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아름 기자 님의 스토리 매년 전 세계적으로 약 50만명이 앓는 췌장암은 진단 이후 생존 기간이 짧아 ‘조용한 암살자’라고 불린다.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대부분 암이 진행된 뒤라 수술도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이 가운데 미국 연구진이 종양 퇴치 능력이 높은 새 유형의 치료법을 개발했다. 미국의 항암제 개발 회사 ‘레볼루션 메디슨(Revolution Medicines)’과 미국 컬럼비아대 연구진은 8일(현지 시각) 전례 없는 췌장암 퇴치 능력을 보이는 경구용 약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소개됐다.연구진은 인간에게서 나타나는 암의 최대 3분의 1을 유발한다고 알려진 ‘RAS 단백질 돌연변이’에 주목했다. 특히 RAS 단백질의 한 종류인 KRAS의 돌연변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