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론 15

창조과학 vs 창조론, 단순한 신앙 문제일까?

[사이언스 지식IN] 2017.08.28 18:16 새 정부의 과학기술계 인사가 계속 난항이다. 거론되는 후보자마다 자격 미달 사유가 속속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달, 과학기술계의 우려 속에서 창조과학자와 책을 함께 쓴 기업가 출신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그런데 최근 박성진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교수가 초대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후보로 내정되면서 다시 ‘창조과학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박기영 순천대 교수가 차관급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지명됐다가 나흘 만에 자진 사퇴한지 보름 만이다. 창조과학은 과학자들은 물론 신학자들에게도 비판받고 있다. - GIB 제공 ‘또 창조과학이야?’ 박 교수가 장관 후보로 지명됐을 때, 과학기술계에서는 곳곳에서 탄식이 세어나왔다. 해당..

진화론 비판과 기독교 창조론

Ⅰ 개관하면서 고대인들은 신의 존재와 그에 의하여 우주만물이 창조되었음을 전혀 의심하지 않고 믿었다. 이런 사실은 각 민족이 갖고 있는 민족 신화에 반영되어 있다. 그러나 BC. 5세기경에 이르자, 신화에 대한 회의가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에 의하여 생겨나기 시작했다. 인간이 철학하면서 품게 되는 가장 큰 의문은 ‘내가 어떻게 이 세상에 존재하게 되었는가?’일 것이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은 생명의 기원에 대하여 생물은 신이 생명력(엔텔레키)을 이미 부여해놓은 물질에서 생겨난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를 고대의 물활론적(또는 생기론적) 자연발생론이라고 한다. 그렇게 하여 그리스에서 각종 자연발생론이 제안되고 있던 중에 예수 그리스도에 의하여 유대교를 개혁한 기독교가 탄생했다. 기독교는 창세기를 포함한 유대교의..

하나님은 ‘무엇을’ 창조하셨을까? (4)

3. 빛의 의미와 ‘욤’의 길이 창 1:5 וַיִּקְרָא אֱלֹהִים לָאֹור יֹום וְלַחֹשֶׁךְ קָרָא לָיְלָה וַיְהִי־עֶרֶב וַיְהִי־בֹקֶר יֹום אֶחָד׃. [바이크라 엘로힘 라오르 욤, 베라호셰크 카라 라엘라, 바예히 에레브 바예히 보케르, 욤 에하드] 이 구절은 한글 성경에서 ‘하나님이 빛을 낮(욤)이라 부르시고 어둠(흑암)을 밤(라옐라)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에레브)이 되고 아침(보케르)이 되니 첫째 날(욤 에하드)이니라’고 번역하고 있다. 앞 구절들에서 창조자 하나님은 그의 영을 보내 지구가 만들어진 상태를 살펴보신 뒤에 흑암에 빛을 있게 하심으로써 빛과 흑암을 나누셨다. 이 구절은 흑암에서 빛을 나누신 하나님이 낮과 밤이 이어지는 ‘..

하나님은 우주만물을 ‘어디에서’ 창조하셨을까? (3)

2. 고대 히브리인들의 세계관과 올바른 창조론(2) (2) 유대교 신비주의 카발라 카발라는 히브리어로 전승(傳承)이라는 뜻이다. 또한 카발라는 유대인들의 신비주의, 영성, 또는 마법(魔法)을 가리키는 뜻으로도 쓰이며, 카발라를 연구하거나 믿고 실천하는 자를 카발리스트라고 한다. 여기서 쓰인 카발라의 의미는 모세가 하나님으로부터 토라 이외에 따로 구전(口傳)으로 전해준 전승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카발라를 구전 토라라고도 한다. 토라의 신비적인 전승을 의미하는 고대 카발라는 창조 이전에 아인 소프(Ein sof)가 홀로 계셨다고 말한다. 아인 소프는 무한자(無限者)이며, 현현(顯顯)하지 않는 음(陰)존재라는 의미이다. 무한자는 하나일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아인 소프는 이미 존재하고 있는 이 세상을 창조할 ..

