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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女 자판기 커피 마시고 쇼크… 왜?

입력2024.04.27. 오후 4:01 스페인 한 공항에서 자판기 커피를 마신 20대 여성이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중환자실에 입원하는 일이 발생했다. 조안씨가 마신 자판기 커피./사진=울티마호라 캡처스페인 한 공항에서 자판기 커피를 마신 20대 여성이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중환자실에 입원하는 일이 발생했다.지난 24일(현지시간) 스페인 일간지 울티마호라 등 외신에 따르면 항공사에서 근무하는 여성 손 산트 조안(21)은 동부 마요르카섬 팔마 공항 안에 있는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아 마셨다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당시 갈증을 느꼈던 조안씨는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아 마셨으나, 곧바로 맛이 이상하다는 것을 느꼈다. 이후 컵 안을 자세히 보니 벌레 떼들이 기어 다니고 있었다. 이후 조안은 얼굴이 부어오르고 목이 막히..

“자꾸 속 쓰려” 처음엔 암 음성…결국 6개월 시한부 女, 무슨 사연?

대장 폴립 제거 당시 음성...속쓰리고 구토 증상 나타났지만 위산역류로 진단, 증상 나빠지자 결국 대장암 입력 2024.04.23 13:15 지해미 기자 위산 역류로 인한 속쓰림이라 생각했던 증상이 사실은 전이성 대장암의 증상이었던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더선’ 보도내용 캡처] 위산 역류로 인한 속쓰림이라 생각했던 증상이 사실은 전이성 대장암의 증상이었고, 이로 인해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 여성이 가장 두려워하는 건 세 살배기 딸이 커가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볼 수 없단 점이다. 영국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데번주에 사는 소피 루이스 라이트(34)는 2023년 5월 대장 내벽에 생긴 폴립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이후 음식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갈비뼈 아..

'한줌 흙으로'...친환경 '인간 퇴비장' 미국서 확산

2024.04.22 07:00 미국 민간장례회사 리컴포즈에서 '인간 퇴비장'을 진행하고 있다. 가장 먼저 흙, 목재, 미생물 등과 함께 밀폐된 공간에 시신을 넣는다. 리컴포즈 제공 땅속에 시신을 묻는 ‘매장’이 일반적인 장례 문화인 미국에서 시신을 한 줌의 흙으로 만드는 ‘인간 퇴비장’을 허용하는 주가 늘고 있다. 매장과 화장 방식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고 토지가 필요하지 않아 친환경 장례 문화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종교 단체를 중심으로 "인간의 존엄성을 해친다"는 비판이 나오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 '인간 퇴비장' 합법화 지역 잇따라 추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케이티 홉스 미국 애리조나주 주지사가 인간 퇴비장을 허용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이로써 애리조나주..

“중년의 신장병 왜 이리 많아?”…가장 나쁜 식습관은?

50~60대 환자가 52.4%... 삶이 힘들 때 암이 찾아오다 입력 2024.04.18 14:30 김용 기자 신장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다. 옆구리 통증, 혈뇨, 복부 덩어리, 피로감, 체중 감소, 발열, 빈혈 등이 보이면 상당히 진행된 상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장(콩팥)은 적갈색의 완두콩 모양으로 주먹 크기(성인) 정도다. 우리 몸의 피를 걸러서 노폐물을 줄여 소변을 만드는 기능을 한다. 이 과정에서 불필요한 물과 염분, 노폐물을 제거한다. 이렇게 중요한 신장이 중년이 넘으면 탈이 나기 시작한다. 만성 콩팥병, 신장암 등은 생명을 위태롭게 하고 삶의 질을 파괴하는 대표적인 병이다. 투석, 신장 이식의 두려움… 2022년에만 30만 명이 병원 찾은 병은? 투석, 신장 이식은 삶의 질을 떠..

“어지럽고 말 잘 못해” 뇌종양으로 오진…77세女 뇌에 ‘이것’, 뭐길래?

어지러움·의식 혼란 등 겪다가 결국 사망...물가에 서식하는 아메바에 감염 입력 2024.04.18 13:41 최지혜 기자 뇌종양인줄 알았던 여성의 뇌에서 아메바가 발견됐다. 뇌 스캔 검사 결과(오른쪽) 의료진들은 화살표 부분을 종양이라 판단하고 뇌암이라 진단했으나, 체액 검사 결과 여성은 발라무티아 만드릴라리스에 감염된 사실이 밝혀졌다. 이 아메바는 주로 따뜻한 물에 서식한다. 왼쪽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임(왼쪽). [사진=게티이미지뱅크(왼쪽) / 데일리메일 보도 및 국제학술지 헬리온(Heliyon)] 뇌종양인줄 알았던 여성의 뇌에서 아메바가 발견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중국의 77세 여성은 어지러움, 의식 장애, 말하기 어려움 등 증상을 겪었다. 며칠간 지속되는 증상에 병원을 찾은..

