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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얼마나 늙었을까?"… 알아보는 '두 가지 테스트', 지금 해보세요

입력2024.12.28. 오후 5:05  이해나 기자  사람은 태어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누구나 똑같이 나이가 든다. 그런데 신체 노화 속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같은 50대라도 신체 나이가 20~30대 못지 않은 사람이 있는 반면, 70~80대 수준으로 약해진 사람도 많다. 내 신체 나이가 적정 수준인지 알아보는 테스트 두 가지가 있다.한쪽 다리로 균형 잡기/사진=클립아트코리아신체 나이를 알아볼 수 있는 첫 번째 테스트는 '한쪽 다리로 균형 잡기'다. 처음에 양발을 땅에 대고 선다. 이후 한 다리를 들어 올린 채 최대한 오래 중심을 잡고 서 있는다. 이후 들어 올린 다리가 다시 땅에 닿을 때까지 최대한 버티다 땅에 닿는 순간까지 걸린 시간을 재면 된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에 따르면 한쪽 다리를..

피 검사 했더니 놀라운 결과...50~60대 여성의 혈액 심상찮은 이유가?

고콜레스테롤혈증 2022년 22.0%, 2012년의 2배입력 2024.12.28 14:01김용 기자 지방-탄수화물 과다 섭취, 음주, 흡연, 스트레스, 운동 부족 등이 고콜레스테롤혈증의 원인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건강검진에서 피 검사를 하는 경우가 있다. 혈액-혈관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는 지표다. 총콜레스테롤이나 LDL 콜레스테롤이 높은 상태를 ‘고콜레스테롤혈증’이라고 한다. 여기에 중성지방까지 많으면 고지혈증이다. 모두 심장-뇌혈관질환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원인이다. 고콜레스테롤혈증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절반 이상이 자신의 혈액 상태 모르고 방치...심장-뇌혈관질환 키운다질병관리청이 26일 발간한 ‘2024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에 따르면 성인의 고콜레스테롤혈증은 2022년 22.0%나 됐다..

"뇌 정보 처리 속도, 인터넷보다 훨씬 느려"

2024.12.27 17:30  뇌는 정보 처리의 중추로 수백억 개의 신경세포로 이뤄져 구조와 기능이 복잡한 기관이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인간이 정보를 처리하는 중추인 뇌는 수백억 개의 신경세포(뉴런)로 이뤄져 구조와 기능이 매우 복잡하다. 실제 인간 행동을 기반으로 뇌의 정보 처리 속도를 계산한 결과 인터넷 속도와 비교할 수 없는 만큼 느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마르쿠스 마이스터 미국 캘리포니아공대(칼텍) 생물학 및 생물공학부 교수팀은 인간이 행동할 때 뇌의 정보 흐름 속도를 약 10bps(bits per second, 초당 비트수)로 계산하는 데 성공하고 연구결과를 17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뉴런'에 공개했다. 논문 제목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느림(The unbearable slowness o..

맛 좋은 방어, ‘기생충’ 걱정 안 해도 될까… 건강하게 먹는 법은?

입력2024.12.22. 오전 6:03 기사원문 김예경 기자 방어에는 고래회충과 방어사상충이 살고 있지만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는 않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고소하고 기름진 맛의 방어는 11~1월에 인기가 가장 많다. 방어는 날이 추워질수록 맛있는데, 겨울철에 차가워진 바다를 이겨내기 위해 몸에 지방질을 축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생충이 많은 생선으로 알려져 있다. 안심하고 먹어도 괜찮을까?고래회충, 방어사상충 발견되기도방어에서 간혹 발견되는 기생충은 고래회충과 방어사상충이다. 고래회충은 고래류의 위장에 서식한다. 충란(알)은 고래의 배설물과 함께 바다로 빠져나온다. 이후 새우나 오징어를 거쳐 여러 어류를 중간숙주로 삼으며 성장한다. 방어도 고래회충의 숙주가 될 수 있다. 만약 고래회충이 먹이사슬을 통해..

겨울만 되면 뼈, 관절 약해져… ‘이 음식’ 영양제보다 낫다!

입력 2024.12.22 06:30김수현 기자 겨울철 뼈와 관절 건강을 위해서는 칼슘과 비타민D를 풍부하게 포함하거나 혈액 순환을 돕는 건강 식품이 필요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날씨가 추워지면 우리 몸의 뼈와 관절도 기온의 영향을 받는다. 무릎이 시큰거리고 관절이 뻣뻣 해지지기 십상이다. 일조량과 야외활동이 줄어들면서 뼈와 관절이 더욱 약해지기 때문이다. 겨울철 뼈와 관절 건강을 위해서는 칼슘과 비타민D를 풍부하게 포함하거나 혈액 순환을 돕는 건강 식품이 필요하다. 뼈, 관절 건강에 좋은 음식을 알아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골국소의 다리뼈를 고아서 만드는 사골국은 뼈 관련 질병에 좋은 음식이다. 처음에 끊일 때 단백질 성분이 많이 나와 뽀얗고 걸쭉하게 되지만, 이것보다는 뒤에 나오는 말간 ..

