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학 연구 페이퍼 19

요한복음(7:37-44) 주석 연구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1. 서 론 1.1. 본문(요 7:37-44) 37.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38.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39.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40.이 말씀을 들은 무리 중에서 어떤 사람은 이 사람이 참으로 그 선지자라 하며 41.어떤 사람은 그리스도라 하며 어떤 이들은 그리스도가 어찌 갈릴리에서 나오겠느냐 42.성경에 이르기를 그리스도는 다윗의 씨로 또 다윗이 살던 마을 베들레헴에서 나오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며 43.예수로 말미암..

[21c 한국 기독교문화와 개혁신앙] 읽기

Chapter 1: 21세기 한국사회와 문화변혁: 변혁적 문화신학의 프로그램 1장은 책이 제시하는 한국적, 21세기적 신학 패러다임인 변혁적 문화신학이 지향해야 할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열거한다. 문화변혁을 위하여 문화신학은 체면과 허례허식을 지양하는 내실 있는 생활문화를 창조해야 한다. 맹목적인 스타 숭배에 젖어드는 청소년들을 위해 대중문화의 변혁을 주도해야 한다. 경제발전의 미명 하에 용납되어 왔던 부도덕성에 대하여 엄정한 잣대를 들이대며 도덕성을 회복하는데 앞장서야 한다. 환경문제에 대한 인간의 책임을 직시하고, 환경 친화적인 성장 모델을 추구하며 환경 보호를 지향해야 한다. 생명공학이 가져다주는 혜택을 수용하면서 맞춤 아기와 유전자 지도의 상업화가 내포하는 생명 존엄성에 대한 훼손을 엄중히 경계해야..

현대 독일신학-[바르트에서 몰트만까지]

-현대 독일신학의 종교 개혁적 조명 이 책은 바르트에서 몰트만에 이르는 독일 현대 신학자 7명에 대해 종교개혁적인 관점에서 검토하면서, 성경의 범위를 벗어나는 부분을 비판하고자 하는 저자의 의도를 반영하고 있다. 그것도 어느 한 부분을 놓고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각 신학자의 전 생애를 통해 나타난 신학사상을 총체적으로 조명하고, 문제가 되는 부분을 드러내어 비평작업을 하는 것이므로 내용이 방대하고 이해가 쉽지 않을 수밖에 없다. 제1장 칼 바르트: 기독론적 보편주의적 계시 신학 칼 바르트는 19세기 자유주의 신학에 저항하여 하나님의 말씀으로 회귀하고 그 말씀에 기반하여 절대적이고 불가지(不可知)한 하나님을 정립하고자 한 신정통주의(Neo-Orthodox)의 대표적인 학자이다. 바르트는 자유주의 신학자들..

[소망의 이유를 묻는 자들을 위하여-종말론 입문] - 게어하르트 자우터 읽기

목 차 1. “종말론”, 개념과 그 변천 1.1. 종말론-다의적인 개념 1.2. “종말론” 개념의 전형적인 사용방식 1.3. 긴장상황들과 논점들 2. 나사렛 예수: “소망을 짊어지신 분” 2.1. “하나님 날”-먼 곳으로부터의 조망 2.2. 하나님 나라에 대한 예수의 예고는 단순한 번개일 뿐인가? 2.3. 예수의 소망 가운데 무엇이 아직 더 남아 있는가? 2.4.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 2.5. 예수 그리스도: 마지막이요 장차 오실 분 3. 인간과 그의 역사에 대한 하나님의 행위 3.1. 신학의 경계설정으로서의 종말론 3.2. 기독교 실존의 종말론적인 정립 3.3. 소망의 어둠속에서 3.4. 새로운 존재는 역사 속에서 빛을 발한다 3.5. 근본적인 종말론-새로운 지평을 갖는 신학 4. 소망의 하나님-미래의..

포스트모던 세계관과 기독교

[1장] 포스트모던 세계관의 두 가지 측면 포스트모더니티는 모더니즘에 대한 회의로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모더니즘이 합리성의 미명 아래 저질렀던 비윤리성을 폭로함으로써 그것의 한계성을 보여주었다. "진보와 질서에 대한 신념, 합리성과 도덕적 투명성의 바탕에서 출발했던 모더니티의 기획은 1차,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참혹히 무너졌다.” 이 포스트모더니티는 하나의 지적 내지는 대중 문화적 현상인데, 이를 확장하여 전체적인 세계관에 조명하여 볼 수 있다. 그리하여 포스트모던 세계관은 첫째, 보편적, 종합적 관점을 거부한다. 의미와 목적을 거부하며 이를 정치적 의도의 산물이라고 간주한다. 둘째, 포스트모던 세계관은 스타일의 혼합이며 각각의 파편들은 서로 우월을 가늠할 수 없다. 그리하여 전체는 부분의 집합으로서..