예방 어려운 '숨은 각막질환' 의료진 대처로 시력회복 가능해

공 예방 어려운 '숨은 각막질환' 의료진 대처로 시력회복 가능해 기자명서정윤 기자 입력 2024.04.18 16:38 수정 2024.04.18 19:58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라식, 라섹 등 레이저로 각막을 깎아 시력을 높이는 시력교정술은 안전성과 시력을 모두 잡을 수 있는 수술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검사로도 발견되지 않는, 선천적으로 숨어 있던 각막질환이 수술 후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최근 국내 의료진이 레이저 시력교정 수술 후 예기치 않게 발현한 숨은 각막질환을 비수술적 약물치료로 시력 회복에 성공시키면서, 임상결과를 담은 논문을 SCI급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강남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과 전주 온누리안과병원 정영택 병원장은 수술 전 정밀 검사에서 정상 각막이었지만 수술 이후 각막..

서울신학대에서 촉발된 창조과학 논쟁 ‘일파만파’

기사입력 2024.04.18 15:40 최종수정 2024.04.18 16:33 기자명손동준 설충수 숭실대 교수가 17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에서 열린 '박영식 교수 징계의결 철회 요구 공동기자회견'에서 숭실대 교수들의 성명을 낭독하고 있다. 국내 한 신학교가 창조에 관한 소속 교수의 입장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학문의 자유’, ‘창조에 관한 신학적 해석’ 등에 대한 논란이 국내 신학자들 사이에서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18일 교계에 따르면 서울신학대(총장 황덕형 교수)는 2021년 ‘신학검증위원회’를 꾸리고 이 학교 소속인 박영식 교수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 왔다. 위원회는 박 교수가 그의 책 ‘창조의 신학’과 강의, SNS 게시글 등에서 유신진..

“100세인들은 낙천적인 성격”… 나는 왜 매사 부정적일까?

[김용의 헬스앤] 입력 2024.04.16 14:50 김용 기자 낙천적 성격은 타고나는 경우가 많지만, 성장할 때 생활 환경에 큰 영향을 받는다. 어릴 때 주변의 눈치를 살피고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지 못하면 나이 들어도 고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무엇 때문에 크게 스트레스 받았나요?” 이 질문에 50대 여성의 경우 ‘돈-경제적 문제’ 34%, ‘가족 문제’ 23%, ‘일’ 20%, ‘건강’ 9%의 순으로 답했다. 60~79세 여성은 ‘돈’ 34%, ‘가족 문제’ 25%, ‘건강’ 19%로 나타났다. 나이가 들어가니 역시 건강 문제가 부각되었다. 한국 갤럽이 2024년 1월 24~30일 전국 19~79세 102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다. 전체 연령대로 종합하면..

‘평화의 유인원’ 보노보? 침팬지보다 3배 더 싸웠다

김지숙 기자입력 2024. 4. 15. 17:20수정 2024. 4. 15. 18:10 [애니멀피플] 공격성 강한 수컷일수록 짝짓기 성공률 높아 ‘평화의 유인원’으로 알려진 보노보 수컷이 침팬지 수컷보다 자주 공격적인 행동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모드 무기노/보스턴대 제공 아프리카 콩고 열대우림에만 사는 멸종위기 동물 보노보는 ‘평화의 유인원’으로 불린다. 수컷 중심의 사회를 이루고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새끼를 죽이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침팬지와 달리 보노보는 암컷 중심의 공동체를 이뤄 살아가며 새끼들을 공동 육아하고, 갈등이 발생하면 무력으로 해결하기보다 성관계를 맺으며 갈등을 해소한다. 이처럼 ‘사랑과 평화의 아이콘’이었던 보노보 수컷이 침팬지 수컷보다 공격적이라는 연구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

생마늘 vs 익힌 마늘, 노화 방지에 특효인 건?

이아라 기자입력 2024. 4. 15. 15:54수정 2024. 4. 15. 16:12 익힌 마늘은 생마늘에 비해 노화 방지 성분 함량이 더 높지만, 생마늘은 혈액을 맑게 하는 알리신 성분 함량이 더 높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마늘은 면역력 강화에 좋은 대표적인 식품 중 하나다. 실제로 마늘에는 알리신, 셀레늄 등 항암‧항염증 성분이 풍부하다. 미국 국립암연구소는 마늘을 ‘최고의 항암 식품’으로 꼽은 바 있다. 이러한 마늘은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서 건강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조리법에 따른 마늘의 건강 효과를 자세히 알아본다. ◇익힌 마늘, 노화 방지 물질 함량 높아 마늘은 조리법에 따라 더 많이 섭취할 수 있는 영양소가 달라진다. 열을 가해 익히면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 물질 활성도와 폴리페놀, 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