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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 '뇌 세포 지도' 공개...뇌 기능, 분자 단위로 살핀다

2023.10.13 08:03 BICCN 논문 21편 인간의 뇌세포와 설치류의 뇌세포를 비교한 연구 등 다양한 뇌 연구가 이번 주 사이언스지에 게재됐다. 사이언스 제공. 역대 최대 규모의 인간 '뇌 세포 맵'이 탄생했다. 인간 뇌가 작동하는 비밀을 뇌 세포 수준에서 연구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뇌의 비밀에 한발 더 다가선 것으로 평가된다. 국제학술지 ‘사이언스’는 12일(현지시간) 같은 계열 학술지인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사이언스 중개의학’ 등에 21편의 뇌 관련 연구 논문을 대거 공개했다. 45개 연구기관, 258명의 과학자가 참여한 연구결과다. 이들은 3000개 이상의 인간 뇌 세포 유형을 분류했고 뇌 세포 수준에서 인간 및 영장류의 뇌를 구별하는 특징을 규명했다...

꿀벌 대량 실종 못 막으면 전 세계 커피·초콜릿 사라진다

2023.10.14 08:00 페루 북부 모요밤바의 커피 원두 농장. 게티이미지뱅크제공 지구온난화로 수분 매개 곤충이 멸종하면 남아메리카 북부·동남아시아·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 농산물 생산이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 자연사박물관 생명과학부 연구팀은 수분을 매개하는 벌, 파리 등의 곤충이 사라지면 전 세계에 코코아, 커피, 망고, 수박 등을 공급하는 남미, 동남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 농장이 가장 빠른 속도로 큰 위험에 처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드'에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꿀벌, 말벌, 파리, 개미 등은 대표적인 수분 매개 곤충이다. 이들은 꽃가루를 수술(수컷 생식기관)로부터 암술머리(암컷 생식기관)으로 옮겨 식물의 생식..

‘숙면하셨습니까?’ 수면 시간 줄였더니 ‘○○병’ 확률 높아져

입력 : 2023.10.14 12:21 수정 : 2023.10.14 12:28 김지윤 기자 만성 수면 부족이 심혈관 위험을 악화시킨다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가벼운 만성 수면 부족이 심장병에 걸릴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메디컬 익스프레스는 14일 콜롬비아 대학 수면 의학 센터 소장이자 바젤로스 의과대학 교수인 산자 젤릭(Sanja Jelic) 연구팀이 발표한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를 소개하며 “6주간 수면 시간을 단축했을 경우 혈관을 따라 있는 세포들이 산화제를 손상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충분한 휴식을 취한 세포와 ​​달리 수면이 제한된 세포는 항산화 반응을 활성화하지 못했다”며 “이는 세포에 염증을 유발하고 기능을 저하해 심혈..

당뇨·지방간·신부전·치매까지…"만병통치약이 나왔다" 발칵

이지현 기자기자 구독 신정은 기자기자 구독 입력2023.10.12 18:11 수정2023.10.12 18:26 지면A2 '기적의 비만약' 세계증시 흔든다 만병통치약 된 '오젬픽' "비만·신장에 효과" 임상 소식에 노보노디스크 6% 넘게 치솟고 일라이릴리 주가도 4.5% 급등 씨티은행, 목표 주가 상향 조정 신장 투석 기업들은 '곤두박질' 노보노디스크의 덴마크 힐레뢰드 공장 생산라인에 당뇨약 ‘오젬픽’ 제품이 줄지어 놓여 있다. 로이터통신비만약 시장 ‘게임체인저’로 평가받는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계열 치료제가 세계 주식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선두주자인 덴마크 노보노디스크와 미국 일라이릴리의 임상 연구 결과에 따라 관련 기업 주가가 연일 출렁이면서다. 몸속 인슐린 등의 대사 작용에 영향을 주는 특..

45억 살 소행성 '베누', 생명체 위한 물·탄소 풍부

입력2023.10.12. 오전 11:45 문세영 기자 지난 9월 24일 탐사선 오리시스-렉스가 수집한 베누 샘플이 들어있는 캡슐이 미국 유타 사막에 떨어졌다. NASA 제공.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소행성 ‘베누’에서 수집한 '과학적 성과'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곳에는 물과 탄소가 존재해 생명체 출현의 비밀을 푸는 열쇠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다. NASA는 11일 소행성 탐사선 ‘오시리스-렉스’의 7년간의 임무 수행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2016년 9월 발사된 이 탐사선은 2021년 5월 지구로 귀환하기 시작했고 지난달 24일 미국 유타 사막에 소행성 베누의 샘플을 담은 캡슐을 떨어뜨렸다. 캡슐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존슨우주센터(JSC)로 옮겨졌다. 오시리스-렉스는 지구에서 3억3300..

