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직후 15~20분 걸었더니…당뇨병, 비만 예방 효과
국제 학술지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에 식사 후 15~20분 걸으면 당뇨병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논문이 실렸다. 특히 비만이거나 당뇨병 전 단계인 경우 효과가 더 커진다. 식후 바로 걷는 사람들의 하루 혈당 상승이 가장 낮았다. 식후 걷기가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이유는 몸이 움직이면서 포도당(탄수화물)을 사용, 혈당 급상승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특히 빵 등 탄수화물을 많이 먹은 사람은 혈당 상승 억제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도 걸으면서 마신다…식후에 앉아 있는 시간 줄이는 것이 핵심
식후 혈당이 오르는 시간대는 개인 차가 크다. 대개 식사 후 30분 정도 지나서 혈당이 오르기 때문에 이 시간에 맞춰 운동하는 것이 좋다는 주장이 있다. 하지만 직장인이라면 점심 식사 30분 후 걷기를 하는 것은 쉽지 않다. 점심 시간이 워낙 짧기 때문이다. 식사 직후 걷기도 혈당 상승 억제에 좋다는 연구결과는 반가운 소식이다. 테이크아웃 커피는 걸으면서 마실 수도 있다. 식후에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식후 커피 언제 마실까…혈당 상승, 비만 억제 효과도
커피의 카페인은 철분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식후 30~40분 후 마시는 게 좋다는 주장이 있다. 하지만 식사 후 이 시간대까지 기다려서 마시는 사람이 많지 않을 수도 있다. 철분 흡수 시간대도 개인 차가 있다. 커피 속에는 클로로겐산 등 항산화 성분도 많아 혈당 상승, 비만 억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우리나라 대한비만학회도 이를 게시하고 있다. 이 경우 설탕, 프림 등 첨가물을 넣지 않은 순수 블랙커피를 말한다.
밥, 면, 빵 먹은 후 설탕 듬뿍 커피까지…최악의 선택인 이유?
대개 식사 때 탄수화물(밥, 면, 빵, 감자 등)을 50~60% 먹는 사람들이 많다. 몸이 사용하는 에너지를 내지만 혈당 상승의 주범이기도 하다. 여기에 곧바로 설탕이 듬뿍 든 커피까지 마시면 최악이다. 당분이 더해져 혈당 급상승을 재촉할 수 있다. 커피는 첨가물이 없는 순수 블랙커피가 좋다. 커피의 항산화 효과도 제대로 낼 수 있다. 식후에는 테이크아웃 커피를 이용해 걸으면서 마셔보자. 식사 직후엔 과격한 운동은 피하고 산책 등 몸을 움직이는 게 최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