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입력 2020.08.31 00:37 수정 2020.08.31 01:55 | 장세정 기자 사회주의 평등 이념을 좇아 1950년 월북했지만 좌절한 남로당원 이포구 씨(왼쪽). 그의 아들 이민복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 대북풍선단장은 남한 삐라를 보고 자유를 찾아 탈북했다고 한다. [사진 이민복] 이민복(63)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 대북풍선단장은 2003년 민간인 최초로 북한에 전단(삐라)을 보낸 '대북 전단의 원조'다. 경기도 북부의 한 농촌 마을에서 이 단장을 만났다. 올해는 6·25전쟁 70주년이다. 분단과 6·25전쟁의 비극으로 뒤얽혀 있는 기구한 이씨 부자(父子) 스토리를 소개한다. [장세정 논설위원이 간다] ['민간 삐라 원조' 이민복 대북풍선단장 부자 스토리] 공산주의자 부친은 남로당 활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