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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손상되면 회복 안 되는 ‘콩팥’ 환자 2배로… 가장 큰 원인은

오상훈 기자 입력 2023.12.04 20:00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콩팥은 신체의 노폐물을 걸러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기관이다. 아울러 체액의 양과 구성을 조절하고 여러 호르몬 생성으로 대사 기능을 맡는다. 콩팥이 망가지면 대사 기능이 떨어지고, 혈압상승, 부종, 식욕부진, 빈혈, 뼈 및 혈관 손상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는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콩팥 기능은 다시 되돌아오지 않으므로 콩팥병 말기 환자는 투석이나 이식을 받아야 한다. 다만 조기에 발견해 체계적인 치료를 받게 되면 기능 저하 속도를 늦출 수 있다. ◇‘만성 콩팥병’ 환자, 10년 새 2배 증가 만성 콩팥병은 원인과 관계없이 콩팥의 손상이나 기능 저하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전 세계 인구의 약 11%(남자 10..

겨울이 두려운 당뇨환자…추워도 ‘운동’은 필수

기자명서정윤 기자 입력 2023.12.04 14:32 수정 2023.12.04 14:42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당뇨병은 계절과 큰 상관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겨울철에는 운동량과 활동량이 줄어들고, 송년회나 신년회로 식단 조절도 어려워지기 때문에 당뇨환자들의 혈당 관리가 더욱 어려워진다. 춥다고 실내에만 머물지 말고 겨울에도 적절한 운동을 실천해야 혈당과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다. 김병준 가천대 길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실제 겨울철에는 당뇨병환자들의 당화혈색소 수치가 매우 높게 나타난다”며 “당뇨병 환자들은 겨울철에는 합병증 예방을 위해서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운동은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된다. 운동은 신체 내 당질대사를 활발하게 해 혈당을 조절하..

쌍둥이 대상 실험했더니… 채식 vs 잡식, 심장에 더 좋은 건?

이해나 기자 입력 2023.12.04 17:13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일란성 쌍둥이들에게 완전 채식 식단(vegan diet)과 잡식성 식단(omnivore diet)을 하게 하는 임상시험에서 채식 식단이 전반적인 심혈관 건강을 크게 개선해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기를 적게 먹는 것이 심혈관 건강에 좋다는 것은 잘 알려졌지만, 유전적 차이와 양육 환경, 생활 습관 등의 요인 때문에 식단 연구로 이를 입증하기는 어려웠다.​ 미국 스탠퍼드대 크리스토퍼 가드너 교수팀은 2022년 5월부터 7월까지 심혈관 질환이 없는 건강한 일란성 쌍둥이 22쌍 44명을 대상으로 완전 채식 식단과 잡식성 식단을 하게 하는 임상시험을 했다. 두 식단 모두 채소, 콩류, 과일, 통곡물이 풍부하고 설탕과 정제 전분이 없는 음식으..

‘유신진화론’은 기독교 신앙과 양립할 수 있을까?

신학/단체 김진영 기자 jykim@chtoday.co.kr | 입력 : 2019.03.15 17:23 기독교학술원, ‘유신진화론 비판’ 주제로 월례포럼 기독교학술원(원장 김영한 박사)이 15일 오후 과천소망교회(담임 장현승 목사)에서 '유신진화론 비판'이라는 주제로 제75회 월례포럼을 개최했다. 먼저 조덕영 목사(창조신학연구소 소장)가 경건회에서 설교했고, 김영한 박사(원장, 샬롬나비 대표, 숭실대 명예교수)의 개회사에 이어 한윤봉(한국창조과학회장, 전북대 교수)·김병훈(합동신대 교수)·우병훈(고신대 교수) 박사가 발표했다. 논평은 조덕영 목사와 허정윤(기독교학술원) 박사가 맡았다. "타협이론, 성경의 권위와 무오성 부인" '타협이론에 대한 과학적 비평'이라는 제목으로 처음 발표한 한윤봉 박사는 "타협이..

팀 켈러는 창조론자 아닌 유신진화론자(1)

허정윤 박사(알파와 오메가 창조론 연구소) 기독일보 팀 켈러는 창조론자 아닌 유신진화론자(1) 1. 들어가는 말 허정윤 박사 지난 5월 23일 작고한 팀 켈러(Timothy Keller)는 미국 뉴욕에서 리디머 교회를 개척한 목사로 국내에서도 그의 저서가 다수 번역 판매되면서 꽤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개혁적 복음주의 변증가로 인정받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칼빈주의 정통을 벗어난 신칼빈주의자(New Calvinist)로 불리기도 한다. 그는 창세기 1장과 하나님의 아담 창조를 인정하지 않고, 유신진화론을 부분적으로 수용함으로써 보수적 교회로부터 유신진화론자로 비판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2023. 3.17일 기독교학술원이 제41회 포럼에서 “팀 켈러의 유신진화론 비판적 성찰”이라는 주제로 토론했다. 이에..

