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3535

기독교의 과학적 무신론에 대한 비판적 연구의 필요성

모든 종교는 기본적으로 유신론을 기반으로 하는 교리를 갖고 있다. 그 중에서도 기독교는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과 그를 창조주로 믿는 종교이다. 그런데 현대에 이르러 무신론 주장이 득세함으로 인해 기독교를 비롯한 모든 종교는 큰 타격을 입고 있다. 특히 근대 과학주의 사상에서 곁가지로 자라난 ‘과학적 무신론’은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나 다른 종교에 대해 비판의 수준을 넘어 오히려 뿌리까지 뽑아내려고 한다. 이런 현상은 카를 마르크스(Karl Heinrich Marx, 1818-1883)와 엥겔스(Friedrich Engels, 1820-1895)에 의해 1848년 『공산당 선언』이 나오면서부터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1859년에 찰스 다윈(Charles Darwin, 1809-1882)이 『종..

창조론과 코로나19: 보이지 않는 것들의 창조

창세기 저자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것들을 서술하면서 그의 눈에 보이지 않은 것들은 기록하지 않았다. 바울은 골로새서에서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1:16)이 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의하여 창조되었다고 썼다. 그런 사실에도 불구하고, 기독교는 교부들의 가르침에 의해서 인간에게 해로운 생물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것이 아니며,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은 사탄의 짓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네덜란드의 안톤 반 레벤후크가 최초로 발명한 현미경을 통해서 그때까지 보이지 않았던 것들-즉 생물의 세포와 같은 미세 구조물과 미생물 등을 볼 수 있게 되었다. 로베르트 코흐에 의하여 원생생물인 1μm(μm: 10⁻⁶m=1,000분의 1mm) 크기의 박테리아가 발견되고, 그것에게 질병의 인자에..

창세기 언어 '테홈'의 번역과 의미의 변화(1)

창세기에서 하나님의 창조사건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창조를 설명하는 언어와 그 의미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창세기의 언어는 창조 이후에 하나님의 섭리가 진행되면서 의미가 계속 변했다. 의미의 변화는 사물의 역할이나 위치 또는 질량 등이 바뀌는 것이므로 개념도 바뀌게 한다. 그 변화를 알면 처음에 몰랐던 의미가 새로 드러나기도 한다. 번역 성경에서 언어의 변화를 알려면 원어 성경을 동시에 살펴봐야 하는 문제가 있으므로 조금 복잡하다. 게다가 번역 성경에서는 언어를 오역한 것도 있다. 번역 성경을 읽으면서 언어의 오역과 의미의 변화를 알지 못하면, 선입견에 의해서 잘못된 해석이 나오기 마련이다. 창세기를 읽으면, 누구에게나 숱한 의문이 일어난다. 의문 없이 창세기를 읽는 사람은 천재 아니면 바보..

태초는 얼마나 오래 되었나?

태초는 얼마나 오래 되었나? . 한글 성경의 첫 글자인 “태초에”는 히브리어 원어 ‘베레쉬트’(רבְּרֵאשִׁית)를 번역한 말이다. 이 말이 나오는 창세기 1:1절은 창조주이신 하나님이 ‘태초에’ 창조하신 일을 서술한 것이다. 따라서 이 말이 서수(序數)로 서술한 명사구라는 점을 알았다면, “태초에”라는 말보다 ‘최초에’ 또는 ‘처음에’라는 말로 번역하는 것이 이해하기에 더 쉬웠을 것이다. 하나님이 “천지(天地)”를 창조하심으로써 시간과 공간(空間)이 생겨났고, 그 안에서 하나님이 우주만물을 창조하셨다. 그것이 현재 우리가 사는 우주와 지구가 되었다. 그러므로 “천지”는 우리우주라고 해석하는 것이 맞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창조를 시작한 “태초”는 지금부터 얼마나 오래된 시간을 의미하는지 궁금해지게 ..

