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입력 2021.03.21 16:26 심석용 기자 인천내일을여는집이 운영하는 계양구재활용센터. 사진 이준모 목사 제공 “어제는 10원도 못 벌었어요. 직원들 걱정에 며칠째 잠을 설쳤습니다” 수화기 너머 이준모 목사의 목소리는 떨렸다. 인천에서 사회적기업인 계양구 재활용센터를 꾸려온 그는 최근 20 여년만의 폐업을 고민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절반으로 주는 등 적자가 계속돼서다. 두 달에 780만원인 임대료를 구하지 못해 처음으로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임대료 납부 유예를 신청했다. IMF 위기 뒤 시작한 노숙인 위한 활동 지난해 8월 사단법인 인천내일을여는집은 인천시 부평구 부평역 부근에서 노숙인에게 찐빵을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 이준모 목사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