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2 5

백내장·황반변성·녹내장 있는 노인 ‘이것’ 위험도 커

신소영 기자입력 2024.01.07 11:00 백내장, 황반변성, 녹내장 등 3대 노인성 안질환이 낙상과 골절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백내장, 황반변성, 녹내장 등 3대 노인성 안질환이 낙상과 골절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맨체스터대 인구보건 연구소의 창중인 교수 연구팀은 백내장 환자 41만476명(평균연령 73.8세·여성 57.1%)과 성별, 연령을 매치시킨 백내장이 없는 대조군 203만4194명, 황반변성 환자 7만5622명(평균연령 79.4세·여성 62.1%)과 대조군 37만5548명, 녹내장 환자 9만177명(평균연령 69.8세·여성 51.8%)과 대조군 44만8179명의 전자 의료기록(2007~2020년)을 비교 분..

세브란스병원, 췌장암‧간암 대상 회전형 중입자치료기 가동

2024.05.28 17:38  금웅섭 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와 의료진이 중입자 치료기 장비를 조정하고 있다. 연세암병원 제공 난치암으로 불리는 췌장암, 간암 치료에 중입자치료가 시작됐다. 세브란스병원은 28일 연세암병원이 췌장암 3기 환자 김모씨를 대상으로 회전형 중입자치료기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치료는 주 4회씩 총 12회로 3주간 진행된다. 간암 3기 진단을 받은 이모씨도 같은 날 중입자치료를 시작했다. 총 4회 조사를 받는 이씨의 치료는 일주일 만에 끝난다. 필요시 항암치료 등 기존 치료와 함께 사용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연세암병원이 보유한 중입자치료기는 고정형치료기 1대와 회전형치료기 2대다. 치료기는 탄소입자의 조사 각도에 따라 두 종류로 나뉜다. 수평으로 고정된 각도에서..

"생존율 낮은 췌장암 '걸리면 죽는 병'은 아냐"…치료법과 예방법은

2024.12.02 15:11  이태윤 인천성모병원 간담췌외과 교수의료진이 췌장 모형을 사용해 환자에게 설명하는 모습을 나타낸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췌장암은 높은 사망률로 악명 높은 암이다. 2022년 암생존통계에서도 췌장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평균 15.9%에 불과했다. 전체 암 생존율 72.1%의 5분의 1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췌장암의 생존율이 낮은 이유는 췌장의 위치 때문에 조기 발견이 쉽지 않아서다. 보통 병기 3~4기에 발견된다. 2일 이태윤 인천성모병원 간담췌외과 교수는 “위암이나 대장암은 1~2기에 발견하는 비율이 절반이 넘지만 췌장암은 장기의 위치 때문에 대부분 3~4기에 발견된다”며 “일반 종합검진에서 하는 복부 내시경이나 초음파로는 확인이 어렵고 특히 췌장의 몸통과 꼬리 부분은 위..

"난방비 아끼려다가"…한국인 '사망 2위' 질환의 충격 결과

장지민 객원기자기자 구독입력2024.12.02 20:30 수정2024.12.02 21:04 한국인 사망 2위 '심혈관 질환'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에너지 비용 부담에 따라 난방을 제한할 경우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2일 의학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서울의대 휴먼시스템의학과 윤형진 교수,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김경남 교수, 경상국립대 정보통계학과 김수환 교수, 강북삼성병원 박유진 데이터사이언티스트 공동 연구팀은 국내 난방 에너지 가격의 변화가 겨울철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입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뇌졸중과 심근경색으로 대표되는 심혈관질환은 평균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에 많이 생긴다. 추운 날씨가 혈관 수축을 유발하고 심박수와 혈압..

암 잡아내는 전략적 건강검진법

김철중 기자입력 2024.12.02. 18:24   https://youtu.be/NBgvSPa6Acs “왜 하필 나일까. 내가 뭘 잘못한 걸까.”암에 걸린 사람들은 대부분 이런 생각을 한다. 2015년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암 발생의 약 3분의 2는 줄기세포가 증식하고 분열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무작위 돌연변이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암 발생에는 환경적 요인과 생활 습관 또한 큰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흡연은 폐암 위험을 높이고, 짜고 삭힌 음식은 위암 위험을 증가시킨다./조선일보 유튜브 '글쓰는 닥터'.연구진은 암 예방을 위한 가장 중요한 첫걸음으로 금연을 꼽는다. 금연은 폐암뿐만 아니라 대장암, 위암 등 다양한 암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더불어 적정 체중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