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 입력 2022. 03. 04. 20:54 댓글 6개
지난 2일 영국 가디언지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한 연구진은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휴먼 챌린지' 실험을 실시했다.
![](https://blog.kakaocdn.net/dn/ylhQQ/btru5qWT45g/gVvzPHa56lSZQHr6KFgmOK/img.jpg)
이 챌린지는 지난해 3월부터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영국에서 시작한 실험으로, 피실험자들은 일부러 코로나19에 감염돼 인체 내에서의 반응을 살펴보고 코로나19 치료법과 예방법을 찾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했다.
지금까지 휴먼 챌린지에 참여한 사람은 총 34명으로, 이 중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은 16명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되기 위해 바이러스 접촉은 물론 바이러스에 노출된 환경을 찾아 다녔다. 하지만 이들 중 일부는 코로나19에 전혀 감염되지 않았으며, 어떠한 증상도 나타나지 않았다. 혈액 검사 등 각종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참가자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되기 위해 여러 방법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나 목 등으로 바이러스를 침투시키고, 감염자들 사이에서 파티를 벌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먼 챌린지를 주도한 크리스토퍼 치우 임페리얼칼리지런던 교수는 "기존에 다른 바이러스를 통한 연구에서 코에서 감염을 억제하는 초기 면역 반응을 본 적이 있다"며 "이는 비감염자의 숙주와 바이러스 사이에 충돌이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휴먼 챌린지에 참여한 비감염자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면 새로운 코로나19 치료법과 감염 예방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외에도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강한 사람을 연구하는 여러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연구진은 코로나19에 노출됐지만 감염되지 않거나 스스로 항체가 형성된 사람의 혈액을 검사한 결과, 실험자의 15%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반응하는 면역 세포인 T세포가 존재하는 것을 밝혀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에 유전적으로 내성이 있는 사람이 존재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안드라스 스판 미국 록펠러대 교수는 "감염자와 같은 집에서 생활했지만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 중에 유전적 내성을 가진 사람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감염으로부터 완전히 보호할 수 있는 희귀한 유전자 변이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창조하신 대로 사는 생활 지식 > 하나님 백성의 건강 관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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