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중대본 정례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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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종식이 사실상 어렵다는 전망을 내놨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상당 기간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점 다시 한번 상기해달라"며 이렇게 말했다.
박 반장은 브리핑에서 "주간 신규 확진자 수가 8주간 감소하는 추세지만 감소세가 점차 둔화되고, 전염력이 높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해외에서 확산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신규로 확인됐다”며 "정부는 최근 유행상황, 재유행 가능성, 해외 신종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 , 의료대응체계 준비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안착기로의 전환시점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동안 눈에 띄던 코로나 감소세는 최근 정체기를 맞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1352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부터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만5896명→3만2442명→2만9577명→2만5430명→1만3292명→3만5117명→3만1352명이다. 일평균 2만9015명으로 1만~3만명대를 오르락 내리락 하고있다.
방역당국은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BA.4와 BA.5가 국내 유입되면서 안착기로 이행이 예상외로 쉽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달 17일 국내에서 오미크론 BA.4 감염 1건과 BA.5 감염 2건의 감염 사례가 있다고 확인했다. 두 변이가 확산하면서 미국과 유럽,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다시 확진자가 늘고 있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7일 기준 독일은 전날보다 8만2591명이, 미국은 7만5368명이, 프랑스는 4만3727명이, 남아공은 5096명이 늘었다.
박 반장은 “상당 기간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점 다시 한번 상기해주길 바란다”며 “60세 이상 고령층, 특히 감염위험 그리고 치명률이 높은 만큼 예방접종 꼭 받기를 다시 한번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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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재원 기자jawon121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