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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도마뱀+물고기” 잡종…日 ‘인어 미라’의 정체

heojohn 2023. 11. 18. 18:52

 

美 노던 켄터키 대학 발표
“프랑켄슈타인처럼 3개 종 뒤섞여”
인어미라, 1906년 일본 해역서 발견돼

입력 : 2023-10-27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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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대 초반 일본 해역에서 발견된 ‘인어 미라’의 모습이다. 노던 캔터키 대학 홈페이지

1900년대 초반에 일본 해역에서 발견된 ‘인어 미라’의 정체가 120년만에 밝혀졌다. 인어 미라는 원숭이, 양서류 그리고 물고기 종이 혼합된 혼종으로 분석됐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노던 켄터키 대학은 1906년 일본 해역에서 발견된 인어 미라를 엑스레이와 CT 촬영 등으로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면서 “외적으로 적어도 3가지 다른 종들이 합쳐진 것 같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를 진행한 방사선과 조셉 크리스 교수는 “인어 미라는 원숭이의 머리·몸통과, 도마뱀과 같은 양서류의 손, 물고기의 꼬리를 갖고 있는 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치 프랑켄슈타인처럼 만들어진 것 같다. 각 부분이 정확히 어떤 생물의 종인지 밝혀지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크리스 교수는 “연구의 최종 목표는 이 종들이 어떻게 합쳐졌으며, 어떤 종의 생명체인지 자세히 밝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미라는 1906년 한 미국의 선원에 의해 일본 해역에서 발견됐으며, 이후 미국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의 클라크카운티 역사학회에 기증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어 미라'의 모습. 노던 켄터키대학 홈페이지

사진 속 인어 미라는 찡그린 얼굴을 한 채 섬뜩한 이빨과 흰 머리카락을 갖고 있다. 또 날카로운 손톱과 희미하게 보이는 물고기 비늘도 사진을 통해 확인된다. 이 때문에 클라크카운티 박물관에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인어 미라를 보며 섬뜩함을 느꼈다고 한다.

인어 미라는 노던 켄터키 대학에서 조사를 마친 뒤 미국 신시내티 동물원과 뉴포트 수족관으로 보내져 더 구체적인 조사와 분석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인어는 일본에서 매우 친숙한 존재로, 일본에선 인어를 먹으면 병이 낫거나 불사의 힘을 얻는다는 전설이 내려져 왔다. 이 때문에 일본에서는 유독 인어 발견 신고가 많이 나오고 있으며, 이를 둘러싼 ‘진위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월 일본 아사쿠치의 한 사찰에서 보관 중이던 인어 미라 역시 머리와 이빨, 손톱 등이 확인돼 분석에 들어갔으나, 민어와 복어 등을 붙이고 속에는 천과 종이를 채워 만든 조형물로 확인된 바 있다.

최승훈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8809060&code=61131111&cp=du