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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카티' 암치료 새 시대...악성 뇌종양과 위암에도 효과

2025.06.09 07:00 고형암에서 키메릭항원수용체-T(CAR-T)세포 치료제 효과를 확인한 임상시험 결과가 등장하고 있다. 암세포를 나타낸 그래픽. 게티이미지코리아 제공. 기적의 항암제로 불렸지만 일부 혈액암을 중심으로 치료 효과를 냈던 '키메릭항원수용체-T(카티, CAR-T)' 세포 치료제가 혈액암을 넘어 고형암에서도 치료 효과가 잇따라 입증되고 있다. 중국 연구진은 진행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생존기간을 늘리는 성과를 냈으며 미국 연구진은 악성 뇌종양인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에서 종양 억제 효과를 관찰했다. 그간 ‘넘기 어려운 벽’으로 여겨졌던 고형암 영역에서도 CAR-T 치료제가 치료 선택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 고형암 CAR-T 치료 임상시험 결과..

사랑하는 사람이 떠났을 때, ‘슬픔을 지우는 것’은 목표가 아니다

김병수 김병수정신건강의학과 원장입력 2025.06.09 05:35[김병수의 우울증 클리닉]사진=클립아트코리아 상담에서는 이별의 고통을 자주 목격한다. 젊은 아들을 교통사고로 잃고 생의 의미를 잃어버린 어르신을 앞에 두고 아무 말도 못 한 채 앉아 있어야만 했고, 연인과 헤어졌지만 사랑을 잃고 싶지 않다며 흘리는 눈물을 그저 지켜봐야만 했다. 사라지지 않을 것 같던 젊음과 활력이 자기 몸에서 떠나버렸다며 낙담하는 중년의 축 처진 어깨를 바라보기도 했다.상실을 겪은 뒤 나타나는 마음의 반응을 ‘애도(哀悼)’라고 한다. 애도는 눈물과 통곡으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 어떤 사람은 분노하고, 어떤 사람은 멍한 얼굴로 하루를 흘려보낸다. 누구도 슬픔을 똑같이 겪지 않는다. 심리적 문제는 자연스러운 애도의 과정을 제대..

보리밥에 나물 반찬 자주 먹었더니…염증-체중에 변화가?

몸에 쌓인 중금속 배출…핏속의 지방 수치 낮춘다김용 기자발행 2025.06.09 18:51 보리에는 수용성 섬유질이 풍부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요즘 보리가 제철이다. 한때 생산량이 줄었다가 건강 음식으로 주목받으면서 다시 소비량이 늘고 있다. 우리나라에선 보리를 5월 말~6월 초에 수확한다. 쌀보다도 재배 역사가 오래된 보리는 과거 서민들의 굶주림을 덜어준 귀한 식량이었다. 과거 5~6월을 ‘보릿고개’라고 불렀다. 가수 진성의 노래 제목이기도 하다. 먹을 곡식이 다 떨어지고 보리가 아직 여물지 않은 곤궁의 시기를 말한다. 보리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다이어트 중에도 먹을 수 있는 잡곡…왜?보리는 다이어트 중에도 먹을 수 있는 잡곡이다. 몸속에서 중성지방과 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