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3413

“나이 들면 피 끈적해지는 사람 너무 많아”... 혈관 청소 위해 꼭 필요한 ‘이것’은?

고지혈증은 심장-뇌혈관질환의 출발점입력 2024.12.14 13:07김용 기자 식사 때 잡곡(통곡물)과 콩류, 채소, 과일을 충분히 먹으면 식이섬유(섬유질)의 소화가 늦어 식탐이나 단 음식에 대한 욕구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년이 되면 노화가 빨라진다. 혈관도 예외가 아니다. 핏속의 지방 성분을 조절하는 데 이상이 생겨 끈적해질 수 있다. 지방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하고 노폐물이 혈관에 끼어 죽상경화증, 심장-뇌혈관질환으로 진행할 위험이 높아진다. 나이 들면 혈관 청소가 필요한 이유다. 피 건강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고지혈증 가볍게 보면 안 된다... 심장-뇌혈관질환의 출발점고지혈증은 핏속에서 총콜레스테롤이나 LDL 콜레스테롤이 높은 상태(고콜레스테롤혈증)와 중성지방이 높은 ..

알츠하이머 유발 주범 '아밀로이드 베타' 근원지 찾았다

2024.07.24 16:31  알츠하이머병 발생 요인으로 꼽히는 아밀로이드 베타가 생산되는 중요한 지점이 확인됐다. Urupong/게티이미지뱅크 제공.알츠하이머병 발병에 기여하는 핵심 단백질인 ‘아밀로이드 베타’가 생성되는 중요한 뇌 영역이 확인됐다. 해당 영역을 표적으로 삼으면 아밀로이드 베타 생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리케시 M. 라자니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치매연구소 연구원 연구팀은 희소돌기아교세포가 아밀로이드 베타의 중요한 공급원이며 알츠하이머병의 신경 기능 장애를 촉진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를 23일 국제학술지 '플로스 바이올로지'에 발표했다. 희소돌기아교세포는 중추신경계에서 신경세포를 보호하고 신경세포의 구조를 지지하는 기능을 하는 세포다.  아밀로이드 베타가..

200만년 기후 시뮬레이션으로 호모 사피엔스 기원 밝혔다

2022.04.14 09:06IBS 기후물리연구단, 30만~20만년 전 기후변화로 호모 사피엔스 출현국내 연구진이 과거 200만년의 기후에 대해 시뮬레이션을 수행하고, 이를 화석 등 고고학 자료와 결합해 인류 진화의 비밀을 밝혔다. 특히 호모 사피엔스가 약 30만~20만년전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로부터 기원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초과학연구원(IBS) 기후물리연구단이 독일, 스위스 연구진과 함께 현재부터 과거 200만년 전까지의 기후변화 시뮬레이션을 수행해 인류 진화와의 연관성을 규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14일자에 게재됐다. 기후물리연구단은 과거 기후변화를 추적해 인류의 진화를 탐구하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인간의 유전자 데이터와 과거 기후 데이터..

말리면 없던 영양소도 생긴다… 고구마·무청 말고도 말려 먹으면 좋은 식품들

한희준 기자입력 2024.12.06 17:12표고버섯을 말리면 비타민D가 풍부하게 생성된다./클립아트코리아 채소를 말리면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영양소 밀도가 높아진다. 없던 영양소가 생기기도 하는데, 말리면 더 좋은 식품을 소개한다.◇고구마고구마를 말리면 수분이 날아가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진다. 당뇨병 관리,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 변비 완화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다. 고구마에 먼저 열을 가해 구운 뒤 건조하면 좋다. 60~70도에서 구우면 베타아밀레이스라는 효소가 탄수화물을 맥아당으로 분해한다. 단맛이 강해지며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구운 후 햇빛에 말려 간식으로 섭취하면 좋다.◇가지가지를 말리면 칼륨과 식이섬유가 풍부해진다. 가지 속 칼륨은 수분과 함께 이뇨작용을 도와 몸속에 쌓인 독소, 노폐물을 제거..

온갖 음식에 든 ‘이 첨가물’, 몸속 암세포 키운다

오상훈 기자입력 2024.12.06 06:30액상과당과 종양의 관계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액상과당이 몸 안에서 지질로 대사돼 암세포를 성장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액상과당은 포도당으로 이뤄진 옥수수 전분에 인위적으로 과당을 첨가해 만든 물질이다. 설탕보다 저렴해 설탕 대체재로 각종 가공식품에 쓰인다. 다만 체내 흡수 속도가 과도하게 빨라 비만, 당뇨병은 물론 지방간 등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액상과당은 과도하게 섭취하면 암 발병 위험도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되는데 그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연구팀은 액상과당이 종양 성장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흑색종,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동물 모델’에 액상과당이 풍부한 식단을 제공한 다..

