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신학 연구 54

"예수" 외치며 참수의 칼날 받은 한국 첫 순교자들

이지선 기자 입력 2021. 09. 02. 05:30 댓글 191개 양반가문 자손들..고종사촌 정약용 형제로부터 천주교 알게돼 어머니 유언따라 '천주교식 장례'..조정에서 체포령 내려 전주서 집행 전북 완주 초남이성지 바우배기의 순교자 묘지(천주교 전주교구 제공)2021.9.1/© 뉴스1 (전주=뉴스1) 이지선 기자 = 한국 천주교 최초의 순교자로 기록된 복자 윤지충과 권상연, 이후 신유박해 때 순교한 윤지헌의 유해가 200여년만에 발견됐다. 세 사람 모두가 조선시대 양반 가문 출신의 친·인척 관계인 사실이 함께 밝혀지면서, 험난했던 이들의 신앙활동이 재조명되고 있다. 1일 천주교 전주교구에 따르면 지난 3월11일 전북 완주 초남이성지 바우배기 일대 묘역을 성역화하는 작업 중 복자 윤지충, 권상연, 윤지..

언론에 공개된 3천400년전 이집트 '황금도시' 유적

[사진톡톡] 송고시간2021-04-10 21:24 이집트 남부 룩소르에서 발굴된 3천400년 전 도시 유적이 10일(이하 현지시간)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잃어버린 황금 도시'로 이름 붙여진 이 도시 유적은 저명 고고학자인 자히 하와스 박사가 이끄는 이집트 발굴팀이 7개월의 작업 끝에 찾아냈다. 이 유적은 고대 이집트 왕국 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는 평가를 받는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줌인터넷® 김상훈 기자기자 페이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집트 남부 룩소르에서 발굴된 3천400년 전 도시 유적이 10일(이하 현지시간) 언론에..

수몰현장서 쏟아진 '첨단급' 구석기유물..4만년전 조상들의 정교함이..

[배기동의 고고학 기행] 입력 2021. 03. 27. 21:56 댓글 8개 현재페이지 URL복사 https://news.v.daum.net/v/20210327215612142URL복사 편집자주 우리 역사를 바꾸고 문화를 새롭게 인식하도록 한 발견들을 유적여행과 시간여행을 통해 다시 한번 음미한다. 고고학 유적과 유물에 담긴 흥분과 아쉬움 그리고 새로운 깨달음을 함께 즐겨보자. 단양 수양개 구석기 유적 수양개유적 출토 유물들. 4만 년 이전에 형성된 한국형 후기구석기 문화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슴베찌르개(윗줄 왼쪽부터)와 석기를 제작하는 몸돌인 석핵, 정교한 눈금이 새겨진 눈금돌. 배기동·한국선사문화연구소 제공 영남으로 가는 관문, 죽령과 단양 수양개 우리나라 고고학에서 1980년대 초까지는 ..

"미라 냄새다" 고고학자들 탄성..나란히 발견된 임진왜란 두 마님

강혜란 입력 2021. 03. 27. 09:01 수정 2021. 03. 27. 10:52 댓글 191개 현재페이지 URL복사 https://news.v.daum.net/v/20210327090106658URL복사 2010년 경기 오산서 미라 무덤 잇단 발굴 전처·후처로 추정..장례 풍습 연구 기여 복식 등 보존상태 좋아 민속문화재 지정 문화재청은 조선 시대 중기 여성의 복식 문화와 상·장례 풍습을 파악할 수 있는 '오산 구성이씨·여흥이씨 묘 출토복식'을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사진은 미라 상태로 발견된 여흥 이씨의 가리마(여성용 쓰개의 일종) 실제 착장 모습 [사진 문화재청] 최근 문화재청은 조선 시대 중기 여성의 복식 문화와 상‧장례 풍습을 파악할 수 있는 ‘오산 구성이씨..

아무도 몰라 소외됐던 '가야사'..묻힌 흙 걷었더니 '굉장했다'

경남CBS 최호영 기자 입력 2021. 03. 21. 10:42 댓글 75개 현재페이지 URL복사 https://news.v.daum.net/v/20210321104201453URL복사 전국 가야유적 67% 경남 소재..'비지정' 조사연구 74곳 학술조사 통영 고분군 '남해안 해양세력'·고성 토성 '소가야 축조' 첫 실체 규명 김해서 알려지지 않은 가야성곽 발견 등 괄목할만한 성과 나타나 통영 팔천곡 고분군은 통영시 유일의 가야시대 봉토고분군으로서 남해안의 가야 해양세력이 조성한 유적으로 밝혀졌다. 경남도청 제공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인 '가야문화권 조사연구·정비'를 위해 2019년부터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비지정 가야유적 조사연구 지원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경남도는 그동안 삼국 위주의 고대사 ..

