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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한 것 같아 누워 쉬었더니”… 췌장암, 심근경색 증상이었어?

잦은 소화불량... 기저 질환 있으면 심장병도 의심입력 2024.08.11 09:46김용 기자 소화불량을 심근경색이나 암 증상으로 빨리 알아채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평소 심장병 위험요인인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이 있는 사람은 소화불량 증세에도 긴장하는 게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소화가 잘 되지 않고 위 속이 답답한 증상은 너무 흔하다. 특히 식사를 한 후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체한 것으로 착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는 췌장암, 심근경색의 신호일 수 있다. 소화불량은 누구나 겪는 흔한 증상이어서 생명을 위협하는 췌장암, 심근경색을 떠올리는 사람은 적을 것이다. 약만 먹고 집에서 쉬다가 위험에 빠질 수 있다. 소화불량이 위험한 병의 신호인 경우를 다시 알아보자.최소 증상 발생 2시간 이내 혈관 병원 ..

“기름기 없는 음식 먹으면 좋아질까?”…핏속 좋은 콜레스테롤 높이려면?

식습관과 운동 등 생활습관으로 높이는 HDL입력 2024.08.11 06:40정희은 기자 건강하게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려면 심장 건강에 좋은 식습관을 유지하고 규칙적인 운동 등으로 관리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콜레스테롤이 높다고 하면 걱정이 앞선다. 심장마비와 뇌졸중과 연결되어 있어 나쁜 이미지가 있다. 콜레스테롤은 HDL(고밀도지단백질)인 좋은 콜레스테롤과 LDL(저밀도지단백질)인 나쁜 콜레스테롤로 나뉜다. 이 때문에 HDL 수치는 높이고 LDL 수치는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전문가들은 이상적인 HDL 수치를 50(㎎/dL) 이상이라고 설명한다. 일반적인 범위는 40~59 ㎎/dL이며, HDL 수치가 40 ㎎/dL 이하로 떨어지면 심장병 위험이 증가한다. 이와 더불어 LDL은 100 ..

폐암 덩어리만 빛으로 표시 ‘싹둑’…20년 연구로 세계 첫 이중 형광 조영제 개발

[명의를 찾아서] 김현구 고대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美 하버드 의대 최학수 교수와 공동 연구“절제수술에서 폐 정상 조직 최대한 살려야형광 조영제로 폐구역들 경계 정확히 구분”염현아 기자입력 2024.08.11. 06:00업데이트 2024.08.11. 13:55     김현구 고대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가 지난 6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고대구로병원에서 조선비즈와 인터뷰하고 있다. 김 교수는 "폐 구조와 암을 형광으로 보여주는 조영제 덕분에 정상 조직을 건드리지 않고 암 부위만 잘라낼 수 있다"고 말했다./고대구로병원 폐암은 국내 암 사망률 1위 질환이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2021년 폐암 발생자 수는 3만 1616명으로, 갑상선암(3만 5303명), 대장암(3만 2751명)에 이어 ..

“매일 췌장이 망가진다”... 꼭 고쳐야 할 최악의 식습관은?

입력2024.08.02. 오후 7:06 야식, 췌액 분비하는 췌장에 큰 부담고열량-고지방 음식 위주의 야식은 췌액을 분비하는 췌장 건강까지 위협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결혼 전에는 평범한 체형이었던 부부가 지나치게 살이 찐 모습으로 나타났다. 몸이 너무 변해 이유를 물었더니 "둘 다 야식을 좋아해 고기 튀김에 맥주를 즐겼더니 어느 순간 살이 확 찌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자기 직전에 먹는 야식은 비만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췌장에도 나쁘다. 음식과 췌장 건강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췌장이 너무 힘들어"... 밤에 먹는 음식, 췌장 망가뜨린다우리 몸에서 췌장은 크게 두 가지의 기능을 한다. 소화를 돕는 췌액을 분비해 음식의 단백질과 지방, 탄수화물의 소화 흡수에 관여한다. 다른 하나는 혈당을 조절하는 ..

“눈에도 좋고 치매 예방에도?”…나이 들수록 멸치 챙겨먹어라

골다공증과 대사증후군 예방하고 갑상선과 심장 튼튼하게입력 2024.07.28 15:47정희은 기자 멸치를 꾸준히 섭취하면 뇌와 심장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흔히 칼슘이 풍부한 식품을 생각하면 ‘멸치’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멸치는 칼슘이 풍부해 뼈건강을 지키는 으뜸 식품으로, 오메가-3 지방산의 대표적인 공급원이다. 암 위험을 줄여준다는 셀레늄도 멸치 속에 포함되어 있어 꾸준히 섭취하면 뇌와 심장도 튼튼하게 유지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건강전문매체 웹엠디(WebMD)의 자료를 바탕으로 멸치의 장점에 대해 알아본다.심장 건강멸치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심장을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 한 연구에 따르면, 멸치에게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은 트리글리세라이드 수치를 낮추..

