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8 13:45 동충하초에 감염된 애벌레의 모습. Daniel Winkler, FEBS 레터스 제공. 애벌레에 기생해 자라는 버섯인 '동충하초'가 생산하는 화학물질이 암 치료제로 쓰일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됐다. 코넬리아 드 무어 영국 노팅엄대 약학과 교수 연구팀은 동충하초에 포함된 성분인 ‘코디세핀’이 암 치료제로 잠재적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유럽연합생화학회저널 ‘FEBS 레터스’에 7일 발표했다. 동충하초는 아시아 지역에서 한약재나 건강식품 등에 활용된다. 선명한 주황색을 띠는 이 버섯은 코디세핀이라는 물질을 생산한다. 코디세핀은 선행 연구들을 통해 항암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아직 작용 메커니즘이 분명하게 확인되지는 않았다. 연구팀은 고속으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고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