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3425

알파 창조론 (연재 3) 창세기 1장 둘째 날의 창조: 대기권(‘라키아’, 궁창)

1) ‘라키아’(궁창)가 고대 히브리인들의 우주관’에서 하늘이 되다  둘째 날의 창조 톨레도트를 보면, 모세에게 “물 가운데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게 하리라”(1:6)는 하나님의 말씀이 들렸다. 이때까지 모세의 서술은 공중에서 깊은 물을 내려다보는 관점이다. 고대 근동 지역 사람들은 깊은 물을 만물의 근원으로 믿고 있었다. 메소포타미아 창조신화인 ‘에누마 엘리쉬’(창조 서사시)에는 최초에 바다의 신과 호수의 신이 서로 물을 섞어서 자식들을 낳았다고 한다. 이집트 신화는 신들과 땅도 바다에서 생겨났다고 한다. 모세는 이집트 왕가에서 자랐으므로 이집트 신화를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서양철학의 비조로 불리는 밀레투스의 탈레스(Thales, BC. 624?-BC. 546?)도 만물의 근원이 물이라고 주장..

뇌혈관에 혈전 생긴 사람 너무 많아... 뇌세포 망가뜨리는 최악 생활 습관은?

한해 52만명이 뇌경색으로 병원 찾아... 50~60대 환자 증가입력 2024.10.13 12:40김용 기자 고혈압이 있는 사람이 한쪽 몸이 마비되고 말이 어눌해지며 심한 두통-어지럼증도 나타나면 뇌졸중을 의심해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뇌졸중은 뇌에 피를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지면서(뇌출혈) 뇌세포가 망가져 생명을 위태롭게 하고 몸의 마비, 언어장애, 의식장애 등을 일으킨다. 예전의 중풍은 막연한 병명이고, 의학용어인 뇌졸중이 정확한 병명이다. 뇌혈관이 막혀서 뇌세포가 죽는 뇌경색이 전체 뇌졸중의 약 87%를 차지하고 있다. 뇌경색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52만명이 뇌경색으로 병원 찾았다... 50~60대 환자 증가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뇌경색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202..

백혈병 암세포만 골라 제거하는 '나노입자 기술'

2024.10.10 11:22울산과학기술원(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성호·강세병·김은희 UNIST 생명과학과 교수, 여미래·전희진·전준표 연구원. UNIST 제공.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나노입자가 개발됐다. 백혈병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제거해 부작용을 줄이고 치료 효과는 높이는 방법이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강세병·김은희·박성호 생명과학과 교수팀이 백혈병 암세포만 골라 사멸을 유도하는 단백질 나노입자(AaLS/TRAIL/aCD13Nb)를 만들었다고 10일 밝혔다. 동물실험에서 이 나노입자는 백혈병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생존률을 2배로 늘렸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즉각적인 치료가 없으면 사망률 90%에 이르는 치명적인 혈액암이다. 또 기존 항암화학요법은 부작용이..

인공지능 이용해 신종 RNA 바이러스 7만개 발견

입력2024.10.13. 오후 6:01 이채린 기자 과학자들이 인공지능(AI)을 사용해 그동안 과학계에 알려지지 않았던 7만500개의 리보핵산(RNA) 바이러스을 발견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도 RNA 바이러스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중국 과학자들이 인공지능(AI)을 사용해 그동안 과학계에 알려지지 않았던 7만500개의 리보핵산(RNA) 바이러스를 발견했다.유전정보를 RNA로 저장하는 RNA 바이러스는 체내에 침투한 뒤 바이러스를 늘리기 위해 유전정보를 복제하는 과정에서 돌연변이를 잘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코로나 바이러스, 레오바이러스, 레트로바이러스 등이 RNA 바이러스다.중국 중산대, 알리바바 클라우드, 호주 시드니대 등 공동연구팀은 단백직 구조 분석 및 예측 AI 모델인 루카프롯(..

전조 증상 없는 뇌동맥류...혈관 터지면 3명 중 1명 사망

가족력 높으면 발병 위험 4배↑... "고위험군은 정기 검진 받아야"입력 2024.10.07 16:21임종언 기자 뇌동맥류는 40~70대 사이 흔히 발견되며,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혈압으로 뇌혈관이 터진 뇌동맥류 환자 3명 중 1명은 사망한다는 의료계 진단이 나왔다. 터지기 전 특별한 증세가 없어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지속 검진을 통해 추적 관리가 필요하다.윤원기 고대구로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7일 "뇌동맥류는 평소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파열되면 인생에서 경험하지 못한 정도의, 망치에 얻어맞은 것과 같은 극심한 통증을 느낀다"며 "메스꺼움과 구토, 뒷목이 뻣뻣한 증상이 동반되며, 심할 시 두개골 내 압력이 올라 의식저하,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밝혔다.뇌동맥..

