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8-09 00:00 경남 밀양에서 고추농사를 짓는 신모씨가 비닐하우스 안에서 병든 고추를 안타깝게 쳐다보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가 사업장 변경을 요구하며 태업과 결근을 반복해 병충해 방제 시기를 놓친 탓이다. 밀양 고용농가 피해 호소 근로계약서 잉크 마르기도 전에 사업장 변경 막무가내로 요구 아프다는 핑계로 일 안하고 멀쩡한 고춧대 가지 부러뜨려 결국 방제시기 놓치고 농사 망쳐 문자 수백개에 정신적 고통까지“ 농장에 온 지 12일 만에 태업과 결근을 반복하면서 사업장 변경신청서에 사인해달라고 난리예요. 하루에 문자를 100개 넘게 받았는데 정말 미칠 지경입니다.” 5일 경남 밀양에서 고추농사를 짓는 신모씨(42)는 올 6월14일 데리고 온 캄보디아 출신 남성 외국인 근로자 때문에 정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