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하신 대로 사는 생활 지식/땅을 정복하는 지식 32

""초기 금성에서 '대륙 이동' 있었다… 생물체 존재했을 수도""

2023.10.29 15:00 판 구조론을 통해 금성의 지질·대기 변화를 설명한 연구 결과.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금성에서 초기 지구와 비슷한 형태의 대륙 이동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초기 금성에서도 생명체가 존재했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단서라고 분석이다. 알렉산더 에반스 미국 브라운대 지구환경학과 교수 연구팀은 초기 금성에도 지구에서의 '판 구조론'을 적용할 수 있다며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지난 26일(현지시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천문학'에 발표했다. 판 구조론은 지구 표면이 유라시아판, 아프리카판, 북미판 등 여러 개 판으로 이뤄져 있다는 이론으로 판이 이동하며 지진·화산 같은 지질현상이 일어난다고 설명한다. 판 구조론에 따르면 대륙판과 대륙판, 대륙판과 해양판이 수십억 년에 걸쳐 서로 충..

인도, 저비용으로 달 극지 착륙..."정부 주도 연구, 자국 기업 기술력 덕분"

입력2023.08.24. 오후 4:01 박정연 기자 '단계적 개발' 전략도 경제성에 기여 인도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의 달 남극 착륙 준비 과정에서 보이는 달의 표면. 찬드라얀 3호는 23일 오후 6시 4분경(현지시간) 달 남극에 안착했다. 인도우주연구기구(ISRO) 제공 23일 인도의 달 착륙선 '찬드라얀 3호'가 달 남극 착륙에 성공했다. 태양 그림자에 가린 달의 남극에 인류가 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과 소련, 중국에 이어 네 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인도는 우주강국으로서의 존재감을 세계에 과시했다. 인도의 착륙 성공 소식은 우주개발 선진국으로 꼽히던 러시아와 일본이 실패한 직후 전해지면서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인도의 우주개발 예산은 두 나라에 비하면 초라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내년 ‘인류세’ 선언 예정... “1950년부터 인류가 자연 압도”

2023.08.18 15:25 세계지질과학총회 장태수 교수가 18일 HJ비즈니스센터 광화문점에서 지질시대 '인류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과학기자협회 제공. 올해 7월 전세계 기온은 관측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캐나다, 하와이 등에서는 역대급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이 같은 기후 변화와 자연재해는 지구온난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지구온난화는 인류의 이산화탄소 배출과 상관관계에 놓여있다. 지구가 인류의 영향을 받는 '인류세'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신호다. 지구 역사를 시대별로 구분한 것을 ‘지질시대’라고 한다. 지질 연대별로 누대, 대, 기, 세, 절 등의 단위로 나누는데 현재는 ‘신생대-제4기-홀로세-메갈라야절’에 해당한다. 그런데 최근 홀로세 다음 인류세를 맞이해야 할 때라는 지질학계 목소리가..

"소행성 '류구' 시료에서 유기물 2만 종 발견"

2023년 02월 24일 16시 50분 https://youtu.be/bz7K2EAfE8A 사이언스 투데이일반 일본 탐사선 '하야부사2'가 소행성 류구에서 채취해 온 시료에서 유기물 2만 종이 확인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일본 규슈대 연구팀은 류구 시료에 유기물 2만 종이 포함돼 있으며, 이 가운데 아미노산은 20종, 5종은 단백질 재료가 되는 물질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히로시마대 연구팀은 류구 시료에서 분자 구조가 복잡한 검은색 유기물이 다수 존재한다는 사실을 찾아냈는데, 이는 소행성이 지구와 같은 천체에 생명의 재료가 되는 유기물을 공급했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양훼영 (hwe@ytn.co.kr)

300km 걸쳐 찢기고 갈라진 대지…지진 전후 위성사진 '충격'

[영상] 정다운 기자별 스토리 (서울=연합뉴스) 대지진이 휩쓸고 지나간 튀르키예 남동부 지면에 수백㎞에 달하는 끝이 보이지 않는 거대한 균열이 생겨났습니다. 현지시간으로 6일 새벽 4시 17분께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의 진앙과 가까운 카흐라만마라슈 주(州)의 소도시 테벡켈리 외곽에는 제방을 둘로 쪼개고 드넓은 농지로 뻗어나간 균열이 지평선 끝까지 이어졌습니다. 균열 양쪽은 억지로 찢긴 종이처럼 모양이 좌우로 어긋났는데요. 이번 지진은 튀르키예가 자리 잡은 대륙판인 아나톨리아판과 아라비아판이 엇갈려 움직이면서 발생했는데, 이로 인해 두 대륙판이 만난 선을 따라 수백㎞ 길이의 균열이 생겨난 것입니다. 지난 10일 유럽연합(EU)의 센티널-1A 위성이 튀르키예 상공 700㎞ 고도에서 촬영한 튀르키예 일대의..

