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는 창세기 1:1에서부터 나오는 하나님(엘로힘: אֱלֹהִים)의 정체성을 왜곡 해석한다. 그들은 이 구절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왜곡하여 하나님이 둘이라고 주장한다. 히브리어 엘로힘은 복수형 명사이다. 히브리어에서 복수형 명사는 3개 이상을 뜻하며, 복수동사를 쓰는 것이 워칙이다. 그러나 엘로힘은 단수동사를 쓴다. 이것이 히브리어를 쓰는 유대교인들이 유일신 하나님을 주장하는 근거이다. 동시에 기독교의 삼위일체 해석도 히브리어 문법상 틀리지 않는 이유이다. 히브리어에서 짝을 이루는 두 개를 말할 때는 독특하게 쌍수를 쓴다. 쌍수는 명사나 대명사, 그리고 그것들을 수식하는 형용사에 쌍수 어미ים를 붙이고 그 앞 자음을 ‘-아, -’로 변화하여 ‘아임’으로 발음한다. 어미ים은 복수형에 쓰이기도 한다. 그러나 복수형에 쓰이는 경우에는 '임'으로 발음한다. 히브리어 성경에서 쌍수의 예를 맨 처음 만나는 곳은 창1:1에서 하나님이 창조하신 하늘(샤마임: שָּׁמַיִם)이다. 그들은 히브리어에서 두 개를 말하는 경우 쌍수형의 어미를 붙여서 쓴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엘로힘(אֱלֹהִים)을 두 하나님이라고 해석한 것이다. 그런 해석은 아마도 히브리어 역사상 처음일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교회’가 믿는 하나님은 히브리어를 기상천외하게 왜곡해서 만든 허상 또는 우상이다.
‘하나님의 교회’는 삼위일체를 믿는 기독교회라고 하면서 성부를 구약시대의 하나님, 성자를 신약시대의 하나님, 성령을 오늘날 재림(강림)시대의 하나님으로 해석한다. 그들은 하나님은 영존하는 하나님이므로 시대별로 모습을 달리하고 나타날 뿐, 실체는 하나라고 해석한다. 이 관점은 안상홍이 처음 주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결국에 이 관점은 ‘하나님 교회’가 안상홍을 하나님으로 신격화하는 교리에 이용되었다. 안상홍이 그들이 주장하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실체라는 뜻이다. 그들은 대외적으로는 철저하게 성경대로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회를 내세운다. 그러나 그들은 성경 해석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그들의 해석만이 진리라고 강변한다. 그들의 주장을 보면 과연 기독교에서 성경 해석은 어디까지 차이를 용인할 수 있는 것이며, 어떤 해석이 진실이고, 그 진실은 언제 드러날 것인지에 대해 심각한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게 된다. 하나님은 때가 되면 성경의 모든 진실을 그의 백성에게 분명하게 보여주실 것이다. 이단들이 진실을 왜곡하는 때는 이미 이르렀으나, 왜곡된 것들을 모두 바로잡는 때는 아직 이르지 이르지 않았다. 성도들의 눈을 밝게 떠서 그런 왜곡된 진실읠 유혹에 빠지지 않고, 하나님을 제대로 아는 지식을 키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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