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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빨갛게 물든 하늘’ 민주콩고 화산폭발로 3500여명 피신

heojohn 2021. 5. 24. 00:45

입력 : 2021-05-23 17:03/수정 : 2021-05-23 17:13글자 작게

22일(현지시간) 오후 폭발한 콩고민주공화국 동부 니라공고화산 폭발로 하늘이 붉게 물들었다. 로이터 연합뉴스

  •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동부에 있는 니라공고화산 폭발로 분출된 용암이 인구 200만명의 대도시 고마 교외 지역에서 멈췄다.

    2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쯤 비룽가 국립공원에 있는 니라공고화산이 폭발했다. 이후 용암이 고마 쪽으로 흘러내렸다. 현지인들은 용암이 고마 교외에 있는 ‘고마 시티 공항’에까지 닿았지만, 다행히 공항시설 가장자리에서 멈췄다고 전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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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콩고 정부는 긴급회의를 열고 고마 전역에 긴급대피령을 내렸다. 유럽 순방길에 올랐던 펠릭스 치세케디 민주콩고 대통령은 일정을 단축하고 조기 귀국할 예정이다.

    시민들은 공황 상태에 빠졌다. 고마에서는 이날 오전까지 10여차례 이상 약한 지진이 감지됐다. 폭발과 함께 고마 시내 대부분에서 정전이 발생했고 통신이 끊겨 전화 통화도 불가능하다. 피난민 리처드 하지카 디우프는 “하늘이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들었다”며 “피난처를 찾기 위해 마을을 떠났다”고 말했다.
    니라공고화산 폭발로 대피 나선 민주콩고 주민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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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신들에 따르면 현재까지 3500여명이 국경을 맞대고 있는 르완다로 피난했다. 르완다 당국은 임시로 피난민이 학교, 종교시설 등에 머무를 수 있게 할 방침이라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니라공고화산은 활화산 중 하나로 2002년 마지막으로 폭발했었다. 당시 화산 폭발로 수백명이 사망했고, 공항 활주로의 절반을 포함해 고마 지역의 상당 부분이 용암에 휩싸였었다.

    양재영 인턴기자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5873415&code=61131111&stg=ws_r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