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 21

조현병, 마음의 병 아닌 생물학적 장애" 근거 발견

2025.04.24 10:56 조현병은 전세계 인구 약 1%가 겪는 정신질환으로 현실 인식과 사회적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국내 연구팀이 조현병(정신분열증) 발병 과정에 뇌의 줄기세포 분열 이상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조현병이 단순한 '마음의 병'이 아니라 태아기·유아기 뇌 발달 과정에서 발생하는 생물학적 장애라는 근거를 제시한 것이다. 조현병 조기 진단과 치료법 개발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포스텍은 박상기 생명과학과·융합대학원 교수, 김태경 교수, 김민성 교수팀이 뇌 발달 과정에서 조현병 발병에 관여하는 유전자 변이를 찾아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3월 28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공개됐다.조현병은 전세계 ..

고기는 구워야 제맛?...수육 줄더니 ‘이 암’ 급증, 최악의 식습관은?

드물었던 췌장암, 대장암 급증...고기구이 유행도 영향김용 기자발행 2025.04.26 15:01업데이트 2025.04.26 15:54 육류는 삶아서 먹어야 한다. 구워서 먹을 때 검게 그을리면 발암물질이 생성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수육은 삶아 내어 물기를 뺀 육류를 말한다. 예전에는 식당, 가정에서도 고기는 삶아서 먹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어느 순간 고기는 구워서 먹는 것이 대세가 됐다. 그 많던 수육 고기 식당은 크게 줄었다. 자연스럽게 불에 바짝 구워서 탄 고기를 먹는 경우도 증가했다. 최근 대장암, 췌장암, 위암 증가는 이와 일부 관련이 있다. 고기를 먹는 방식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검게 그을리거나 탄 고기...왜 암 발생 위험 높일까?육류나 생선을 높은 온도에서..

"어쩐지 겨드랑이 가렵더니"… '이 벌레'가 털 꽉 움켜쥐고 있어 "충격"

이해나 기자입력 2025.04.25 15:45[해외토픽]28세 남성의 털을 움켜쥐고 있는 사면발이./사진=The American Journal of Tropical Medicine and Hygiene겨드랑이, 생식기 부위가 계속 가렵다면 '사면발이'라는 기생충 감염 때문은 아닌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중국 간저우 간난 의과대 제1부속병원 피부과 의료진에 따르면 28세 남성 A씨가 두 달 전부터 생식기 부위 가려움이 심해졌고, 한 달 전부터는 겨드랑이까지 가렵기 시작했다며 병원을 찾았다. A씨는 경구 항히스타민제(주로 알레르기 완화에 쓰이는 약),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염증 완화에 쓰이는 약)를 모두 써봤지만 반응이 없었다고 했다. 이에 의료진은 A씨가 가려움을 호소하는 부위를 확대시켜 관찰했다. 그 결..

40세 넘어서 '이 힘' 강하면, '건강 수명' 무려 15년 늘어난다

입력2025.04.26. 오후 4:05 김서희 기자 사진=클립아트코리아 40세 이후에 면역 회복력을 유지하는 사람일수록 건강수명 15년 이상 늘어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텍사스대의대 샌안토니오캠퍼스 연구팀은 미국 성인 1만7500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노화와 면역세포의 연관성을 알아봤다.연구 결과, 40세 이후에 면역 회복력이 약하면 70세까지 사망 위험이 69% 더 높았다. 특히 40세에 높은 면역 회복력을 가지면 건강수명을 최대 15년 6개월 늘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역 회복력은 노화와 사망의 세 가지 주요 요인(만성 염증, 면역 노화, 세포 사멸)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태어나서부터 70세까지 생활 방식의 변화, 약물이나 면역요법 등으로 건강과 ..

흔한 '이 영양소' 부족하면…男 발기력도 떨어진다고?"

비타민 D 부족, 면역·뼈 건강만이 아니다… 부부관계까지 무너뜨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정은지 기자발행 2025.04.21 06:45업데이트 2025.04.21 08:52 비타민 D가 부족하면 면역력과 뼈 건강에만 해로운 것이 아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남성의 발기력을 떨어뜨려 친밀한 부부관계마저 위협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비타민 D 결핍이 발기부전(erectile dysfunction)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으며, 성욕 촉진 약물의 효과를 저하시킬 수도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독성학자들은 비타민 D 결핍이 발기부전(erectile dysfunction)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으며, 성욕 촉진 약물의 효과를 저하시킬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스페인 마드리드..

이 자세’로 10초 못 버티면 “사망 위험 커”…왜?