“지구 내핵 회전에 변화 생겼다"

2023.01.24 14:08 중국 과학자들 "2009~2011년 사이 내핵 회전 멈춰"...70년 주기 이론 제기 지구 내부 구조를 나타냈다. 게티이미지뱅크 중국 과학자들이 지구 핵의 회전이 2009~2011년 사이 멈췄다는 분석을 내놨다. 지구 핵은 지구의 자기장 유지나 지구 자전 속도, 하루의 길이에 영향을 미친다. 샤오동 송 중국 베이징대 지구우주과학부 교수 연구팀은 1995년부터 2021년 사이 발생한 지진을 분석해 이 같은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지구과학’에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구 내부 구조는 지각와 맨틀, 핵으로 나뉜다. 핵은 외핵과 내핵으로 구분된다. 외핵은 액체 상태의 금속, 내핵은 철과 니켈로 구성된 고체다. 과학자들은 외핵과 내핵은 서로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는 것으로..

우주선 충돌로 소행성 궤도 바꿨다…첫 지구방어실험 성공(종합)

송고시간2022-10-12 05:06 정윤섭 기자기자 페이지 1천만㎞ 떨어진 축구장 크기 소행성 궤도변경…공전주기 32분 단축 NASA "인류의 지구방어 분수령…수년간 상상해온 일이 현실이 됐다" 지구 충돌 코스의 소행성과 충돌 성공한 미 우주선 (로럴 AFP=연합뉴스) 미국의 '쌍(雙) 소행성 궤도수정 실험'(DART) 우주선이 26일(현지시간) 지구로부터 약 1천100만㎞ 떨어진 심우주에서 목표 소행성 '다이모르포스'(Dimorphos)와 충돌하기 직전 실시간으로 전송한 동영상의 캡처.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이날 우주선이 '운동 충격체'(kinetic impactor)가 돼 시속 2만2천㎞(초속 6.1㎞)로 다이모르포스에 충돌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NASA 제공] 2022.09.27 j..

푸른 별 화성을 불모지로 만든 건 '수소 먹는 미생물'

이정호 기자입력 2022. 10. 11. 21:06 미·프랑스 공동 연구 발표 37억년 전 화성의 상상도. 바다가 넓게 분포해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공 37억년 전 고대 화성 추측 지구처럼 바다 있어 물 충분 대기 중 수소 마신 미생물 메탄 뱉어내며 추위 불러 고대 화성에서 번성한 미생물이 화성을 불모지로 만들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수십억년 전 화성은 지구와 별 차이가 없는 곳이었지만, 대기에서 수소를 들이마신 미생물이 추위를 불러오면서 재앙이 찾아왔다는 주장이다. 미국과 프랑스 과학자들로 구성된 공동 연구진은 11일 고대 화성에서 번식했던 미생물이 수소를 마시고 메탄가스를 뱉어내면서 화성의 환경이 춥고 황폐한 모습으로 바뀌었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NASA 우주선 소행성 충돌 순간, 큐브위성 '리차큐브'가 포착

2022.09.28 14:28 2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큐브위성 ‘리차큐브’가 포착한 충돌 직후의 모습. 미국항공우주국(NASA) 이탈리아우주국(ASI) 제공 인류가 보낸 우주선이 지구 밖 1100만km에서 소행성과 충돌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충돌 순간 발생한 빛과 충돌로 인해 생긴 파편과 먼지가 생생히 관찰됐다. 이탈리아 우주국(ASI)은 27일(현지시간) 미국항공우주국(NASA) 우주선 다트가 소행성 디모르포스에 충돌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상단에 있는 것이 디모르포스다. 충돌로 주변이 뿌연 것이 보인다. 이탈리아 연구팀은 충돌에 의해 발생한 먼지와 파편들이 디모르포스를 완전히 감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하단은 소행성 디디모스다. 지름 160m의 디모르포스는 소행성 디디모스 주위를 공전..

소행성 '지구 돌진' 막아라...SF영화급 '충돌실험' 나사가 해냈다

중앙일보 입력 2022.09.27 16:54 업데이트 2022.09.27 21:38 최준호 기자 이가진 PD정수경 PD https://youtu.be/GZRQfQYadYo “소행성 충돌은 공상과학(SF) 소설이 아니다. 소행성 충돌과 인구 증가, 기후변화 등으로 지구가 사람이 살기 어려울 정도로 파괴되는 건 시간 문제다.”세계적 천체물리학자 스티븐 호킹(1942~2018)이 사망 1년 전 한 천체우주과학축제에서 남긴 말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쌍(雙) 소행성 궤도수정 실험'(DART) 우주선이 지구에 근접한 소행성 디모르포스와 디디모스에 다가가는 모습을 담은 상상도. 다트(DART)는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하는 참사를 막기 위해 인류 최초로 소행성에 다가가 충돌해 궤도를 수정시키는 실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