‘이성애자’ 사이 HIV 감염 급증하는 영국… 원인 봤더니

김서희 기자입력 2024.10.07 17:34 사진=데일리메일 제공 이성 간 성 접촉으로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1년 만에 30%나 급증했다는 영국 보건안보국(UKHSA) 보고가 발표됐다. 이는 동성 HIV 환자보다 세 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영국에서 검사를 통해 발견된 새로운 HIV 진단 건수는 2022년 약 2450건에서 2023년 2800건으로 15% 증가했다. 이성애자 남성의 지난해 신규 HIV 진단 건수가 가장 크게 증가했으며, 2023년에는 600건이 넘어 36%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러한 급증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동안 응급실에서 바이러스 혈액 검사를 거부하는 사례와 진료소에서 이전 진단 내역과 기저 전염을 보고하지 않는 것이 원인일 수 ..

10대 암 중 하나, '림프종' …수술로 제거 힘들어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정선유 헬스조선 인턴기자입력 2018.10.05 11:09 림프종은 우리나라 10대 암으로 발열·쇠약·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클립아트코리아 혈액암의 일종인 림프종은 국내 10대 암으로 꼽힌다(사망률 기준, 국립암센터).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구성하는 림프조직에 종양이 생긴 상태로, 호지킨 림프종과 비호지킨 림프종으로 나뉜다. 호지킨 림프종은 주로 목, 얼굴 부위 림프샘에서 발생한다. 비호지킨 림프종은 소화기관, 뇌, 폐등의 조직을 포함해 전신의 림프샘에서 발생한다. 발생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으나 '엡스타인바 바이러스'와 같은 바이러스, 선천적이거나 후천적인 면역결핍이 중요 위험 인자로 알려졌다. 류마티스 관절염 등 다양한 자가면역질환과도 연관있다.림프종에 걸리면 발열·..

[노벨상 2024] 마이크로RNA 발견한 과학자 2명, 생리의학상 수상(2보)

2024.10.07 19:01 빅터 앰브로스 미국메사추세츠 의대 교수, 게리 러브컨 미국 하버드의대 유전학 교수. 위키미디어 제공올해 노벨생리의학상은 마이크로RNA(microRNA)를 발견하고 마이크로RNA의 번역을 조절하는 메커니즘을 발견한 과학자들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노벨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2024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빅터 앰브로스(71) 미국메사추세츠 의대 교수, 게리 러브컨(72) 미국 하버드의대 유전학 교수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RNA는 단일가닥염기 20여 개로 이뤄진 작은 분자다. 지난 10년 동안 생명과학 분야에서 가장 화제가 되고 심지어 생명과학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았다고도 할 수 있는 게 바로 마이크로RNA의 발견이다. 마이크로RNA가 생명체의 발생..

"내가 쌌지만 정말 심하네" 지독한 그 냄새, 암 신호였다

중앙일보입력 2024.10.07 21:00김태호 기자 구독추천! 더중플-VOICE:세상을 말하다‘잘 싸는 것’과 ‘잘 자는 것’은 인간의 가장 원초적 욕구이자 건강을 지키는 데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그런데 누구나 ‘잘 싸고 잘 자는’ 기쁨을 누리진 못한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쾌변과 숙면의 중요성은 커지지만, 점점 더 어려운 일이 돼간다.더중앙플러스 ‘VOICE:세상을 말하다’ (https://www.joongang.co.kr/plus/series/101)에선 한윤대 연세대 세브란스 대장항문 외과 교수와 주은연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 인터뷰를 통해 ‘쾌변과 숙면의 왕도’를 전한다. 우선 한 교수는 ‘잘 싸고, 잘 닦는’ 구체적인 요령이 무엇인지 상세히 전했다. 또 변비를 극복하는 방법과 개개인의 건강..

노벨 생리의학상에 ‘미 생물학자 듀오’ 앰브로스·러브컨 공동 수상

입력 : 2024.10.07 20:43 수정 : 2024.10.07 22:01이정호 기자질병 억제 등 ‘유전자 조절 기능’ 원리 규명인간·생물에 필수적인 ‘마이크로RNA’ 발견mRNA 작용 조절로 세포의 성장·사멸 통제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의 영예는 ‘마이크로RNA’를 발견하고 작동 원리를 규명한 미국 과학자 두 명에게 돌아갔다.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빅터 앰브로스 미국 매사추세츠대 의대 교수(71·오른쪽 사진)와 게리 러브컨 하버드대 의대 교수(72·왼쪽)를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수상자들은 마이크로RNA가 생물 몸속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1993년 처음 과학계에 알리고, 마이크로RNA가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를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