대형동물 멸종이 인간의 뇌를 키웠다?

빠르고 작은 동물 사냥하면서 뇌 부피 증가해 2021.03.12 09:00 이성규 객원기자 인간의 뇌가 커진 것은 대형동물의 멸종 덕분이었다는 새로운 가설이 제기돼 주목을 끌고 있다. 침팬지의 뇌는 700만년 동안 그대로였지만, 인간은 최초 등장 이후 뇌 용량이 650㏄에서 1500㏄로 약 3배나 커졌다. 인간의 뇌가 이처럼 커진 이유를 설명하는 가설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 사회성 가설과 생태지능 가설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사회성 가설은 인간이 집단을 이루어 서로 소통하는 과정에서 뇌가 커졌다는 이론이며, 생태지능 가설은 환경에 적응해 생존하기 위해 머리를 많이 쓴 결과 뇌 용량이 커졌다는 이론이다. 고대 인류가 대형동물인 코끼리를 사냥하고 있는 모습. 인간의 뇌가 커진 것은 이 같은 대..

"산토리니섬의 화산 폭발이 엑소더스 '열 가지 재앙' 만들었다"

유성운 입력 2021. 03. 12. 16:35 수정 2021. 03. 12. 17:09 댓글 7개 현재페이지 URL복사 https://news.v.daum.net/v/20210312163525758URL복사 지질학자 좌용주 교수 『테라섬의 분화, 문명의 줄기를 바꾸다』 영화 '십계'의 한 장면 [중앙포토] 구약성서에 나오는 엑소더스의 과정은 매우 드라마틱하다. 이집트인들에게 400여년 동안 노예처럼 부려지던 이스라엘인들은 모세의 지도 아래 이집트를 탈출한다. 파라오 람세스 2세가 이들을 순순히 놓아주려 하지 않자, 야훼는 이집트에 '10가지 재앙'을 내려 겨우 빠져나간다. 이후 추격해오는 이집트 군대는 홍해가 갈라졌다 합쳐지는 기적으로 물리쳤고,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가는 광야에선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

2천년 역사 로마제국 초대 황제 무덤 새단장..14년만에 공개

전성훈 입력 2021. 03. 06. 21:35 수정 2021. 03. 06. 23:26 댓글 39개 고대 로마제국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 영묘가 14년 간의 복원 작업을 마치고 최근 재개방돼 주목을 받고 있다. 1천년 넘게 수난의 세월을 버틴 영묘는 1930년대 로마 황제의 후계자임을 자처한 독재자 베니토 무솔리니가 복원 공사를 거쳐 고대 로마 유적지로 만들면서 현재와 같은 모습을 갖게 됐다. 현재페이지 URL복사 https://news.v.daum.net/v/20210306213541170URL복사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1일(현지시간)부터 대중에게 개방된 로마제국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 영묘. 2021. 3.4.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고대 로마제국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 ..

‘황금 혀’ 가진 미라, 이집트서 발견… “저승의 왕과 대화”

입력 : 2021.02.02 14:25 ㅣ 수정 : 2021.02.02 14:25 이집트에서 바위를 깎아 만든 무덤들과 독특한 형태의 ‘황금 혀’ 미라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이집트 유물부의 지난달 29일 공식 발표에 따르면 현재의 아부시르 인근에 존재했던 고대도시인 타포시라스 마그나 내의 매장실 16곳이 발견됐다. 16곳 중 한 곳에 매장돼 있던 미라의 입 안은 혀 모양의 황금으로 꾸며져 있었다. 미라의 주인은 약 2000년 전 알렉산더 대왕 사후에 이집트를 다스렸던 프롤레마이오스 왕조(기원전 305~30년) 시기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며, 고인이 사후세계에서도 말을 할 수 있도록 황금을 이용한 혀를 만들어 함께 매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세상을 떠난 고인은 혀가 제거된 채 방부처리 됐으..

500년 전 잉카제국 공동묘지 발굴..고고학적 미스터리 풀릴까

입력 2021. 02. 08. 09:56 댓글 12개 에콰도르에서 발견된 잉카제국의 공동묘지 유적에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학계가 주도한 발굴작업에선 공동묘지의 규모가 파악되고 유골과 유물이 대거 발견됐다. 학계가 물랄로의 잉카 공동묘지에 특별한 관심을 갖는 건 유적에서 나온 특이한 유물 때문이다. 발굴을 지휘한 고고학자 에스테반 아코스타는 "고고학적으로 보면 과도기에 대한 연구는 전무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물랄로의 공동묘지 유적에 특별한 관심이 쏠리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현재페이지 URL복사 https://news.v.daum.net/v/20210208095605506URL복사 [서울신문 나우뉴스] 에콰도르에서 발견된 잉카제국의 공동묘지 유적에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