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나 기자
입력 2024.03.22 13:08
Terry's nail./사진=The American Journal of Medicine
Terry's nail/사진=Cleveland Clinic Journal of Medicine
1990년대 자료지만, 국내에서도 만성 전신질환이 있는 444명을 조사했더니, 이중 30.6%에서 테리의 손톱이 나타났고, 간경변증(57%), 울혈성 심부전(51.5%), 당뇨병(49%)과 통계적 연관성이 있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미국브리검여성병원이 간장내과와 위장병내과 환자 1000명을 조사했더니, 117명에서 테리의 손톱이 나타났고 특히 간경변증 환자의 25%에서 이 증상이 발견됐다는 조사 결과가 미국위장병학회지(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2021년 실린 적도 있다.
Terry's nail/사진=The American Journal of Medicine
한편, 테리의 손톱과 과장 관련이 높은 간경변증은 간암 위험을 높이는 위험한 병이다. 간암 환자의 80%에서 간경변증이 선행하고 간경변증을 앓는 경우 간암 발생률이 1000배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가 있다. 간경변증 환자에서 파괴되고 경화된 간세포는 다양한 요인에 의한 면역반응과 발암 기전으로 간암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따라서 테리의 손톱이 발견됐다면 한 번쯤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장한다.
'창조하신 대로 사는 생활 지식 > 하나님 백성의 건강 관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재사용한 튀김 기름, 신경 퇴행 유발할 수 있다" (0) | 2024.03.26 |
---|---|
암, 비만 예방도? 기대 이상의 효과… ‘녹차’ 한잔의 효능 (0) | 2024.03.24 |
“너무 많은 여성 담낭·담도암”…꼭 피해야 할 식습관은? (0) | 2024.03.22 |
노화 현상, '길이 긴 유전자' 탓...식이제한이 노화 늦춰 (0) | 2024.03.22 |
사타구니 털 뽑다 혼수상태…생존률 4% 뚫고 극적 회복한 男 (0) | 2024.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