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5 15:44 1971년 진행된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에 참여한 실험 참가자들의 모습. 위키미디어 제공 악의를 갖지 않은 사람도 권위를 누릴 수 있는 상황이 주어지면 쉽게 폭력성을 발현한다. 이러한 사실을 실험을 통해 확인한 미국 사회심리학자 필립 짐바르도가 별세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미국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짐바르도는 지난 14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자택에서 향년 91세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대표적인 연구는 1971년 발표된 일명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이다. 짐바르도는 상황이 인간의 행동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연구했다. 새로운 연구 방법을 모색하던 짐바르도는 스탠퍼드대 건물 지하에 감옥을 본딴 시설을 만들었다. 작은 독방 형태로 지어진 이 시설에는 신문 광고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