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창조론 연구 자료실/창조론 연구를 위한 과학 뉴스 596

오존층의 구멍이 커지고 있다?

[유럽은 현재] 코페르니쿠스 대기 모니터링 결과 발표 2021.09.17 09:00 김민재 칼럼니스트 2021년 9월 16일, 유럽 연합(EU)의 과학자들은 국제 오존층 보호의 날을 기념하여 현재 남반구 오존층이 어느 때보다도 크다고 밝히며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웠다. 유럽연합 코페르니쿠스 대기 모니터링 서비스팀(Copernicus Atmosphere Monitoring Service)의 과학자들은 현재 남극 오존층에 있는 구멍이 남극 대륙 자체보다도 크다고 전하며 올해의 오존층 구멍은 여느 해 이맘때보다도 더 크다고 밝혔다. 현재 남극 오존층에 있는 구멍은 남극 대륙 자체보다도 크다. © Copernicus Atmosphere Monitoring Service, ECMWF EU 위성 모니터링 서비스의..

태양폭풍 오면 인터넷 대재앙 일어난다

[금요 포커스] 대륙 연결하는 해저 케이블 취약성 경고 2021.09.10 09:00 이성규 객원기자 1859년 9월 어느 날, 북미 로키산맥에서 일하던 광부들은 아침 식사 준비를 하기 위해 일어났다가 깜짝 놀랐다. 주위가 너무 밝아서 아침인 줄 알았는데, 시계를 보니 한밤중이었던 것. 그뿐만이 아니었다. 평소 오로라가 나타나지 않던 이탈리아 로마와 미국 하와이 등지에서도 오로라가 관측되었으며, 고위도 지역에서는 밝은 오로라 덕분에 밤에도 신문을 읽을 수 있을 정도였다. 또한 당시 유럽과 북미에서는 약 22만 5000㎞에 달하는 전산망이 마비되고 전신국에 화재가 발생하는 등의 피해가 잇달았다. 이를 ‘캐링턴 사건’이라 하는데, 이처럼 이상한 일이 벌어진 까닭은 지구를 강타한 태양 폭풍 때문이었다. 태양은..

종교와 과학이 대립한다는 잘못된 고정관념

시리즈 동아시아 2021.09.03. 14:024,727 읽음 『지구의 깊은 역사』는 지구의 역사를 발견해가는 인류 지성에 관한 책이다. 이 책은 지구의 역사를 찾아가는 작업이 제임스 어셔에서 시작되었다고 평가한다. 제임스 어셔는 기원전 4004년에 지구가 탄생되었다고 결론 내서 아직도 조롱거리가 되는 인물이다. 과학적 탐구를 통해 알아내야 할 지식을 종교적인 방법을 통해 얻으려 한, 잘못된 연구의 사례로 끊임없이 소환되는 것이다. 그런데 왜 이 책은 제임스 어셔의 작업을 '지구의 역사'를 찾으려 한 작업의 기원으로 평가하는 것일까? 한 17세기 역사가가 기원전 4004년의 어느 날 창조 주간이 시작되었다고 추산했을 때, 그 연도에는 의문을 제기할 수 있었고 실제로도 그랬지만 이런 추산이 겨냥했던 정확성..

태양 부위별 회전 속도 달라...태양 자기장 미스터리 풀었다

2021.08.09 07:00 유럽우주국(ESA)의 태양 탐사선 '솔라 오비터'가 촬영한 태양 최근접 사진이다. NASA 제공 태양은 질량의 98%가 수소와 헬륨으로 이뤄져있다. 중심핵에서는 수소의 원자핵과 전자가 초고온 환경에서 분리된 플라즈마 상태에서 원자핵끼리 융합하는 핵융합 반응으로 열에너지가 생긴다. 과학자들은 태양 플라즈마가 표면에서 서서히 소용돌이(파동)치며 움직이는 현상을 관측하고 플라즈마의 움직임으로 태양 내부 자기장이 만들어지는 것으로 예측해왔다. 태양의 자기장은 태양풍을 유발해 지구에도 영향을 준다. 하지만 플라즈마의 움직임이 어떻게 생겨났는지는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 독일 막스플랑크연구회 태양계연구소(MPS)와 독일 괴팅겐대학 연구진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태양활동관측위성..

수마트라섬 초화산의 꺼지지 않는 '분노'..백두산은 괜찮을까

이정호 기자 입력 2021. 09. 04. 10:36 수정 2021. 09. 04. 10:44 댓글 1개 [경향신문]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토바호 전경. 위키피디아 제공 전 지구적인 재앙을 초래하는 ‘초화산(supervolcano)’은 대폭발한 뒤에도 수천년간 더 활동하며 위험한 상황을 계속 만들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커틴대 소속의 마틴 다니시크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약 7만4000년 전 초대형 폭발을 일으킨 뒤 휴면기에 있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의 초화산을 연구해 얻은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지구 환경과학’에 발표했다. 연구진이 분석 대상으로 삼은 화산이 분출한 자리에는 현재 제주도 크기에 가까운 칼레라 호수인 ‘토바호’가 형성돼 있다. 초화산은 일반 화산의 수천배에 달..

