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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안 빨고 입었다가, 얼굴에 수십 개 혹…” 충격, 왜 이런 일이?

heojohn 2025. 5. 3. 22:05

이아라 기자

입력 2025.05.02 10:43
[해외토픽]
외국의 한 남성이 옷을 빨지 않고 입었다가, 얼굴에 수십 개의 혹이 생긴 일화를 공개해 화제다./사진=니드투노우
외국의 한 남성이 옷을 빨지 않고 입었다가, 얼굴에 수십 개의 혹이 생긴 일화를 공개해 화제다.

지난 4월 29일(현지시각) 니드투노우 외신 매체에 따르면, 1만6000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한 남성 틱톡커가 중고로 거래한 옷을 세탁하지 않고 입었다가 겪은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중고 의류를 세탁하지 않았다가 전염성 연속종을 겪게 됐다고 전했다. 전염성 연속종은 폭스바이러스(POX virus)가 피부에 감염되면서 생기는 질환이다. 이름 그대로 전염성을 가지고 있고 연속적인 모양의 콩알만 한 흰색 물집이 줄이어 생긴다. 실제로 그의 얼굴에는 수십 개의 혹이 튀어나와 있었다. 그는 “감염으로 얼굴이 변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가 공유한 영상은 약 50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옷을 빨지 그랬냐” “빨리 회복되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전염성 연속종은 좁쌀 모양의 살색 또는 분홍색의 수포성 부스럼이 몸의 피부와 점막 등 신체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크기가 작을 때는 다른 병변과 구별이 어렵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돔 형태의 둥그런 모양으로 커진다. 일반적으로 통증은 없지만,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전염성 연속성은 오염된 옷뿐만 아니라 면도기, 운동 기구 등을 공유하면서 감염되기도 한다.

전염성 연속종은 손으로 뜯거나 칼, 가위 등으로 가르거나 핀셋 등의 도구를 이용해 짜내면 안 된다. 상처나 흉터를 남길 수 있고, 터진 액체를 통해 주변 피부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저절로 사라지는 경우가 많지만, 병변의 크기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할 경우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법으로는 약물치료나 냉동치료, 전기로 태우는 소작술 등이 있다. 전염성 연속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한편, 중고 거래 옷뿐만 아니라 새 옷을 샀을 때도 반드시 세탁을 해야 한다. 새 옷에도 피부 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인 포름알데히드 성분이 묻어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포름알데히드는 유통 과정에서 생기는 주름이나 곰팡이를 막는 방부제 역할을 해 대다수 옷에 들어간다. 특히 구김 없는 셔츠를 만들기 위해 많이 사용되는 편이다. 천은 이루는 셀룰로스와 포름알데히드가 만나면 교차 결합이 생기며 구김에 강해지는 특성이 나타난다. 옷에 남아 있던 포름알데히드가 피부에 닿으면 점막을 자극하고, 피부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