틸리케의 삼위일체론적 신 인식 연구

목차 1. 서론 2. 성부 : 계시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자기 드러냄‘으로서의 계시/ ‘신 질문 일반’으로서의 계시 / ‘역사 설립의 말씀’으로서의 계시 3. 성자 :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 그리스도, 메시아의 칭호 / 예수 인격과의 만남 /그리스도의 직무와 인성 / 화해론 / 부활론 / 기독론 평가 4. 성령 : 의인을 만드시는 하나님 ‘진정한 인간-의인’으로서의 성령 / 성경론 / 교회론과 선교론 / 종말론 5. 삼위일체 총론 6. 결론적 평가 1. 서론 틸리케는 교의학의 서론을 성령론으로 시작하고 있지만, 여기서는 관습적인 순서를 따라 그의 신론의 바탕인 신(神)인식을 고찰하고자 한다. 그의 교의학의 대전제는 하나님이 주시는 계시를 통하지 않고는 우리 인간의 신(神)인식이 불가능하다고 보는 것이다...

로제의 그리스도론

이 연구 리포트는 에두하르트 로제(Eduhard Rohse)의 『신약성서신학』에서 제10장부터 12장까지를 바탕으로 하여 작성된 것이다. 로제는 이 3개의 장들에서 초기 그리스도교의 케리그마를 통하여 예수 부활의 신앙이 자라났고, 예수 십자가 사건은 그리스도론 형성의 토대가 되었으며, 그리스도의 부활사건은 그리스도인들이 구원의 소망을 가지게 하는 종말론이 되었다고 본다. 1.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제10장) 1) 원시 그리스도교의 설교 로제에 의하면, 원시 그리스도교의 케리그마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선포하는 것에 서 시작되었다. 그리스도가 부활했다는 소식은 증인들을 통해서 먼저 전달되었다. 그러나 복음서의 기록에서 부활사화는 어떤 점에서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렇지만 로제는 초기 케리그마는 그리스도..

바울신학으로 보는 그리스도인의 삶

1 서론 그리스도인이란 말은 사도행전 11:26에 처음 나온다.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다.” 여기서 가르치는 두 사람은 예루살렘에서 안디옥에 파견한 바나바와 바나바가 다소에 찾아가서 “만나매” 데리고 온 사울을 말한다. 당시 스데반의 순교사건으로 흩어진 사람들에 의해 복음이 널리 전파되고 이로 인해 각지에서 믿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난다는 소문을 들은 예루살렘 교회는 바나바를 안디옥에 파견하였다. 바나바는 혼자 가르치기 힘들 정도로 믿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다소에 있는 사울을 데리고 온 것이다. 바나바와 사울(바울)에 의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제자들이 더욱 늘어나면서 안디옥 사람들은 이들..

[21C 문화변혁과 개혁신앙] 읽기

1. 서론 기독교문화는 인간사회의 세속문화와 상충하면서도 동시에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에 있다. 이러한 모순적인 긴장관계는 세속문화 속에서 살아가는 기독교인의 역할에 대해 서로 상반되면서도 다양한 입장이 나오게 하는 원인이다. 기독교문화와 세속문화의 상충관계에 초점을 맞추면 기독교가 인간사회를 대적해야 하는 극단적 이분법으로 가기 십상이다. 또 그리스도의 복음에 기반한 기독교문화의 특수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기독교 문화를 세속문화를 구성하는 하나의 하위문화로만 본다면, 기독교문화에다 다양한 타문화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다원론으로 빠지기 쉽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았을 때 “21c 문화변역과 개혁신앙”은 중도적인 입장을 견지하면서 기독교와 문화의 관계설정에 대한 복음주의 신학의 정통노선을 따르고 있는 저작이라..

에크하르트, 베르나르, 라샤르의 신비주의

1. 마이스터 에크하르트 "고독, 그리고 하나님께 도달함" 1) 서론 에크하르트(Meister Eckhart, 1260-1328)는 호크하임(Hochheim)에서 태어나 도미니크회의 수도사가 되었고, 파리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돌아와 수도회의 대학에서 교수가 되었으며, 나중에는 독일 전체의 총장이 되었다. 탁발수도사로, 또 설교자로 스트라스부르그(Strassburg)에 있다가 쾰른(Cologne)에서 가르쳤다. 그는 말년에 이단 혐의에 휩싸여 죽을 때까지 자신을 변호해야 했다. 그러나 교황 요안네스 22세(John XXII)는 그의 28개 명제를 정죄했다. 하지만 그의 신학은 교회에 많은 것을 주었을 뿐이지 “불충하지 않았다”고 평가된다. 그에 의하면, “하나님은 하나님이기 때문에 우리가 아는 것이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