탈모 전문 의사의 탈모 극복기... ‘2·2·2 샴푸법’ 실천하세요

[이 병은 내가 안다] 김철중 의학전문기자 입력 2021.09.01 22:04 탈모 예방에 좋은것, 나쁜것 필자는 22년째 탈모증 분야만 진료해왔다. 20대 중반 피부과 전공을 갓 시작했을 때 “정수리 숱이 유독 비어 보인다”는 교수님 말에 충격받고 탈모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그 지적에 가족 두발 상태를 확인해 보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 아버지를 포함해 삼촌, 외삼촌 등 정도 차이는 있으나 남자는 모두 탈모였다. 남성형 탈모증은 유전적 소인을 가진 사람이 사춘기 이후 급격히 증가한 DHT 남성호르몬으로 나타난다. 가족력이 탈모 예상 지표인데, 친가·외가 모두 탈모이니, 어느 시점이냐가 관건일 뿐, 탈모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는 것을 직감했다. 사람들은 왜 죽는 병도 아닌데 탈모를 두려워할까. 모발은..

인간의 기억은 어떻게 형성될까?

KAIST, 기억을 형성하는 원리 최초로 규명 2021.07.26 09:00 사이언스타임즈 ⓒ게티이미지뱅크 시냅스 연결이 강화된 뉴런에 기억이 인코딩되는 원리 밝혀 과거의 경험은 기억이라는 형태로 뇌에 저장되고 나중에 불러오게 된다. 이러한 기억은 뇌 전체에 걸쳐 극히 적은 수의 뉴런들에 인코딩되고 저장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뉴런들이 미리 정해져 있는 것인지, 아니면 어떤 원리에 의해 선택되는 것인지는 불확실하다. 이 질문을 해결하는 것은 신경과학의 미해결 난제 중 하나인 기억이 뇌에서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규명하는 것으로서 학문적으로 매우 중요할 뿐만 아니라,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하기 때문에 막대한 사회,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다. KAIST는 생명과학과 한진희 교수 연구팀이 무수..

테슬라, 인간의 '3D 노동' 대체할 로봇 공개..일론 머스크 "세계 경제 바꿀 것"

조회수 1.3만2021. 08. 21. 11:04 테슬라가 19일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테슬라 봇'.(사진=테슬라) '전기차 명가' 테슬라가 인간의 모습을 띤 휴머노이드 로봇인 '테슬라 봇'을 공개해 시장을 놀래켰다. 전기차와 인공지능(AI), ESS(에너지저장장치) 등으로 잘 알려진 테슬라는 로봇 시장까지 진출했다. 테슬라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최초로 'AI 데이'를 열고 테슬라 봇을 비롯한 신 기술을 선보였다. 이중 테슬라 봇은 프로토타입(시제품)의 시제품으로 172cm의 키에, 무게는 57kg에 달한다. 성인을 본떠 만든 것이다. 테슬라봇은 시속 8km의 속도로 움직이며, 20kg 중량의 물건을 옮길 수 있다. 머리 부위는 디스플레이를 장착했으며, 테슬라 자율주행차에 활용하는 센서와 반도체가..

말총벌이 남의 자식을 죽이는 끔찍한 이유

시리즈이기적이라 살아남았습니다 한빛미디어 2021.08.12. 09:5739,497 읽음 자기 자식을 낳기 위해 남의 자식을 죽이는 저승사자 말총벌 벌은 얌체같이 남의 집에 알을 낳고 기생하는 습성이 있어요. 그중에서도 말꼬리처럼 긴 산란관을 가진 말총벌은 아주 끔찍한 방법으로 기생해요. 짝짓기를 마친 암컷 말총벌은 나무줄기 깊숙한 곳에 자리잡고 있는 하늘소 번데기 몸에 산란관을 찔러 넣어 알을 낳아요. 말총벌이 어떻게 하늘소 번데기를 찾아내 산란관을 정확히 찔러 넣는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어요. 다만 하늘소 번데기가 거의 움직이지 않으므로 산란관을 꽂기 쉽지 않을까 추측할 뿐이랍니다. 시간이 지나 알에서 부화한 말총벌 애벌레는 하늘소 번데기를 야금야금 먹으면서 머리를 삐죽 내밀고 밖으로 나와요. 하늘소..

알파고 바둑대결 5년..어느덧 일상에 파고든 AI

[미래기술25]① 이대호 입력 2021. 08. 10. 00:05 댓글 1개 스마트폰 가전 자동차에도 AI 내재화 코딩 못하는 일반인도 AI 프로그램 배포 가능 작곡 등 창작 영역에도 도전하는 AI AI 사회 전반에 뿌리내리면 '신뢰 구축' 필요 한때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의 대명사로 통하던 ‘알파고’가 이세돌 9단과 세기의 바둑 대결을 벌인 지 5년이 지났습니다. 알파고를 만든 딥마인드 연구진은 지난 5월 논문(Reward is Enough)에서 ‘인간을 능가하는 AI’ 탄생을 언급했습니다. AI가 학습과정에서 스스로 깨우치는 강화학습이 발전을 거듭해 범용인공지능(AGI)을 달성하는 시점이라는 전제를 내걸었는데요. 연구소 논의 수준이지만, AI 논의 단계가 크게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