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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와 대장암 연결고리는 바로 '장내 미생물’

2024.10.14 07:00 중국 쓰촨대스트레스로 장내 미생물 균형이 깨지면 대장암이 악화될 수 있다. 게티티이미지 번호=2162455404 현대인에게 만성 스트레스는 암이나 뇌혈관질환의 원인 중 하나로 여겨진다. 하지만 사람이 받는 스트레스가 어떻게 암과 같은 치명적인 질병으로 이어지는지 아직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 중국 과학자들이 대장암에 스트레스가 미치는 영향을 확인했다. 스트레스와 대장암의 연결고리는 바로 '장내 미생물'이라는 연구결과다.  양진린 중국 쓰촨대 위장암·간질환학과 교수 연구팀은 만성 스트레스가 대장암 진행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장내 세균이 둘 사이의 연결고리라는 점을 확인하고 연구결과를 13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2024년 유럽 소화기학회 위크'에서 발표했다. 만성 스트..

'성소수자 축복' 목사 정직무효 소송 2심 내달 시작…'실질적 피해' 관건

장한지 기자2024. 10. 14. 15:181심 "정직 기간 만료, 권리구제 안돼" 각하이 목사 측, 실질적·경제적 피해 강조할 듯감리회 측 "교단 규정상 정직 불가피" 주장[서울=뉴시스] 퀴어축제에서 성소수자를 축복했다는 이유로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회)로부터 출교 선고를 받은 이동환 목사에 대한 처분이 지난 3월4일 최종 확정된 가운데, '성소수자 환대목회로 재판받는 이동환 목사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가 서울 종로구 감리회 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2024.03.04. fe@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장한지 기자 = 성소수자 축제에서 참가자들을 위한 축복기도를 했다는 이유로 교단으로부터 정직 처분을 받은 목사에 대한 항소심 첫 재판이 내달 진행된다.항소심에서..

NASA, '생명체 존재 가능성' 목성 위성 탐사선 15일 발사 예정

임미나 기자 님의 스토리ISS의 우주비행사 4명 '크루-8' 귀환 비행은 또 연기유로파의 내부 구조를 추정해 그린 가상 이미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목성의 위성 유로파에 생명체가 살 수 있는지 조사할 미 항공우주국(NASA)의 무인 탐사선 '유로파 클리퍼'(Europa Clipper)가 이르면 한국시간으로 15일 발사된다.13일(현지시간) NASA에 따르면 유로파 클리퍼는 미 동부시간으로 오는 14일 낮 12시 6분(한국시간 15일 오전 1시 6분)에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다.앞서 NASA는 지난 10일로 발사 일정을 잡았다가 허리케인 '밀턴'이 상륙한 탓에 한 차례 연기했다.CR5묵은 '기미덩어리' 싹~ 뽑아낸 20년연구 "..

귀신같이 알아맞힌 그 말, 삶을 저당잡는 미끼였다

방치된 믿음 : 무속 대해부입력 2024.10.14 04:00 수정 2024.10.14 09:26 1면 소개로 찾은 무당... 개인사 귀신같이 맞춰 신뢰명도령 "날 거역 땐 큰일" 부부 가스라이팅 편취술 시중에 연일 폭행... 굿값 구하려 알바 3, 4개씩아이들 저주에 분노한 엄마 마침내 '세상 밖으로'편집자주하늘과 땅을 잇는 원초적 존재, 무당은 우리와 함께 살아간다. 미신으로 치부되기도 하고 범죄의 온상이 될 때도 있지만, 사람들은 그들을 통해 위로를 받기도 한다. 한국일보는 석 달간 전국의 점집과 기도터를 돌아다니며 우리 곁에 있는 무속의 두 얼굴을 조명했다. 전국 어디에나 있지만, 공식적으론 어디에도 없는 무속의 현주소도 파헤쳤다. 문화 코드로 자리잡은 무속이 나아갈 길에 대해서도 모색했다.이미지..

2. 둘째 날의 창조(알파 창조론 연재 3): 대기권(‘라키아’, 궁창)

1) ‘라키아’(궁창)가 ‘고대 히브리인들의 우주관’에서 하늘이 되다  둘째 날의 창조 톨레도트를 보면, 모세에게 “물 가운데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게 하리라”(1:6)는 하나님의 말씀이 들렸다. 이때까지 모세의 서술은 공중에서 깊은 물을 내려다보는 관점이다. 고대 근동 지역 사람들은 깊은 물을 만물의 근원으로 믿고 있었다. 메소포타미아 창조신화인 ‘에누마 엘리쉬’(창조 서사시)에는 최초에 바다의 신과 호수의 신이 서로 물을 섞어서 자식들을 낳았다고 한다. 이집트 신화는 신들과 땅도 바다에서 생겨났다고 한다. 모세는 이집트 왕가에서 자랐으므로 이집트 신화를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서양철학의 비조로 불리는 밀레투스의 탈레스(Thales, BC. 624?-BC. 546?)도 만물의 근원이 물이라고 주..

