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1.02.05 15:24
미세먼지가 뼛속 골수에 영향을 미쳐 각종 혈관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조선일보 DB
미세먼지가 뼛속 골수에 영향을 미쳐 각종 혈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골수는 뼈 안에서 적혈구, 백혈구 등의 혈액세포를 만드는 조직이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 연구진은 심혈관질과 암이 없는 503명을 대상으로, 사는 지역의 공기 오염도와 혈관질환 발생 여부에 대해 조사했다. 연구진은 이들은 4.1년 추적했고, 그중 40명이 심장마비나 뇌졸중 같은 주요 혈관질환을 겪었다. 그런데 그중에서 미세먼지 수준이 높은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혈관질환을 겪을 위험이 더 컸다. 또한 이들의 영상 검사 결과를 분석했더니, 골수 내 백혈구 세포가 증가하며 염증 반응이 더 활발히 일어났고 동맥 염증이 심각했다. 연구진은 이들이 대기오염 노출에 의해 골수에서의 백혈구 형성이 증가했고 이것이 동맥 염증까지 유발했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골수와 동맥에 생기는 염증이 대기오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혈관질환 원인의 29%를 차지한다"며 "대기오염이 혈관질환의 위험 요소로서 상당히 낮게 평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유럽심장학회지'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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