암세포, 정상세포로 되돌려 치료 가능성 확인

입력2024.12.22. 오후 12:00 기사원문 KAIST암세포 이미지. wildpixel/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지금까지 개발된 다양한 항암 치료 기술의 공통점은 암세포를 사멸시킨다는 점이다. 암세포가 재발할 가능성도 있고 항암치료가 정상세포까지 사멸시키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국내 연구진이 이같은 항암 치료 전략 한계를 극복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암세포를 정상세포로 되돌려 치료하는 원천기술이다.KAIST는 조광현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대장암세포를 죽이지 않고 정상 대장세포와 유사한 상태로 되돌려 대장암을 부작용 없이 치료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연구팀은 정상세포가 암세포가 되는 과정에서 정상적인 세포분화 궤적을 역행한다는 관찰 결과에 주목했다. 이를 기반으로 정상..

봉안 시설 포화 상태… 뼛가루, 산·바다에 뿌리는 시대 온다

오상훈 기자입력 2024.12.13 08:00산분장 합법화 초읽기사진=그래픽=김남희 급격한 고령화로 화장장과 봉안 시설이 포화 상태에 이른 가운데, 산이나 바다에 유골을 뿌리는 ‘산분장(散粉葬)’이 합법화 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내년 1월 24일 장사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입법 예고를 마친 상태다. 그런데 장사업계에서는 “이대로면 불법 산분이 난무할 것”이라며 반대 의견을 내세우고 있다.◇내년부터 ‘지정 구역’에 산분장 가능산분장은 화장한 유해를 산, 바다 등에 뿌리고 표지를 두지 않는 장사(葬事) 방법이다. 친환경적이라는 인식 덕분에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한국장례문화진흥원이 선호 장사 방법에 대해 조사한 결과, 23%가 ‘산분’을 고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제 이뤄지는 장사 방법 중 산..

“나이 들면 피 끈적해지는 사람 너무 많아”... 혈관 청소 위해 꼭 필요한 ‘이것’은?

고지혈증은 심장-뇌혈관질환의 출발점입력 2024.12.14 13:07김용 기자 식사 때 잡곡(통곡물)과 콩류, 채소, 과일을 충분히 먹으면 식이섬유(섬유질)의 소화가 늦어 식탐이나 단 음식에 대한 욕구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년이 되면 노화가 빨라진다. 혈관도 예외가 아니다. 핏속의 지방 성분을 조절하는 데 이상이 생겨 끈적해질 수 있다. 지방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하고 노폐물이 혈관에 끼어 죽상경화증, 심장-뇌혈관질환으로 진행할 위험이 높아진다. 나이 들면 혈관 청소가 필요한 이유다. 피 건강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고지혈증 가볍게 보면 안 된다... 심장-뇌혈관질환의 출발점고지혈증은 핏속에서 총콜레스테롤이나 LDL 콜레스테롤이 높은 상태(고콜레스테롤혈증)와 중성지방이 높은 ..

알츠하이머 유발 주범 '아밀로이드 베타' 근원지 찾았다

2024.07.24 16:31  알츠하이머병 발생 요인으로 꼽히는 아밀로이드 베타가 생산되는 중요한 지점이 확인됐다. Urupong/게티이미지뱅크 제공.알츠하이머병 발병에 기여하는 핵심 단백질인 ‘아밀로이드 베타’가 생성되는 중요한 뇌 영역이 확인됐다. 해당 영역을 표적으로 삼으면 아밀로이드 베타 생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리케시 M. 라자니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치매연구소 연구원 연구팀은 희소돌기아교세포가 아밀로이드 베타의 중요한 공급원이며 알츠하이머병의 신경 기능 장애를 촉진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를 23일 국제학술지 '플로스 바이올로지'에 발표했다. 희소돌기아교세포는 중추신경계에서 신경세포를 보호하고 신경세포의 구조를 지지하는 기능을 하는 세포다.  아밀로이드 베타가..

200만년 기후 시뮬레이션으로 호모 사피엔스 기원 밝혔다

2022.04.14 09:06IBS 기후물리연구단, 30만~20만년 전 기후변화로 호모 사피엔스 출현국내 연구진이 과거 200만년의 기후에 대해 시뮬레이션을 수행하고, 이를 화석 등 고고학 자료와 결합해 인류 진화의 비밀을 밝혔다. 특히 호모 사피엔스가 약 30만~20만년전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로부터 기원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초과학연구원(IBS) 기후물리연구단이 독일, 스위스 연구진과 함께 현재부터 과거 200만년 전까지의 기후변화 시뮬레이션을 수행해 인류 진화와의 연관성을 규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14일자에 게재됐다. 기후물리연구단은 과거 기후변화를 추적해 인류의 진화를 탐구하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인간의 유전자 데이터와 과거 기후 데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