카테고리 없음 2024.10.14

뇌혈관에 혈전 생긴 사람 너무 많아... 뇌세포 망가뜨리는 최악 생활 습관은?

한해 52만명이 뇌경색으로 병원 찾아... 50~60대 환자 증가입력 2024.10.13 12:40김용 기자 고혈압이 있는 사람이 한쪽 몸이 마비되고 말이 어눌해지며 심한 두통-어지럼증도 나타나면 뇌졸중을 의심해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뇌졸중은 뇌에 피를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지면서(뇌출혈) 뇌세포가 망가져 생명을 위태롭게 하고 몸의 마비, 언어장애, 의식장애 등을 일으킨다. 예전의 중풍은 막연한 병명이고, 의학용어인 뇌졸중이 정확한 병명이다. 뇌혈관이 막혀서 뇌세포가 죽는 뇌경색이 전체 뇌졸중의 약 87%를 차지하고 있다. 뇌경색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52만명이 뇌경색으로 병원 찾았다... 50~60대 환자 증가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뇌경색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202..

백혈병 암세포만 골라 제거하는 '나노입자 기술'

2024.10.10 11:22울산과학기술원(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성호·강세병·김은희 UNIST 생명과학과 교수, 여미래·전희진·전준표 연구원. UNIST 제공.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나노입자가 개발됐다. 백혈병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제거해 부작용을 줄이고 치료 효과는 높이는 방법이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강세병·김은희·박성호 생명과학과 교수팀이 백혈병 암세포만 골라 사멸을 유도하는 단백질 나노입자(AaLS/TRAIL/aCD13Nb)를 만들었다고 10일 밝혔다. 동물실험에서 이 나노입자는 백혈병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생존률을 2배로 늘렸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즉각적인 치료가 없으면 사망률 90%에 이르는 치명적인 혈액암이다. 또 기존 항암화학요법은 부작용이..

인공지능 이용해 신종 RNA 바이러스 7만개 발견

입력2024.10.13. 오후 6:01 이채린 기자 과학자들이 인공지능(AI)을 사용해 그동안 과학계에 알려지지 않았던 7만500개의 리보핵산(RNA) 바이러스을 발견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도 RNA 바이러스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중국 과학자들이 인공지능(AI)을 사용해 그동안 과학계에 알려지지 않았던 7만500개의 리보핵산(RNA) 바이러스를 발견했다.유전정보를 RNA로 저장하는 RNA 바이러스는 체내에 침투한 뒤 바이러스를 늘리기 위해 유전정보를 복제하는 과정에서 돌연변이를 잘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코로나 바이러스, 레오바이러스, 레트로바이러스 등이 RNA 바이러스다.중국 중산대, 알리바바 클라우드, 호주 시드니대 등 공동연구팀은 단백직 구조 분석 및 예측 AI 모델인 루카프롯(..

전조 증상 없는 뇌동맥류...혈관 터지면 3명 중 1명 사망

가족력 높으면 발병 위험 4배↑... "고위험군은 정기 검진 받아야"입력 2024.10.07 16:21임종언 기자 뇌동맥류는 40~70대 사이 흔히 발견되며,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혈압으로 뇌혈관이 터진 뇌동맥류 환자 3명 중 1명은 사망한다는 의료계 진단이 나왔다. 터지기 전 특별한 증세가 없어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지속 검진을 통해 추적 관리가 필요하다.윤원기 고대구로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7일 "뇌동맥류는 평소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파열되면 인생에서 경험하지 못한 정도의, 망치에 얻어맞은 것과 같은 극심한 통증을 느낀다"며 "메스꺼움과 구토, 뒷목이 뻣뻣한 증상이 동반되며, 심할 시 두개골 내 압력이 올라 의식저하,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밝혔다.뇌동맥..

‘이성애자’ 사이 HIV 감염 급증하는 영국… 원인 봤더니

김서희 기자입력 2024.10.07 17:34 사진=데일리메일 제공 이성 간 성 접촉으로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1년 만에 30%나 급증했다는 영국 보건안보국(UKHSA) 보고가 발표됐다. 이는 동성 HIV 환자보다 세 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영국에서 검사를 통해 발견된 새로운 HIV 진단 건수는 2022년 약 2450건에서 2023년 2800건으로 15% 증가했다. 이성애자 남성의 지난해 신규 HIV 진단 건수가 가장 크게 증가했으며, 2023년에는 600건이 넘어 36%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러한 급증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동안 응급실에서 바이러스 혈액 검사를 거부하는 사례와 진료소에서 이전 진단 내역과 기저 전염을 보고하지 않는 것이 원인일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