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암과 빛 2

알파 창조론 (연재 2) 창세기 1장 첫 날의 창조: 천지, 흑암과 빛, 그리고 밤과 낮

1. 첫 날의 창조: 천지, 흑암과 빛, 그리고 밤과 낮   1) 태초(최초)에 창조된 천지 한글성경은 창세기 1:1을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בְּרֵאשִׁית בָּרָא אֱלֹהִים אֵת הַשָּׁמַיִם וְאֵת הָאָרֶץ)는 말로 번역했다. 이 구절에서 첫 글자로 나오는 히브리어 원어 ‘뻬레쉬트’(רבְּרֵאשִׁית)를 번역한 “태초에”라는 말이 오해를 불러온다. ‘뻬레쉬트’는 전치사 ‘뻬’와 최초 또는 첫째라는 서수(序數) ‘레쉬트’가 결합한 부사구이다. 따라서 이 구절은 하나님이 ‘첫째에 창조하신 것’은 천지(天地), 즉 하늘과 땅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뻬레쉬트’는 시간을 나타내는 말이 아니라, 순서를 나타내는 서수어이므로 “태초에”라는 말보다 ‘최초에..

카테고리 없음 2024.10.05

창세기 1장의 현대적 해석에 의한 ‘알파 창조론’(3)

기독일보 2. 첫날의 창조: 지구의 밤과 낮(흑암과 빛) 1) 첫날의 밤과 낮의 시간적 길이 허정윤 박사 한글 성경을 문자적으로 읽는 사람들은 1:3에서 하나님이 ‘예히 오르’(יְהִי אֹור : 빛이 있으라)라고 명령하신 말씀을 읽고, 낮에 빛을 비추는 태양이 처음 창조된 것으로 이해하거나, 그때부터 창조가 시작되었다고 오해하는 경향이 있다. 그 이유는 1:4에서 하나님이 “빛과 어두움을 나누사”(וַיַּבְדֵּל אֱלֹהִים בֵּין הָאֹור וּבֵין הַחֹשֶׁךְ׃)라는 구절과 1:5에서 “빛을 낮이라 칭하시고 어두움을 밤이라 칭하시니라”(וַיִּקְרָא אֱלֹהִים לָאֹור יֹום וְלַחֹשֶׁךְ קָרָא לָיְלָה)는 구절을 연속적으로 읽고, 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