지구의 나이 6,000년 설이 기독교적 진리인가?(1)

지구의 나이 6,000년 설이 기독교적 진리인가? 일부 기독교인들이 지구의 나이(age of the earth)가 6,000년이라는 설을 기독교적 진리처럼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문제와 관련한 논란이 교회 안에서뿐만 아니라, 일반 사회에까지 확산되고 있다. 학교에서 지구의 나이가 46억년이라고 배운 젊은이들이 이 문제로 인하여 교회를 떠나고, 기독교는 사회에서 무지의 종교로 오해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지구의 나이 6,000년 설에 대한 기독교적 입장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게 되었다. 지구의 나이 6,000년 설은 창세기를 해석하는 기독교적 견해의 하나인 것은 사실이다. 창세기에 나오는 6일 창조와 인류의 조상인 아담의 족보를 문자적으로 이해하면, 대개 6,000년 전에 우주 만물..

『과학과 신의 전쟁』에 나타난 ‘과학적 유신론’

Reading of Scientific Theism’ in The War Between God and Science This article is to read and understand Scientific Theism in The War Between God and Science written by Author. Scientific Theism explains the existence of God scientifically, criticizing and opposing against Scientific Atheism. Scientific Theism starts from the sum of Universal energy which first law of thermodynamics proves existi..

신태극론-동양사상으로 보는 창조론-

신태극론 -동양사상으로 보는 창조론- ----------------------------------- Creationism based on the Oriental Philosophy [Abstract] Theology so far has been led by western scholarship and occidental thought. However, an Easterner might find that his or her interpretation of the Bible from an oriental perspective is different from western theology. This paper is intended to review traditional oriental philosophy an..

무신진화론자들에게 질문함(프레시안 토론 글)

인간의 궁극적인 지적호기심의 하나는 생명의 기원이고, 이 문제는 곧바로 창조신 하나님의 존재 여부에 관한 논쟁으로 비화되고 만다. 이것은 오래된 문제이면서도 물질적인 증거를 갖추고 판단을 구할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서 이론적 논증으로만 답을 풀어보는 수밖에 없다. 그 결과 답은 두 가지로 나타나는데, 각자의 답을 정답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을 두 집단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하나는 신의 존재를 부인하는 쪽에서 풀어낸 답으로서 이 땅의 모든 생명이 자연에서 ‘우연히’ 발생한 이후 진화해온 것이며, 따라서 신 따위는 없다고 주장하는 ‘무신진화론자’들이다. 그 반대편에는 창조신 하나님이 계셔서 생명을 포함한 일체만물을 창조했다는 ‘유신창조론자’들이 있다. 찰스 다윈이후 벌어진 이러한 ..

호남신대 신재식 교수(목사)님에게 드리는 질문

이 질문은 [프레시안]'과학과 종교의 대화' (15)회차에 창조론이 사이비 과학인데 한국교회를 점령하고 있는 현실을 개탄 내지 분노한다는 글을 올리신 호남신대 교수이자 목사이신 신재식 선생님의 글을 읽고 드리는 질문이다. 현재 목회활동도 하고 있는 것으로 소개되고 있으므로, 질문도 그런 점을 많이 고려했다. 유신 진화론의 스펙트럼은 매우 다양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유신론자를 자처하는 신 목사님의 신학사상은 하나님이 창조주이심을 부정하는 수준에 까지 이르고 있다는 인상이다. 그러면 결국 하나님의 신적 권위는 땅에 떨어지는 것이고 기독교,유대교, 이슬람교의 신앙대상은 사라지는 것이 아닌가? 현직 한국 개신교 목사이고 신학대학 교수로서 설교를 어떻게 하고, 학생들을 어떻게 가르치는지 궁금하다. 또한 질문에 ..

장대익 교수의 '진화vs창조 논쟁사'를 반박함

동덕여대 장대익 교수는 KAIST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과학자이고, 기독교 신자였다가 박사과정 중에 진화론주의 무신론자로 전향하였다고 고백한다. 그가 '프레시안'지에 '종교와 과학의 대화' 시리즈(14)에 글을 올렸다. 다음은 그의 글을 읽고 반론을 제기한 것이다. 프레시안 지 사이트(www.pressian.com)를 방문해서 문화에서 찾거나, 오른쪽에 보면 글 제목이 보인다.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 신도들은 적극적으로 방문해서 찾아 읽고 배우고 안티들을 반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장 대익 교수의 진화 vs 창조 논쟁사는 짧은 글에서도 풍부한 자료를 인용하면서 새로운 정보를 많이 제공해 주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장 교수에게 감사드린다. KAIST에서 공부했던 장 교수는 박사과정을 하던 중에 기독교 신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