대장 내시경에 형태 온전한 파리가…“미스터리한 일”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입력 2023. 11. 24. 17:51 (미국소화기학회 홈페이지 갈무리) 미국에서 내시경을 받던 남성의 대장 속에서 날개와 몸통, 머리, 다리가 온전히 붙어있는 파리가 발견됐다. 23일(현지시각)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최근 미국 미주리주의 대학병원에서 정기건강검진을 받던 63세 남성의 대장 깊숙한 지점 벽면에서 온전한 형태의 파리가 내시경 카메라에 포착됐다. 의료진은 “미스터리한 일”이라고 했다. 파리가 위산에 녹지 않고 구불구불한 대장 중간 지점까지 도달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파리를 건드려 봤지만 움직이지는 않았다. 이 남성은 전날 내시경을 받기 위해 장 정결제를 먹은 것 외에는 섭취한 음식은 없다고 했다. 검사 이틀 전 피자와 양상추를 먹은 게 전부라고 했다. 주치..

전신 혈액 돌게 하는 '이 부위'… 안 풀어주면 피떡 생기기도

이채리 기자 입력 2023.11.22 23:00 전신에 피가 잘 돌아야 온몸이 건강하고 잔병치레가 없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신에 피가 잘 돌아야 온몸이 건강하고 잔병치레가 없다. 혈액순환에서 간과해선 안 되는 하체 근육은 바로 '종아리 근육'이다. 종아리는 심장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발과 다리로 흘러온 혈액을 다시 심장으로 되돌리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다리를 오래 움직이지 않으면 혈액이 뭉쳐 혈전(피떡)이 생길 수 있다. 혈전이 혈관을 막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실제로 장시간 좁은 비행기 좌석에 앉아 있으면 다리가 쉽게 붓는데, 심하면 하지 정맥에서 혈액 일부가 굳어 혈전이 생기고 정맥이 막히는 현상이 나타나 사망하는 사건이 드물게 발생한다. 종아리를 움직이지 않은 게 일부 영향을 미친 것이다...

세균도 경험 '기억'한다…후손까지 정보 전달

2023.11.22 16:55 연구팀이 관찰한 박테리아 무리. 텍사스주립대 제공 뇌세포가 없는 세균도 항생제로 인한 항균작용 등의 경험을 기억해두었다가 후대에 전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래시카 하시 미국 텍사스대 미생물학과 교수 연구팀은 사람의 장 속에 살면서 장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세균인 대장균(학명 Escherichia coli)이 세포 속 철분을 통해 군집을 이루는 행동 양식을 기억하고 후대에 전달한다는 연구 결과를 21일(현지시간) 학술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했다. 대장균은 떼를 지어 군집을 형성하는 특성이 있다. 이를 스워밍(swarming)이라고 부른다. 스워밍을 통해 대장균이 가지고 있던 독성이 강해진다. 이처럼 수백만마리에 이르는 대장균이 군집을 이룰 경우 건강을..

밥 이렇게 먹으면 덜 늙는다, 내 수명 늘리는 ‘확실한 방법’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04808 밥 이렇게 먹으면 덜 늙는다, 내 수명 늘리는 ‘확실한 방법’ | 중앙일보 새로운 노화 메커니즘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사실은 뭘까. www.joongang.co.kr 카드 발행 일시2023.11.06 에디터이정봉정수경이가진 불로장생의 꿈:바이오혁명 관심 🎥 이번 영상에서 다룬 내용 우리는 왜 늙는 걸까. 지금까지 많은 과학자들은 노화의 근본 원인이 DNA 어딘가에 숨어 있을 거라 짐작해 왔다. 생명 활동은 DNA 설계를 따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첨단 생명과학은 DNA 설계보다 이를 ‘이행하는 메커니즘’에 주목하고 있다. 이런 메커니즘 중 하나가 ‘후성유전체’이고, 또 다른 하나는 ‘RNA’다. 후성유전체에 대해선 본 시리즈가 ..

“원숭이+도마뱀+물고기” 잡종…日 ‘인어 미라’의 정체

美 노던 켄터키 대학 발표 “프랑켄슈타인처럼 3개 종 뒤섞여” 인어미라, 1906년 일본 해역서 발견돼 입력 : 2023-10-27 12:38 1900년대 초반 일본 해역에서 발견된 ‘인어 미라’의 모습이다. 노던 캔터키 대학 홈페이지 1900년대 초반에 일본 해역에서 발견된 ‘인어 미라’의 정체가 120년만에 밝혀졌다. 인어 미라는 원숭이, 양서류 그리고 물고기 종이 혼합된 혼종으로 분석됐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노던 켄터키 대학은 1906년 일본 해역에서 발견된 인어 미라를 엑스레이와 CT 촬영 등으로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면서 “외적으로 적어도 3가지 다른 종들이 합쳐진 것 같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를 진행한 방사선과 조셉 크리스 교수는 “인어 미라는 원숭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