50~70세, 한 다리로 10초도 못 서 있으면, 사망 위험 2배 ‘쑥’...성인, 30초 이상 버텨야 건강김영섭기자발행 2025.04.21 16:45업데이트 2025.04.21 18:04 한 다리로 서기는 노화 징후를 엿볼 수 있는 좋은 신체지표 중 하나다. 나이가 50이 넘었다면 틈나는 대로 외발서기로 다리의 힘을 점검해보는 게 좋다. 항상 30초 이상 버틸 수 있도록 근력을 키우는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신체노화의 징후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는 '한 다리로 서기'시간이다. 50세 이상의 중노년층이 한 다리로 서서 10초도 못 버틴다면 근력과 균형감각에 큰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볼 수 있다. 통상 성인은 한 다리로 30초 이상 서서 버틸 수 있어야 건강한 것으로 평가된다..

"외계 생명체 존재 시사하는 가장 강력한 증거 나와"

2025.04.17 17:45 행성 K2-18b를 묘사한 그림. NASA, ESA, CSA, Joseph Olmsted 제공제임스웹우주망원경(JWST) 관측을 통해 외계 생명체 존재의 강력한 증거로 보이는 물질을 발견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팀은 지구에서 124광년 떨어진 별을 공전하는 거대한 외계행성 'K2-18b'의 대기를 분석한 결과 지구에서 생명체의 기원 물질로 알려진 디메틸 황화물(DMS)과 디메틸 이황화물(DMDS)의 존재를 강력하게 나타내는 신호를 발견했다고 16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천체물리학 저널 레터(Astrophysics Journal Letters)'에 발표했다. 디메틸 황화물과 디메틸 이황화물은 해양 플랑크톤과 같은 미생물에서 유래한다. 그간 태양계 ..

목 통증, 두통, 어지럼증… 혹시 상부 경추 불안정성 때문일까?

[전문의기고] 기자명매경헬스 입력 2025.04.17 16:41 최원영 무브먼트 아카데미 원장(삼성밸런스의원 센터장) 경직돼 있던 근육이 풀리지 않고, 목이 아프고 두통이 자주 발생하며, 어지럼증까지 반복된다면 단순한 피로나 스트레스 문제가 아닌 목 위쪽 구조인 상부 경추(C1~C2)의 불안정성에 원인이 있을 수 있다. 이를 두개경부 불안정성(Cranio-Cervical Instability, CCI)이라고 하며, 최근 많은 환자가 이 문제로 오랜 시간 진단을 받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상부경추는 머리와 척추를 연결하는 중요한 부위로, 뇌로 향하는 주요 혈관인 내경동맥(internal carotid artery)이 경추 뼈 바로 앞을 지나간다. 이 부위가 틀어지거나 불안정하면 혈관이 눌리게 되고..

생강·양파 식초와 함께 꾸준히 먹었더니...몸에 어떤 변화가?

생강, 양파...지방 흡수 줄이고 혈관 건강에 기여김용 기자발행 2025.04.17 19:01생강과 레몬은 몸속에 쌓인 독성 물질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꼽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건강식품인 생강과 양파는 식초를 만나면 효과가 더 높아진다. 식사 때 반찬에 식초를 넣어 먹으면 혈당이 천천히 오를 수 있다. 당뇨병 예방-관리에 좋고, 살이 찔 위험을 줄여준다. 생강·양파는 비슷한 점이 많다. 혈액-혈관 건강에 기여하고 음식의 맛을 더한다. 생강·양파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양파, 생강이 식초 만나면...혈당 급상승 억제, 혈액순환에 기여양파는 다른 식재료와 함께 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양파와 식초가 만나면 알리신 성분이 신경을 안정시켜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국립식량과학원 ..

췌장암 숫자 “흡연·음주 덜 하는 여성 환자 너무 많아”...췌장 망가뜨리는 최악 식습관은?

국내 췌장암 환자의 당뇨 유병률 30%, 일반인의 3배 이상김용 기자발행 2025.04.12 13:05   췌장암 발생에서 식습관의 영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국내 췌장암 환자의 당뇨 유병률은 28~30%로 일반인(7~9%)의 3배 이상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매년 발생하는 췌장암 환자는 이제 1만 명에 육박한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2년에만 9780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다. 남녀 환자 수 차이가 거의 없다. 남자 5085명, 여자 4695명이다. 상대적으로 담배-술을 많이 하는 남자와 비교해 여자 환자가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경각심 차원에서 췌장암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식습관, 비만, 당뇨병, 만성 췌장염, 음주...췌장 힘들게 하는 습관은?췌장암을 일으키는 위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