자연에 계시된 하나님의 창조법칙

기독교에는 아직도 성경을 ‘문자 그대로’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의 전부를 성경에서 얻을 수 있다고 강변하는 자들이 없지 않다. 그런 주장은 하나님이 성경의 문자에 그 자신과 그의 뜻을 알리는데 필요한 지식을 충분히 계시했다는 믿음에 토대를 두고 있다. 그런 믿음은 하나님을 성경의 문자 안에 제한하여 하나님을 아는 지식의 확장을 가로막는 잘못된 믿음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구약성경의 토라는 약 3,500년 전에 고대 히브리인들을 가르치기 위해서 쓰인 것이고, 나머지 부분은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에 나타난 하나님의 섭리를 찬양하거나 기록한 것이다. 신약성경은 약 2,000년 전 로마제국에서 구약성경을 경전으로 믿는 유대교인들 가운데 몇 사람이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으면서, 그가 선포한 복음..

과학으로 밝혀진 원죄의 유전설

세례 요한과 예수 그리스도는 동일하게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마3:2, 4:17)는 말씀으로 천국 복음을 선포했다. 그리스도에 의하면 “율법과 선지자는 요한의 때까지”이다(눅16:16). 요한이 대표하는 구약시대는 지나갔으나, 예수 그리스도에 의하여 시작된 신약시대는 계속되고 있다. 기독교인들에게 요한과 그리스도는 인류의 모든 시대를 대표한다. 따라서 그들이 동일하게 선포한 천국복음은 시대와 지역을 불문하고, 모든 인류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천국복음을 사람들에게 전파하면서 회개하고 거듭난 자는 그가 재림하는 때에, 죽은 자는 부활해서, 산 자는 공중에서 그를 맞아 새 하늘과 새 땅에서 그와 함께 영생할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천국복음은 기독교인들에게 최고의 소망인 천국의 ..

인간의 창조목적과 원복음(原福音), 그리고 원죄(原罪)

인간이 하나님에 의하여 창조된 존재라면, 인간들은 솔로몬이 잠언에서 말했듯이,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당연히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잠1:7)임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방법은 가장 먼저 하나님을 알고 그가 원하는 일을 실천하는 것이 아닐 수 없다. 창세기에는 하나님이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창1:26)고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을 밝히셨다. 그리고 인간을 창조하신 때에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창1:28)고 말씀하셨다. 그것이 창조주 하나님의 원복음이다. 원..

태초의 자연에 "스스로 있는 자"

태초에는 무엇이 존재했을까? 이 질문에 대해 현대인들이 우주 너머를 생각하면서 할 수 있는 대답은 대개 두 가지로 나눠진다. 창조론을 믿는 유신론자들은 신(God)이 존재했다고 말한다. 반면에 진화론을 믿는 무신론자들은 물질이 초고밀도로 응축된 아주 작은 ‘특이점(Singularity)’이 존재했다고 주장한다. 고대 동양철학자들은 음양(陰陽)의 세계인 태극(太極)이 있었다고 말한다. 현대 과학자들은 ‘열역학 제1법칙’(또는 ‘에너지보존법칙’)을 제시하면서 영원불변의 에너지(Energy)가 존재했다고 한다. 그런 존재들의 명칭은 태초 이전에, 아직 어떤 변화도 일어나지 아니한, 최초의 자연적 세계를 각각 다르게 표현하는 말이다. 그중에서도 에너지 세계의 존재는 과학적 지식인이라면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의 절대적 중요성

하나님을 믿는 자들에게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창세기 첫 구절에서부터 시작된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느니라”(창1:1). 기독교인들은 이 구절을 통하여 태초에 창조사건이 있었고, 그 사건의 행위자는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호세아 선지자에 의하면 창조주이신 하나님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매우 강력하게 요구하신다. 현대에 이르러 성경을 읽으면서도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제대로 습득하지 못한 자들이 적지 않다. 호세아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는 인간들이 저주와 사위와 살인과 투절과 간음할 뿐이니, 땅에는 피가 피를 뒤이을 것이라고 예언했다. 호세아에 의하면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여호와께서 이 땅 거민과 쟁변하시나니 이 땅에는 진실도 없고 인애도 없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