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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세상 열자”…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heojohn 2022. 9. 24. 23:27
입력 : 2022-09-23 00:00
 

충북도·괴산군·아이폼 주최

9월30일~10월16일 17일간

427개 관련기업·단체들 참여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이미지를 형상화한 논 그림 앞에서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있다.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이하 엑스포)’가 9월30일∼10월16일 17일 동안 충북 괴산 유기농엑스포광장 일원에서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2015년 이후 7년 만에 다시 개최되는 이번 엑스포는 충북도·괴산군·IFOAM(아이폼·유기농국제본부) 공동 주최로 코로나19·기후변화 같은 전 지구적 위기 속에서 인류가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유기농이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전세계에 알리고자 계획됐다.

주제 전시관에선 유기농의 어제와 오늘, 의미와 가치 등 유기농에 대한 모든 것을 관람객들에게 보여준다. 주요 내용으로 ▲엑스포의 메시지를 담은 영상 ▲근대 유기농 시작과 유기농 선구자·역사 ▲유기농 규정과 인증 시스템, 현황 ▲유기농 3.0 괴산 선언과 기후·식량 위기 같은 국제적 현안 해결책으로 유기농 역할과 중요성 등이 소개된다.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참여하는 북콘서트도 진행된다.

산업관에선 유기농산업을 선도하는 국내외 기업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판로 확대를 위한 수출상담회 2회, 국내 바이어 상담회 3회, 라이브 커머스(실시간 상거래), 브랜드데이 등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가 기업을 지원한다. 국내 유기가공식품 1호 인증을 받은 풀무원과 국내 최대 유기농 소비자·생산자 단체인 한살림, 유기농업 관련 농자재 전문기업인 ㈜대유, 국내 민간 최초 친환경인증 연구소이자 유기농산물 생산·유통 기업인 흙살림 등 427개 기업과 단체가 참여한다.

야외 체험 전시장에선 다양한 휴게 공간과 포토존을 조성해 유기농을 보고 즐길 수 있다.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하는 우리쌀·잡곡 등을 관찰할 수 있고 유기농 생활정원과 전통농사·토양·동물농장·승마 체험 등으로 관람객들 오감을 만족시킨다. 노지스마트 농업, 드론을 활용한 첨단 농법, 자율작업 주행이 가능한 첨단 농기계 시연 등을 통해 유기농업 미래도 보여준다.

이외에 국제협력관에선 국내외 유기농 관련 단체 역할과 유기농의 공익적 기능을 알리고, 곤충생태관에선 곤충 관점에서 바라본 유기농 세상을 가상현실(VR) 체험 등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보여준다.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충북도가 지난해 4월부터 진행한 ‘탄소중립 숨쉼캠페인’을 바탕으로 엑스포 관람객 대상 탄소중립 실천서약을 진행하는 등 ‘탄소제로’ 엑스포를 실현할 계획이다.

반주현 엑스포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유기농으로 탄소중립·생태균형 실현에 기여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이용하는 실천 엑스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장재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