이 출현에 따른 잠재적 내성을 회피할 목적으로 설계됐다"고 말했다.
오미크론은 이부실드의 임상시험 기간 중엔 확산되지 않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추가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또 오미크론에 대한 이부실드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추가 분석이 진행 중이다. 곧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부실드는 지난 8일(현지시간) 코로나19 사전 노출 예방 목적으로 미국에서 긴급사용승인(EUA)를 받았다. 건강 상태 또는 면역억제제로 인해 면역계 기능이 중증으로 저하된 사람,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 적절한 면역반응을 기대하기 어려운 사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장할 수 없는 사람이 적용 대상이다.
전 세계 인구의 약 2%는 코로나 백신에 대해 적절한 면역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부실드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회복기 환자의 B세포에서 유래한 틱사게비맙과 실가비맙 이 2개의 장기지속형 항체로 이뤄진 복합제다. 9000명 이상이 참여한 포괄적인 임상 연구를 통해 코로나19 예방 및 치료 효과를 평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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