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입력 2023. 4. 22. 21:33수정 2023. 4. 22. 21:57
[앵커]
대청호 인근 충북 옥천에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교회당'이 있습니다.
5제곱미터의 작은 공간에서 여행객들이 기도를 하고 헌금을 남기는데요.
이렇게 모인 헌금은 특별한 나눔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푸른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이색적인 작은 건물.
숲속 언덕 위 산책로를 걷다 보면 생각지 않게 만나게 됩니다.
4명이 겨우 들어갈 수 있는 5㎡, 나무 의자에 앉은 방문객들이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 건물의 이름은 말그대로 '세상에서 가장 작은 교회당'입니다.
아름다운 자연 풍광이 더해져 이미 명소가 됐습니다.
[원소정/여행객 : "교회당 너무 조그매서 깜짝 놀랐고요. 너무 예쁘고 진짜 혼자서 이렇게 기도하니까..."]
5년 전 여행객들이 잠시 쉬며 기도할 수 있는 쉼터용으로 조성됐습니다.
어느때 부턴가 여행객들이 하나 둘 찾아 기도를 하고 헌금을 놓고 가면서 헌금함이 생겨났습니다.
[전용범/여행객 : "몰랐는데 제가 처음 와서 듣게 되니까 (헌금이) 되게 좋은 곳에 쓰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고 뜻깊은 곳에 한 번씩 다들 와서 구경하시면."]
지난 4년 동안 모인 헌금은 어느새 7천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이 돈은 루게릭병 환자와 저소득 가구 등 인근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매달 수십에서 수백만 씩 전달되고 있습니다.
[주서택/대청호 수생식물학습원장 : "(앞으로도) 이곳에 모아진 모든 헌금은 우리 옥천군의 가장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서 전액 지원을 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여행객들을 위한 세상에서 가장 작은 교회당이 세상에서 가장 큰 사랑을 나누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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