"美, 다음 팬데믹 대응에 양자컴 동원…한국도 평생 바이러스 연구자 키워야"

입력2024.07.28. 오전 9:37 정재웅 클리블랜드클리닉 교수1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동아사이언스와의 인터뷰에 참여한 정재웅 클리블랜드 클리닉 교수. IBS 제공"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미국은 제2, 제3, 제4 팬데믹을 예상하고 체계적으로 대비 중입니다. 언젠간 반드시 닥치리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제가 있는 '클리블랜드 클리닉'에서도 빠르게 바이러스뿐 아니라 면역, 백신, 유전학, 인공지능(AI) 전문가를 한 데 모았습니다. 목표는 하나. 다음 팬데믹을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미국 오하이오 주에는 미국 4대 병원 중 한 곳이 있다. 바로 한국 의학드라마에도 종종 소개되는 클리블랜드 클리닉이다. 이곳에 하버드대 의대 종신 교수를 마다하고 자리를 옮긴 정재웅 암생물학..

식습관 하나 바꿨더니…혈액-혈관 좋아지고 살 빠진 이유?

채소-과일의 식이섬유, 몸속에서 콜레스테롤 직접 낮춰입력 2024.07.27 15:11김용 기자 채소-과일을 밥보다 먼저 먹는 습관을 들이면 식이섬유가 몸속에서 콜레스테롤을 직접 낮추고 포만감으로 밥(탄수화물)을 덜 먹는 효과가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살이 찌면 피가 탁해지고 혈관도 나빠진다. 왜 그럴까? 뱃살이 나오면 핏속에서 중성지방과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상승하기 때문이다. 고칼로리 식사를 하면 몸속에서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간다. 따라서 살을 빼면 혈관 건강도 좋아진다. 비만 예방-조절, 혈관에 좋은 식습관에 대해 알아보자.고열량–고지방–고탄수화물 섭취… 비만에 고지혈증 위험 왜?고열량-고지방-고탄수화물 섭취가 지속되면 비만과 함께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지방 조직에서 간으로 지방..

전국 ‘일본뇌염 경보’ 발령…예방접종하고 야간 야외활동 자제

입력2024.07.26. 오후 2:57  수정2024.07.26. 오후 4:14김동용 기자  감염되면 발열·두통 등 증상 나타나뇌염으로 진행되면 20~30%는 사망까지2019~2023년 신고 환자 91명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암컷 성충. 질병관리청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다.질병관리청은 25일자로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고 26일 밝혔다.질병청이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이달 24일 경남에서 채집된 모기 3884마리 중 2456마리(63.2%)와 전남에서 채집된 모기 2878마리 중 1684마리(58.4%)가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로 확인됐다. 지난해에도 일본뇌염 경보가 올해와 동일한 7월 4주차(27일)에 발령됐다. 올해 7월 3주차(14~2..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 '희소식'...한국서 나는 약초 '뇌공등' 치료 효과 규명

2023.04.01 03:00  일본 오사카대뇌공등(미역줄나무).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제공 약초 ‘뇌공등(雷公藤)’이 류마티스 관절염 증상을 완화시키는 면역학적 원리가 새롭게 밝혀졌다. 관절에서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단백질 복합체의 상호작용을 방해하는 방식이다. 한국, 중국, 일본에서 나는 뇌공등은 앞서 류마티스 관절염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서양 의학적 원리에 따라 치료 근거가 규명되진 않았다. 스즈키 카즈히로 일본 오사카대 교수 연구팀은 30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면역학'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손과 손목, 발과 발목 등 여러 관절에서 염증이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신체의 면역체계가 잘못 작동해 건강한 관절조직을 공격하면서 발생하..

"걸리면 죽는 병인 줄 알았는데"…7번째 완치 사례 보고됐다

[건강!톡]이지현 기자기자 구독입력2024.07.27 15:52 수정2024.07.27 17:06 에이즈 완치 시대 열리나조혈모세포 이식으로 HIV 사멸HIV 감염 후 백혈병 환자에 이식독일서 일곱번째 완치사례 보고돼HIV(노란색)에 감염된 면역T세포. 미국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제공 '걸리면 죽는 병'.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증에 대한 대표적 편견이다. 에이즈로 세상을 떠난 그룹 퀸의 리드보컬 프레디 머큐리가 HIV에 감염되던 1980년대만 해도 이 질환은 극복 불가능한 병이었다. 하지만 의학기술이 발전해 이젠 평생 약을 먹으면서 만성질환처럼 관리하는 시대가 됐다.최근 HIV 치료에 또다른 전환점이 될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독일 베를린에서 세포 이식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