90일뒤 암세포가 모두 사라졌다...더 강력해진 '꿈의 항암제'

입력2023.10.12. 오후 6:34 수정2023.10.12. 오후 6:50 한 단계 진화한 카티(CAR-T) 치료제가 이르면 2028년 나온다. 카티 치료는 암 환자의 T세포(면역세포)를 꺼내 암세포를 잘 공격하도록 만든 후 다시 몸속에 집어 넣는 것이다. 암세포만 골라 죽이는 만큼 후유증이 작고 한번 투여로 치료가 끝나 '꿈의 치료제'로 불린다. 12일 미국 면역 치료제 개발 기업인 페프로민바이오는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진행한 ‘BAFFR(바프알) 카티 세포 치료제’의 임상 1상시험에서 3명 환자의 암세포가 모두 사라지는 등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페프로민바이오가 12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카티 세포 치료..

휴대용 챗GPT 시대 열리나...하드웨어로 확장하는 AI

기자명 AI타임스 입력 2023.10.08 09:00스 유튜브 10월2주 https://youtu.be/OWrzqmlpua4 지난주 소식 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샘 알트먼 오픈AI CEO가 전 아이폰 디자이너인 조나선 아이브,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등과 '챗GPT'를 탑재한 하드웨어 개발에 대해 논의 중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또 알트먼과 손 회장이 투자한 스타트업 휴메인도 옷에 부착하는 '아이핀'이라는 제품을 공개한다고 예고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이 제품들은 센서를 이용해 주변 정보를 모으는 것은 물론 생성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사용자와 대화하며 각종 업무를 처리해 주는 형태일 것으로 보입니다. 그야말로 'AI 비서'의 끝판왕인 셈입니다. 이런 AI 하드웨어 제작 움직임은 오..

영국 신생아, 항문 없이 태어나… '항문직장기형' 어떤 질환이길래

이해나 기자 임민영 인턴기자 입력 2023.10.11 07:30 [해외토픽] 찰리 톰슨 사진 지난 2022년 8월 영국에서 태어난 찰리 톰슨은 '항문직장기형'으로 인해 항문이 선천적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다. 결국 인공 항문을 만드는 수술을 진행했다./사진=영국 데일리메일 항문이 없이 태어난 영국 아기의 사연이 뒤늦게 공개됐다.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영국 웨스트서식스 주에서 태어난 찰리 톰슨(1)이 '항문직장기형'을 앓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22년 8월에 태어난 찰리는 태어나기 전까지 건강에 이상이 없었다. 그러나 출생 후 의료진은 그가 선천적으로 항문이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장기간 수술과 치료 끝에 의료진은 회장루조설술로 인공 항문을 만들었다. 회장(回腸, 내장의 제일 ..

췌장암은 당뇨와 짝꿍…최악의 습관은 무엇?

복통, 요통, 황달, 체중 감소 등 증상이 나타나면 꽤 진행된 경우 입력 2023.10.11 11:10 7,060 김용 기자 최근 췌장암 위험 요인에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 등이 거론되고 있다. 췌장암 예방을 위해 혈당 조절이 중요하므로 열량이 높은 음식은 절제하는 게 좋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췌장암이 갈수록 늘고 있다. 매년 4000명이 넘는 신규 환자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여성 환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0년에만 여성 신규 환자가 4090명으로 남자 4324명과 비슷하다. 최근 위험 요인에 당뇨병,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 섭취 등 식습관도 중요시되고 있다. 췌장암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암 사망률 1위 아니네… 전이되지 않으면 생존율 높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

눈앞에 날파리 떠다니는 것 같은데… 실명 전조증상이라고?

입력2023.10.11. 오후 8:01 오상훈 기자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비문증은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증상이다. 따로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다. 그런데 망막박리 고위험군이거나 시야 가림, 광시증 등 다른 증상과 함께 발생하면 실명으로 이어지는 망막질환이 원인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대부분은 노화 증상, 치료 필요 없어 비문증은 눈앞에 실 같은 검은 점, 거미줄, 날파리 등이 떠다니느 것처럼 보이는 증상이다. 가장 흔한 원인은 노화로 인한 유리체 변성이다. 김안과병원 환자통계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전체 비문증 환자의 약 88%가 노화가 서서히 시작하는 40대 이후일 정도로 중·장년층에서 흔하다. 유리체는 수정체와 망막 사이를 채우고 있는 무색투명한 젤 형태의 조직이다. 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