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숙 기자입력 2022. 11. 3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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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고혈압학회 소속 가정혈압포럼은 전국의 30대 이상 고혈압환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정혈압 측정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17년 이후 5년만에 시행되어 그 동안 가정혈압 관리에 대한 국내 고혈압환자의 바뀐 인식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지난 2017년 이후 5년만에 실시한 이번 가정혈압측정 인식 조사에서는 가정혈압 측정에 대한 고혈압 환자들의 인식 및 행동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조사 대상 환자의 65.5%(665/1000명)가 가정혈압에 대해 인지하고 있어, 5년 전 60.6%보다 더 증가했다. 환자들은 주로 ▲가족 및 주변 지인(41.4%) ▲ 의사/간호사(35.0%)를 통해 가정혈압에 대해 알게 되었다고 응답했다.
지난 2017년 조사 결과 집에서 직접 혈압을 측정하는 환자는 31.4%(314/1000명)이었으나, 이번 조사 결과 35.5%(355/1000명)로 4%p증가했다. 한편, 64.5%(645/1000명)의 응답자들은 아직 가정혈압을 측정하지 않고 있어 실천 노력이 더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가정혈압 측정을 실천하고 있는 환자들 중 82.0%가 가정혈압 측정이 고혈압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는 ▲ 혈압 변화를 살펴볼 수 있어서(81.4%) ▲ 혈압 조절 목표를 세우는 데 도움이 되어서(47.4%) ▲ 치료제 복용 효과를 확인할 수 있어서(37.5%) 등을 언급했다.
환자들은 가정혈압을 측정하지 않는 이유로 ▲ 가정용 혈압계가 없어서(47.8%) ▲ 병원에서 진료 시 측정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해서(19.5%) ▲ 번거롭고 귀찮아서(13.8%) 등을 꼽았다. 가정혈압은 고혈압 관리에 유용하며 환자의 복약 순응도 및 치료에 대한 적극성, 혈압 조절률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가정혈압 측정 방법을 정확히 인지하고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한고혈압학회 가정혈압포럼 김철호 회장(분당서울대병원 노인의료센터 교수)은 “30세 이상 국민 10명 중 3명이 고혈압을 앓고 있으며, 고혈압은 증상이 뚜렷하지는 않지만 심뇌혈관 질환의 발생과 사망 위험을 크게 높인다"며 "가정혈압 측정은 높은 재현성과 함께 동일 시간대의 혈압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진료실 혈압만으로 쉽게 진단할 수 없는 백의 고혈압, 가면 고혈압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에 몹시 중요하다”고 했다. 김철호 회장은 “이번 설문을 통해 5년 전보다 높아진 국내 가정혈압 인식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아직 실제 가정혈압 측정 환자 비율은 낮다"며 "학회는 앞으로도 국내 가정혈압 인식을 높이기 위한 활동뿐만 아니라 효과적인 고혈압 관리를 위한 올바른 가정혈압 측정 방법을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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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침 저녁 하루 2회
- 아침: 약물 복용 전, 식사 전 측정
- 저녁: 잠자리에 들기 전 측정
2. 화장실 다녀온 후 5분간 휴식 후 측정
3. 측정 전 30분 이내 흡연 및 카페인 섭취 금지
[올바른 가정혈압 측정법 3가지]
1. 의자에 등을 기대 앉아 혈압 측정 준비
2. 커프를 위팔, 심장 높이에 착용
3. 측정 후 혈압 수첩에 측정치를 모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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