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2.09.30 08:30
모니터를 사용할 땐 20분 간격으로 약 6m 떨어진 곳을 20초 동안 바라보면 눈의 피로를 덜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많은 활동이 온라인으로 이뤄지는 최근, 종일 모니터 화면을 바라보는 사람이 많다. 그 와중에 눈은 혹사당한다. 피로하고, 건조해진다. 20분 간격으로 20피트(약 6m) 떨어진 곳을 20초 바라보는 '20-20-20' 법칙이 의외의 해결책이 될 수 있겠다.
스페인 발렌시아 대학 시각과학과 산티아고 가르시아 라자로(Santiago García-Lázaro) 교수 연구팀은 20-20-20 법칙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매일 5~9시간 모니터를 보는 29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실험대상자 노트북에 20분마다 20초 동안 20피트 떨어진 곳을 바라보라는 알람을 울리고, 알람이 활성화 후 3분 동안 노트북을 사용하는 사람의 깜박이는 평균 속도와 길이를 측정하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했다. 이후 실험 전과 2주 동안 실험한 직후, 실험이 끝나고 일주일 후에 실험대상자의 디지털눈피로도(DES), 시력, 안구 건조도 등을 측정했다.
분석 결과, 20-20-20 법칙을 실시했을 때 실험대상자의 안구 건조 증상과 DES가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력에 큰 변화는 없었지만, 초점 조절 능력은 증가했다. 20-20-20 법칙을 시행하지 않자 일주일 만에 효과는 사라졌다.
연구팀은 "사람은 보통 1분에 15번 정도 눈을 깜박이는데, 모니터를 바라보면 그 횟수가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며 "이때 20초만 다른 곳을 바라봐도 눈이 긴장을 풀어, 눈에 쌓이는 피로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실험에서 사용한 정교한 프로그램이 아니더라도 핸드폰에 타이머를 설정해 활용하면 20-20-20 효과를 충분히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디지털 알림 없이도 사람들이 더 자주 눈을 깜박일 수 있도록 근육 기억을 심어주는 방법을 찾는 장기 연구에 착수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콘택트렌즈협회 저널 'Contact Lens & Anterior Eye'에 최근 발표됐다.
스페인 발렌시아 대학 시각과학과 산티아고 가르시아 라자로(Santiago García-Lázaro) 교수 연구팀은 20-20-20 법칙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매일 5~9시간 모니터를 보는 29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실험대상자 노트북에 20분마다 20초 동안 20피트 떨어진 곳을 바라보라는 알람을 울리고, 알람이 활성화 후 3분 동안 노트북을 사용하는 사람의 깜박이는 평균 속도와 길이를 측정하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했다. 이후 실험 전과 2주 동안 실험한 직후, 실험이 끝나고 일주일 후에 실험대상자의 디지털눈피로도(DES), 시력, 안구 건조도 등을 측정했다.
분석 결과, 20-20-20 법칙을 실시했을 때 실험대상자의 안구 건조 증상과 DES가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력에 큰 변화는 없었지만, 초점 조절 능력은 증가했다. 20-20-20 법칙을 시행하지 않자 일주일 만에 효과는 사라졌다.
연구팀은 "사람은 보통 1분에 15번 정도 눈을 깜박이는데, 모니터를 바라보면 그 횟수가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며 "이때 20초만 다른 곳을 바라봐도 눈이 긴장을 풀어, 눈에 쌓이는 피로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실험에서 사용한 정교한 프로그램이 아니더라도 핸드폰에 타이머를 설정해 활용하면 20-20-20 효과를 충분히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디지털 알림 없이도 사람들이 더 자주 눈을 깜박일 수 있도록 근육 기억을 심어주는 방법을 찾는 장기 연구에 착수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콘택트렌즈협회 저널 'Contact Lens & Anterior Eye'에 최근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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