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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르는 ‘마사지 사망’ 사고… 도대체 왜?

한희준 기자, 구소정 인턴기자입력 2025.04.08 16:15마사지 받던 중 심정지 와도 알아차리기 어려워지병 있거나 고령인 경우 과격한 마사지 주의해야마사지를 받다가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했다. 사건과 무관한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최근 마사지를 받던 이들이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 1일, 40대 남성이 경기 양주시의 한 업소에서 스포츠마사지를 받다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오후 9시 30분쯤 양주시 옥정동 한 마사지 업소에서 “남성이 숨을 쉬는데 의식이 없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이 이 남성을 병원으로 옮겼으나 치료 중 사망했다. 이 남성은 평소 지병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충남 서산시에서도 60대 남성이 지압 마사지를 받..

'입에서 사르르 녹는 약' 제약업계, 구강붕해정 개발 '러시'

기자명이상훈 기자  입력 2025.04.08 21:35 수정 2025.04.08 21:37 복약 순응도 잡고 R&D 경쟁력 입증 및 해외 수출까지초고령화 사회 진입과 복약 편의성 수요 증가 속에 국내 제약사들이 구강붕해정 개발로 제형 경쟁력과 수출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사진=DALL.E]초고령화 사회 진입과 함께 복약 편의성을 중시하는 환자층이 증가하고 있다. 국내 제약사들이 구강붕해정(Orally Disintegrating Tablet, ODT) 시장에 잇달아 뛰어들고 있는 이유다. 구강붕해정은 물 없이 입안에서 쉽게 녹는 제형의 약이다. 어린이부터 노인, 연하곤란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일 수 있어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다.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다수의 국내 제약사가 구강붕해정 개발에 속도를 내..

척추관 협착증, 수술받아도 자꾸 재발한다는데…그래도 해야할까?

노년 괴롭히는 근골격계 질환들] 척추관 협착증 윤성철 기자발행 2025.04.08 07:00[사진=클립아트코리아] # 벌써 7~8년은 된 것 같다. 부산에 사는 강씨(남, 81). 엉덩이부터 허벅지, 종아리까지 아프고 저려서 집밖을 나서기가 두렵다. 3분 이상은 걷지 못하고 쉬어야 다시 걸을 수 있는 상태(간헐성 파행)가 이어졌다.이 병원, 저 병원 전전한지도 오래 됐다. 어떤 병원에선 MRI 검사 후, 요추(4-5번) 척추관에 협착증이 있다며 당장 수술하라 했다. 하지만 본인도, 가족도 수술만은 피하고 싶어 주사치료와 약 먹으며 버텼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은 견디기 힘든 정도가 됐다. 좁아진 척추관, 고통 속에 멈춰버린 일상강씨만이 아니다. 척추관 협착증(脊椎管 狹窄症, spinal steno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