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해빙 2

얼음이 없다? 충격적인 북극 상황… 지구의 마지막 경고

입력 : 2024-09-01 15:47/수정 : 2024-09-01 18:30노르웨이 스발바르 제도의 스베아 지역이 시커먼 맨살을 드러내고 있다. 한때 눈부시게 빛났던 이 지역의 빙하는 산꼭대기 등에 일부만 남아있다. 빙하가 녹아내린 흔적에서는 북극의 신음이 들리는 듯하다. 지난달 5일 스발바르 롱위에아르뷔엔에서 북극 다산기지가 있는 니알슨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찍은 모습이다. 빙하로 뒤덮였던 영구동토층은 처참한 얼굴로 기후위기를 온몸으로 외치고 있다.“보글, 보글.” 사방이 고요한 북극의 바다. 가만히 귀를 기울이자 낯선 소리가 끊임없이 들렸다. 유빙이 녹으면서 그 안에 갇혀 있던 공기가 새나오는 소리다. 공기는 1만 년, 아니 그 이상을 빙하 속에 머물다 ‘작은 비명’을 지르며 세월을 건너왔다.1만년 ..

지금껏 없던 새로운 곰의 출현.. 지구가 위험하다 [시대전환, ESG를 실천하는 사람들]

안치용 이주현 이윤진 입력 2022. 04. 10. 11:15 댓글 87개 [ESG 세상] 그롤라 베어의 출현 새로운 시대정신이자 미래의 침로인 'ESG'가 거대한 전환을 만들고 있다. ESG는 환경(E), 사회(S), 거버넌스(G)의 앞자를 딴 말로, 더 나은 세상을 향한 세계 시민의 분투를 대표하는 가치 담론이다. 삶에서, 현장에서 변화를 만들어내고 실천하는 사람과 조직을 만나 그들이 여는 미래를 탐방한다. [안치용 이주현 이윤진 기자] 알래스카에서 곰이 민가에 출몰한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1년 전쯤 알래스카 남동부에 위치한 헤인즈 지역에서 새넌 스티븐슨이란 여성이 곰의 습격을 받은 사건이 보고되었다. 스티븐스는 이 지역 칠캣 호수의 캠핑장에서 화장실을 이용하던 중 정체 모를 생명체에 물려 다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