"지방은 빼고, 근육은 늘리고"...동시에 가능할까?

먼저 근육 형성한 뒤 체지방 줄이는 것이 더 효율적입력 2024.12.08 11:05권순일 기자 체지방은 빼면서, 근육을 늘리려면 운동을 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이 몇 가지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일반적으로 운동을 하는 목표는 체지방을 줄이는 것과 근육을 늘리는 것, 두 가지로 집중된다. 사실 둘 중 하나만 달성해도 대단한 일인데 두 목표를 동시에 성취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얘기다.전문가들은 이를 ‘신체 재구성’, 즉 체지방량을 낮추고 근육의 양을 늘려서 신체 구성을 바꾸는 과정이라고 부른다. 이를 달성하는데 가장 큰 장애물은 두 목표가 서로 다른 요구 사항을 제시한다는 점이다.지방 감량을 위해서는 섭취량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해야 한다. 반면, 더 많은 근육을 만들려면 단백질 섭취를 ..

AI분야 노벨상 수상자 "초지능AI 5~20년 내로 개발…통제력 걱정"

입력2024.12.08. 오전 11:49  이병구 기자  7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왕립과학한림원에서 열린 2024 노벨경제학상·화학상·물리학상 수상자 공동 기자회견에서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명예교수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인공지능(AI) 연구 성과로 올해 노벨상을 받은 수상자들이 인간의 인지적 성능을 크게 능가하는 '초인적 AI'가 예상보다 빠르게 등장해 통제 불능에 빠지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AI 기계학습의 기초를 다진 공로로 올해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는 7일(현지시간) 스웨덴 왕립과학한림원에서 열린 물리·화학·경제학상 수상자 공동 기자회견에서 "최근 개발 속도를 보면 초지능(super-intellige..

백내장·황반변성·녹내장 있는 노인 ‘이것’ 위험도 커

신소영 기자입력 2024.01.07 11:00 백내장, 황반변성, 녹내장 등 3대 노인성 안질환이 낙상과 골절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백내장, 황반변성, 녹내장 등 3대 노인성 안질환이 낙상과 골절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맨체스터대 인구보건 연구소의 창중인 교수 연구팀은 백내장 환자 41만476명(평균연령 73.8세·여성 57.1%)과 성별, 연령을 매치시킨 백내장이 없는 대조군 203만4194명, 황반변성 환자 7만5622명(평균연령 79.4세·여성 62.1%)과 대조군 37만5548명, 녹내장 환자 9만177명(평균연령 69.8세·여성 51.8%)과 대조군 44만8179명의 전자 의료기록(2007~2020년)을 비교 분..

세브란스병원, 췌장암‧간암 대상 회전형 중입자치료기 가동

2024.05.28 17:38  금웅섭 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와 의료진이 중입자 치료기 장비를 조정하고 있다. 연세암병원 제공 난치암으로 불리는 췌장암, 간암 치료에 중입자치료가 시작됐다. 세브란스병원은 28일 연세암병원이 췌장암 3기 환자 김모씨를 대상으로 회전형 중입자치료기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치료는 주 4회씩 총 12회로 3주간 진행된다. 간암 3기 진단을 받은 이모씨도 같은 날 중입자치료를 시작했다. 총 4회 조사를 받는 이씨의 치료는 일주일 만에 끝난다. 필요시 항암치료 등 기존 치료와 함께 사용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연세암병원이 보유한 중입자치료기는 고정형치료기 1대와 회전형치료기 2대다. 치료기는 탄소입자의 조사 각도에 따라 두 종류로 나뉜다. 수평으로 고정된 각도에서..

"생존율 낮은 췌장암 '걸리면 죽는 병'은 아냐"…치료법과 예방법은

2024.12.02 15:11  이태윤 인천성모병원 간담췌외과 교수의료진이 췌장 모형을 사용해 환자에게 설명하는 모습을 나타낸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췌장암은 높은 사망률로 악명 높은 암이다. 2022년 암생존통계에서도 췌장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평균 15.9%에 불과했다. 전체 암 생존율 72.1%의 5분의 1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췌장암의 생존율이 낮은 이유는 췌장의 위치 때문에 조기 발견이 쉽지 않아서다. 보통 병기 3~4기에 발견된다. 2일 이태윤 인천성모병원 간담췌외과 교수는 “위암이나 대장암은 1~2기에 발견하는 비율이 절반이 넘지만 췌장암은 장기의 위치 때문에 대부분 3~4기에 발견된다”며 “일반 종합검진에서 하는 복부 내시경이나 초음파로는 확인이 어렵고 특히 췌장의 몸통과 꼬리 부분은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