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백두대간수목원 이상용 시드볼트센터장 21세기 식물판 노아의 방주 핵전쟁·기후변화 재앙 대비 씨앗 6만점 잠들어 있어 0.1㎜부터 30㎏짜리까지 백신 등 원료로 활용되기도 김유태 기자 입력 : 2021.05.06 17:14:46 수정 : 2021.05.06 22:16:39 '씨앗 저장소' 하면 흔히 노르웨이의 길쭉한 시멘트 건물을 떠올리는 이가 많다. 눈 덮인 고산지대, 마치 '식물판 노아의 방주'처럼 우뚝 선 건물 한 채는 씨앗(종자)들이 겨울잠을 자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핵전쟁, 멸종, 기후변화에 대비한 씨앗 저장소 말이다. 그러나 한국인이 잘 모르는 사실이 있다. 21세기 식물판 노아의 방주인 씨앗 저장소가 대한민국에도 있다. 노르웨이는 식용 가능한 작물 위주인 반면, 우리나라는 작물과 야생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